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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너무나도 잘 될 NCT 127

조회수 2016. 8. 18.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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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입덕안내서] 


처음에는 신박했는데 이제는 너무 들어서 흔해진 단어들이 있다. 역대급이라든가, 신개념이라든가 하는 말들이다. 그런데 정말 이 단어들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힘든 그룹이 있다. 바로 NCT(Neo Culture Technology,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다.


K팝에 관심 있는 음악팬이라면 NCT에 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을 테고, 그렇다면 우리는 NCT 127을 한 번 들여다보자. 

사실 NCT를 알면서 NCT 127을 모를 수가 없긴 하다. 그렇지만 ‘아, 그런 그룹이 있지’라는 인지와 ‘아, 그 그룹 잘 알지’라는 호감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 큰 법. 우리는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서 깊숙하게 들어갈 것이다.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NCT 127 브리핑 

지난 7월 10일, NCT의 유닛 NCT 127이 데뷔앨범 ‘NCT #127’을 발표했다. 127은 서울의 경도. 그러니까 NCT 127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앞으로도 NCT는 각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팀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데뷔할 예정이다.) 앨범 발매보다 3일 앞선 7일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타이틀곡 ‘소방차(Fire Truck)’ 무대를 공개하면서 활동에 나섰다. 

NCT 127의 멤버는 총 7명.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 태용, 태일이다. 이 중 유타(일본), 윈윈(중국), 마크(캐나다)는 외국인 멤버다. 한국 멤버는 재현, 해찬, 태용, 태일이다. 멤버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출처: 'NCT Life' 캡처

# 내추럴 NCT 라이프 

NCT 127 멤버들이 꼽는 입덕코스, 첫 관문이 바로 ‘NCT 라이프(Life)’다. SM에서 제작한 웹예능인데 멤버들끼리 출연한 유일한 예능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로, SM의 차세대 비글돌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엄청나게 도시적이고, 소름 돋게 냉미남이고, 지나치게 잘 생긴 이 7명이 어찌나 빈틈이 많은지 일단 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단합대회’ 편은 NCT 127 멤버들만 나오기 때문에, 그룹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출처: 'NCT Life' 캡처

의외로 요리를 잘하는 태용과 재현(왜 멤버들이 두 사람과 같이 여행을 가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다)에게 반할지도 모른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야자타임을 즐기는 해찬의 용감함에 마음을 빼앗길 수도 있다. 


또, 운동(이라고 쓰고 '머리탁구'라고 읽는다)도 잘하고 재주 많은 ‘프로보조러’ 유타의 활약에 내 마음은 80% 열리게 되고. 늘 해맑게 웃고 있는 윈윈이 알고보니 스피드 퀴즈를 그렇게 잘하더라는 사실에 괜히 한 번 놀라도 보길 권한다. 

# NCT 127, 5분 만에 외우기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 태용, 태일, 이렇게 단출한 7명이다. 요즘 워낙 아이돌이 많다보니 이 7명도 녹록지 않게 느껴진다면, 멤버들이 직접 써준 7문7답으로 친해져보자.

태용(이태용), 1995년 7월 1일생이고 래퍼다. 리더기도 하고. 그 유명하다는 길캐(길거리 캐스팅)로 SM 입성한 남자. 소속사 개념을 잘 모를 때라 “3사 중에 하나”라는 관계자의 말에 “SBS, KBS, MBC 중 하나겠구나” 생각했다는 일화가 있다. 


더십 있는 태용의 특기는 의외로 요리. 재현과 주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수려한 외모 든든하게 받쳐주는 패션 센스도 수준급이다. 그가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은 ‘모ZA’...그러니까 모자다. NCT 도영의 제보에 따르면 태용에게는 정리벽이 있다. 

유타(나카모토 유타), 1995년 10월 26일생이고 래퍼다. 상남자는 아니고 산남자. 산을 좋아한다. 서울 남자 태용도 안 가본 남산, 북한산을 섭렵했다. 서울에서 안 가본 곳이 없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안국역에 가야 한다든가 하는 생활팁을 매우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시간이 된다면 하루 종일 따라 다녀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 덩어리.


‘NCT 라이프를 보면 서울 가이드에 빙의한 유타의 멘트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 모습을 보던 소속사 관계자가 한 마디 했다. “너 연습 안하고 만날 놀러다니지!” 

재현(정윤오), 1997년 2월 14일 생으로 보컬이다. 별명은 제육볶음을 잘해서 자칭 정제육.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정윤호)와 한 끗 차이로 이름이 갈렸다. 

애교왕이라 불러주고 싶은 재현은 ‘학캐(학교 앞 캐스팅)’의 주인공이다. 캐스팅 되기 전까지 춤을 춘다든지 노래를 부른다든지 해본 적이 없어서, 혼자 거실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엑소의 ‘MAMA’를 연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오디션 당시 “각목이 춤을 추는 느낌이었다”고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윈윈, 1997년 10월 28일 생으로 보컬이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말에 약한 편.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가끔 그만의 화법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고생하지마” 같은 것들. 이 말은 ‘힘든 거 하지 말자’는 의미다. 아, 그리고 윈윈이 잘 하는 한국말은 ‘바람났어’다. 왜 이 말을 잘 하는지는 아무도 이유를 모른다. 

해찬(이동혁), 2000년 6월 6일 생이고 보컬이다. 제주도 출신이다. 섬소년의 순박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불꽃놀이를 오후 2~3시에 하면 제일 예쁠 것 같다든지 하는 애드리브를 꽤 진지하게 날린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형들과 야자타임을 즐기는 패기의 사나이!

태일(문태일), 1994년 6월 14일 생으로 보컬이다. NCT 127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맏형이라는 부담 때문인지 마음을 화~악 열지 않아 동생들 서운하게 했던 사람. 이런 태일이 좋아하는 건 고기. 무조건 고기. 절대 고기. 싫어하는 건 딱히 없는 수더분한 성격이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 특기는 팔굽혀 펴기? 오호~ 남자 느낌 팍팍 풍겨준다. 

마크, 1999년 8월 2일 생으로 래퍼다. 그린 것 같은 갈매기 눈썹은 태어날 때부터 장착돼 있었던 것! 선이 가늘어서 왠지 무용을 해도 잘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이 아른아른 거린다면 그 멤버가 마크일 것이다. 스스로도 이 미소를 매력포인트로 꼽을 정도니까. 태생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고, 동시에 반대로 어색한 분위기를 싫어한다.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취향을 알아봅시다

공통점을 발견했을 때 한층 친밀한 감정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 NCT 127의 취향을 한 번 파헤쳐보자.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1) 음식 취향

: 먹는 즐거움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호감 척도. 음식 취향이다.  

부어먹는 자 기죽지 마라. 윈윈이 응원해줄지니! 팀 내 유일한 부먹파다. 해찬은 유일한 비냉파. 다른 멤버들은 물냉면을 선호한다.  


장/짬뽕, 양념치킨/후라이드치킨, 단맛/짠맛은 팽팽하게 갈렸다.  


짜장파: 마크, 유타, 일, 재현 

짬뽕파: 해찬, 태용, 윈윈 


양념치킨파: 해찬, 마크, 유타, 재현 

후라이드파: 태일, 태용, 윈윈 


단맛파: 마크, 재현, 태용, 윈윈 

짠맛파: 해찬, 유타, 태일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 라이프스타일 취향


: 물론! NCT 127이 이렇게 극단적인 취향을 가졌다는 것은 아니다. 선택지가 2개 뿐이니 고른 것일 테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이들의 성향을 짐작해볼 수 있는 방법이 되길 바란다.  

보다 문자가 익숙한 남자, 윈윈. 또 팀에서 유일하게 문자를 택했다.  


한강파: 해찬, 마크, 유타, 재현, 윈윈 

남산파: 태일, 태용 


노트북파: 해찬, 재현 

스마트폰파: 마크, 유타, 태일, 태용, 윈윈

와식파: 해찬, 마크, 태용

활동파: 유타, 태일, 재현, 윈윈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3) 연애 취향

비약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잠시나마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라는 의미로.. 


통의 아이돌그룹이 '사랑vs우정'이라는 문항을 제시하면 약속한 듯 '우정'이라고 답하기 마련인데! 그런데 우리 NCT 127, 태일을 제외하고 사랑을 택했다. 이런 로맨틱가이들. 


카리스마파: 해찬, 유타, 태일, 태용, 윈윈 

애교파: 마크, 재현 


단발머리파: 해찬, 유타, 태일, 태용

긴생머리파: 마크, 재현, 윈윈 


눈파: 해찬, 마크, 유타, 태일, 재현, 윈윈

입술파: 태용!  

출처: 뉴스에이드DB

너무 신개념이라 멀게만 느껴졌던 NCT 127. 이번 기회로 동네 오빠, 동생, 형까지는 아니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이런 블링블링은 없으니...) 조금이라도 친근함이 생겼기를 바란다. 마무리는 NCT 127가 전해 온 미공개 셀카로! 자주 봅시다! 

그래픽 = 계우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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