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니슨vs맷데이먼, 옴므파탈 할리우드 아재

조회수 2016. 7. 26.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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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하수정

[에이드 매치]


평균 나이 56살, 할리우드의 매력적인 두 아재가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흥행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맷 데이먼은 본토 할리우드 영화 ‘제이슨 본’, 리암 니슨은 ‘K무비’ 진출작 ‘인천상륙작전’으로 맞붙는다.


최근 내한한 리암 니슨과 맷 데이먼이 톱스타다운 매너와 팬 서비스를 보여준 가운데, 두 배우가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극장에 달려갈 팬들이 많다.

# 연기의 시작은 극단, 액션 영화로 꽃길


리암 니슨과 맷 데이먼은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연기를 시작한 무대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극단이었다.  

우선 리암 니슨은 10대 시절 잘나가는 권투 선수였으나 대학 시절 극단에 들어가 1976년 연극 ‘더 라이즌 피플(The Risen People)’로 데뷔했다. 


이후 1981년 조연으로 출연한 ‘엑스칼리버’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지금껏 출연한 영화는 총 83편으로 대표작은 ‘쉰들러 리스트’(1994), ‘스타워즈: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1999), ‘러브 액츄얼리’(2003), ‘킨제이 보고서’(2005), ‘논스톱’(2014), ‘테이큰’ 시리즈 등이 있다.

맷 데이먼은 하버드 대학교 재학 당시 극단에서 연기를 배웠고, 대학교를 중퇴한 뒤 1988년 영화 ‘미스틱 피자’로 데뷔했다. 


출연한 영화는 총 69편으로 리암 니슨보단 적지만, 활동 기간에 비해 작품 수가 적은 것은 아니다. 


대표작으로는 ‘굿 윌 헌팅’(1998),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리플리’(2000), ‘디파티드’(2006), ‘컨테이젼’(2011), ‘엘리시움’(2013),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 ‘본’ 시리즈 등이 있다.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띄는데, 액션 영화가 대표작이 됐다는 점이다. 


리암 니슨은 50대 중반에 ‘테이큰’을 만나 노장의 액션 투혼을 보여줬고, 맷 데이먼은 30대에 인생 캐릭터 제이슨 본을 만나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었다. 


# 대표작 3편의 글로벌 흥행 성적은? 

출처: '스타워즈: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마션' 포스터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이들의 최고 흥행작은 뭘까. 


리암 니슨은 ‘스타워즈: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한화 1조 1,668억원), 맷 데이먼은 ‘마션’(7,174억 3,931만원)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리암 니슨의 대표작 ‘테이큰’ 시리즈 3편과 맷 데이먼의 대표작 ‘본’ 시리즈 3편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비교해봤다.

리암 니슨 주연 ‘테이큰1’은 2억 2,683만 달러(2,577억 220만원), ‘테이큰2’는 3억 7,614만 달러(4,273억 3,413만원), ‘테이큰3’는 3억 2,647만 달러(3,709억 1,295만원)를 각각 벌어들였다. 


총 수익은 1조 559억 원으로 편당 3,519억 8,30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맷 데이먼 주연 ‘본 아이덴티티’는 2억 1,403만 달러(2,436억 7,796만원), ‘본 슈프리머시’는 2억 8,850만 달러(3,284억 5,749만원), ‘본 얼티메이텀’은 4억 4,282만 달러(5,041억 5,528만원)를 기록했다. 


총 수익은 1조 762억 원으로 편당 3,587억 6,357만원의 수익을 냈다. 


대표작 3편의 글로벌 흥행은 맷 데이먼이 약 203억 원을 더 벌어들여 우위에 있었다. 

# 국내 관객이 더 사랑한 아재는 맷 데이먼


글로벌 흥행에 이어 국내 관객에게는 누가 더 사랑받았는지 최근 주연작 5편의 성적을 살펴봤다. 


관객수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기준이다.

출처: '논스톱' 스틸

리암 니슨은 ‘런 올 나이트’(2015) 28만 9,534명, ‘테이큰3’(2015) 200만 6,561명, ‘툼스톤’(2014) 24만 2,707명, ‘밀리언 웨이즈’(2014) 1만 7,546명, ‘논스톱’(2014) 208만 4,457명을 각각 동원했다. 


5편의 누적관객수는 464만 805명으로 확인됐다. 

출처: '마션' 스틸

맷 데이먼은 ‘마션’(2015) 488만 800명,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2014) 7만 1,483명, ‘프라미스드 랜드’(2013) 2만 4,052명, ‘쇼를 사랑한 남자’(2013) 1만 4,910명, ‘엘리시움’(2013) 120만 7,732명을 각각 끌어모았다. 


5편의 누적관객수는 619만 8,977명이다.


지난해 개봉한 ‘마션’이 크게 흥행해 국내 박스오피스 성적도 맷 데이먼이 앞섰다. 


그러나 맷 데이먼은 200만을 넘는 영화가 ‘마션’뿐이었으나, 리암 니슨은 2편 이상으로 그의 작품도 꽤 사랑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할리우드 배우의 자존심 출연료 

흥행작이 많은 리암 니슨과 맷 데이먼은 모두 할리우드 고액 출연료의 상징 ‘2,000만 달러 클럽’에 속하는 배우다. 한 편당 출연료가 200억 원이 넘는다.


외신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테이큰3’ 출연 당시 2천만 달러(227억 6,000만원)를 받았고, 맷 데이먼은 ‘마션’을 찍으면서 2,500만 달러(283억 2,500만원)를 받았다.

출처: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이와 함께 리암 니슨이 한국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캐스팅되면서 출연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 총 제작비는 170~180억 원 사이로 리암 니슨은 20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관계자가 전하는 내한 후기

두 톱스타는 최근 영화 홍보차 내한했는데, 리암 니슨은 1박 2일, 맷 데이먼은 3박 4일 일정으로 각각 내한했다.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방송 출연, 매체 인터뷰 등을 소화했다.


“리암 니슨은 이미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해서 낯설어하는 모습이 없었어요. 그리고 워낙 베테랑이라서 일할 때 굉장히 수월하게 진행됐어요.” (‘인천상륙작전’ 관계자) 

“모든 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한 일정이 잘 준비됐다며 감사하다고 하더라고요. ‘뉴스룸’ 녹화 때 손석희 사장님이 ‘맷 데이먼은 명불허전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제이슨 본’ 관계자)


리암 니슨과 맷 데이먼은 이번 내한 행사를 통해 국내 팬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도 만족시켰다. 


톱스타의 아우라는 출연료가 아닌 태도와 매너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래픽 = 안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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