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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은 톱 아이돌 전쟁이 될 수 있을까

조회수 2020. 7. 3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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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민지
출처: Mnet

지난달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의 다음 단계이자 라인업에 누가 속할지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킹덤'의 올해 편성이 무산됐다.


Mnet은 새로운 구성을 위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출연진 섭외가 어려워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미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킹덤' 섭외가 순탄치 못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들 쪽에도 얘기해보고 있다더라"는 말이 많이 돌고 있던 상황.

출처: 더보이즈 공식 트위터
(* 사진은 '로드 투 킹덤'에 출연했던 그룹의 이미지일 뿐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 A에 따르면 '로드 투 킹덤' 역시 라인업 후보에 여러 팀들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

이렇듯 서바이벌 및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경쟁이 불가피하기에 소속사와 아티스트 모두 선뜻 나가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로 가요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온앤오프 공식 트위터

'로드 투 킹덤'에 앞서 방송된 '퀸덤'에 나왔던 그룹들은 하나의 무대를 만들 때 거의 컴백을 준비하다시피 임했다.


'퀸덤'보다 거대해진 무대 스케일로 연말 시상식에서 볼법한 퀄리티를 자랑했던 '로드 투 킹덤'은 더 큰 비용이 투자됐다고. 소속사 입장에선 당연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출처: 펜타곤 공식 트위터

연습 및 촬영에 소요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해서 컴백이 겹치거나 다른 활동과 겸해야 하는 경우에도 참여하기가 어려워진다.


실제로 '로드 투 킹덤' 방송 당시 B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 애들은 밥 먹고 '로드 투 킹덤' 연습만 한다. 완전히 '로드 투 킹덤'에 매진한 상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출처: 골든차일드 공식 트위터
아울러 '로드 투 킹덤' 부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출연했던 모든 팀들이 빛을 봤던 '퀸덤'과 달리, '로드 투 킹덤'은 무대의 퀄리티와 그룹의 실력에 비해 다소 저조한 화제성을 낳았다.

이에 '킹덤'도 흥할지 아닐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나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 안 나간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거나 하는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로드 투 킹덤'은 신인들이 나가기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불참에 대한 불이익이 없다면) 이미 이름이 알려진 그룹들은 '킹덤'에 나갈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C)
출처: 원어스 공식 트위터
'로드 투 킹덤' 라인업의 애매했던 기준이 '킹덤'에도 적용될 것 같아 꺼려진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미 음악방송 1위를 경험한 팀부터 데뷔 4년차 그룹과 데뷔 한 달 차 그룹까지, '로드 투 킹덤'에 섭외된 팀들 간에 이렇다 할 공통점과 통일성이 거의 없어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했다. 
출처: 베리베리 공식 트위터

때문에 '킹덤'의 라인업이 화려해야 '로드 투 킹덤'을 '킹덤'에 가기 위한 사전 테스트처럼 만든 게 납득이 갈 터.


그러나 D 그룹이 큰 인기가 있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킹덤'에 내정됐다는 소문도 있다고.

D 그룹은 거의 확정이었다고 하던데요?
사실이면 좀 그렇죠. '로드 투 킹덤'에 나왔어야 할 인지도인데.
그렇게 따지면 E랑 F도 '킹덤' 나갈 수 있지, 안 그래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G)
출처: TOO 공식 트위터
과연 이래저래 복잡해진 '킹덤'이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지, 당초 알렸던 대로 톱 보이그룹들의 경연이 될 수 있을지, 또 '킹덤'에 함께할 가수들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부디 이번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킹덤'스러운 라인업이 꾸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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