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귀여운 게 찰떡인 근육질 배우
우락부락한 몸매!
UFC 선수 트레이너를 맡을 정도의 다부진 근육!
몸 좋기로 소문난 마동석!
그래서인지 팔씨름 선수 역할부터 좀비를 손으로 때려잡는 역할까지, 몸 쓰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는데.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를 맡았을 때 반응이 좋았던 적이 많았다고.
그래서 그동안 마동석이 연기한 '귀요미 캐릭터'들을 한 번 모아봤다.
황정민-엄정화 주연 '댄싱퀸'에 마동석도 나왔었다. 아주 잠~깐.
하지만 '시선 강탈'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줬는데.
우정 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댄싱퀸'에서 마동석이 맡은 역할은 바로 동성애자!
'범죄도시'에서 나쁜 놈들을 때려잡고 '이웃사람'에서 존재감만으로 살인자를 벌벌 떨게 한 마동석이...
동성애자 역할을?
선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거다. 얼마나 찰떡이었는지 (ㅎㅎ)
사내 연애 때문에 해고 위기에 처한 게이 커플이 변호사 정민(황정민)에게 상담을 받는 장면에서 등장한 마동석.
살짝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 싫어~"라며 앙탈을 부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
마동석의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도 그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그가 맡은 역할은 꽃집 주인이자 노총각 건호!
그런데 건호의 설정이 더 압권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절세 미녀 비카(구잘)를 연인으로 두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몸의 이상 징후 때문에 그녀와의 밤이 두려운 인물.
누가 봐도 힘(?) 좀 쓰게 생긴 마동석을 이런 건호 역으로 캐스팅한 건 신의 한 수.
덕분에 '결혼전야' 속 마동석-구잘 커플을 보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관객들이 많았다고.
게다가 우락부락한 몸으로 섬세하게 꽃을 만지는 그 손길이란.
이러니 마동석의 '반전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베테랑'. 여기서도 마동석의 존재감은 빛났으니.
우정 출연이었지만 '베테랑'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캐릭터 중 하나일 것이다.
바로 아트박스 사장.
서도철(황정민)과 조태오(유아인)의 길거리 싸움 신에서 등장, 도망 가려는 조태오를 막아서며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명대사를 남기게 된다.
한 덩치 하는 마동석의 입에서 나온 세상 귀여운 단어, '아트박스'가 불러온 웃음 파장.
이 대사는 마동석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대사라고 하니, 본인도 본인이 귀여운 걸 알고 있나 봐?
김혜수와 함께 '굿바이 싱글'에서 마동석의 귀여움이 절정을 맞았다는 후문.
마동석은 극 중 톱스타 주연(김혜수)의 스타일리스트 평구로 등장한다.(이름마저 귀여워ㅠㅠ)
절친인 주연을 시종일관 걱정하고 챙기는 캐릭터로 허당인 주연의 살림까지 도맡아 해주는데.
그게 또 그렇게 웃긴 거다. 저 터질듯한 근육에 앞치마 두른 코디 센스 좀 보소.
귀여움 폭발하신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도 마동석의 귀여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본 입장에서 장담하건대! 마동석의 매력에 빠질 거다. 반드시!
왜냐고?
영화에서 마동석은 인간을 지키는 성주신, 가택신으로 등장하는데.
인간을 지키는 신(神)이다 보니 인간을 못 때린다. 아무리 자기를 괴롭혀도. (ㅎㅎ)
때문에 저 몸을 하고도 맞고만 있는 모습이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그려지는데.
안타까우면서도 웃긴 이 상황.
덕분에 영화 내내 웃음은 마동석이 담당한다.
마동석의 반전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신과 함께-인과 연'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