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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그리운 얼굴들이 있다.
약 4년 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짓게 만든 조카들이 생각난다.
축구선수 이동국의 1남 4녀 중
막내 아들인 대박이(본명 이시안)의 아재 같은 귀여운 면모도 기억에 남고.

심부름도 톡톡히 해냈던 설수대(설아, 수아)도
눈 앞에 아른거린다.

최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의 인스타그램에
설수대와 시안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벌써 7살인 설아와 수아는
연년생 동생 시안과 반찬 투정 없이 골고루 밥을 먹는다.
기특하다.

이제 13살이 된 재시, 재아.
특히 재시가 지난 4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아빠 이동국 닮은 기럭지와 슈퍼 모델 포스를 뽐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밌는 영상도 종종 업로드된다.
랜선 이모는 다음 영상이 올라올 때까지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MBC '주몽', SBS '로비스트' 등 여러 작품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송일국이
세 쌍둥이를 번쩍 들어 올리고, 알뜰살뜰하게 식사를 챙기는 등
육아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 첫 방송부터 관심을 모았다.
혜성처럼 등장한 대한, 민국, 만세는
3인3색 매력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듬직한 첫째 대한이는 동생들에게 "안돼 이놈~" 라고 자주 말해 명대사를 만들었다.
둘째 민국이는 애교가 많았고, 막내 만세는 엉뚱한 행동과 장난끼 많은 성격을 보였다.

최근 송일국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둥이의 폭풍성장 근황이 공개됐다.
어느덧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세 쌍둥이.
특히 대한이와 만세는 동그란 안경을 써 뽀로로처럼 귀염 뽀짝하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했다는 대한, 민국, 만세.
똑같이 파란색 티셔츠 입은 채 재밌게 수업을 듣고 있는
세 쌍둥이을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삼둥이의 깨물어 주고 싶은 볼살들.
때때로 송일국의 SNS을 통해 미방분 사진들이 게재되기도 한다.
조심스럽게 '퍼가요~'

그는 당대 90년대 핫했던 그룹 젝스키스 멤버로
아이돌계 원조 비주얼을 도맡았다.
그가 사랑둥이를 안고 돌아왔다.

이 깜찍한 외모는 누구지?
고승재는 고지용의 아들로 첫 방송부터 똑쟁이 면모를 보였다.
야무진 인사와 정확한 발음으로 듣는 순간 귀를 의심하게 했다.
3살 맞나 싶었다.

시간이 흘러 6살이 된 승재.
아직 아기 같은 볼살로 귀여움은 여전하지만
몰라보게 성장한 듯하다.

가끔은 승재의 천진난만함이 보고 싶다.
초코릿 케이크 먹방 마저 승재스럽다.
지난해 5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승재.
아빠 고지용과 의사인 엄마 허양임과 함께
솔직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평가로 이목을 받았다.

3년 전 방송에서 고지용이 승재에게 다정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요즘 둘의 사이는 어찌나 다정해 보이는 지 훈훈하기만 하다.

쑥쑥 자라나는 그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다가도
시간이 빠르다는 걸 몸소 느낀다.
우리 랜선 조카들,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By. 홍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