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씨 진가를 이제야 알아봐서 미안합니다

조회수 2016. 3. 31.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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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하수정


우리는 왜 이 남자의 진가를,

매력을 좀 더 빨리 알아보지 못했을까.


이미 품절남이지만

대한민국 여심을 싹쓸이한 그 남자!

배우 진구의 얘기다.


요즘 진구에게 푹~ 빠진 여성 팬들이 많은데,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 나온 배우가 아니다.


데뷔 14년 차로

누구의 아역부터 조연, 주연까지

차곡차곡 단계를 밟은

근면 성실한 연기자 되시겠다.


배우 진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그의 데뷔부터 지금까지를 정리했다.



SBS ‘올인’(2003)


SBS ‘올인’ 캡처



먼저 드라마부터 살펴보면

진구의 데뷔는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올인’!


처음 보는 신인 배우가

어찌나 이병헌과 닮았는지

‘진짜 친동생이 아닌가?’ 싶은 착각을 들게 했다.


여기에 캐릭터에 어울리는

연기력과 카리스마도 보여줘

꽤 주목을 받았다.



SBS ‘올인’ 캡처



당시 송혜교의 아역으로 나온

한지민과 호흡을 맞췄는데,


현재 이병헌, 진구, 한지민은

모두 BH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활동 중이니

신기한 인연이다.


KBS ‘광고천재 이태백’(2013)


KBS ‘광고천재 이태백’ 홈페이지 제공



‘데뷔는 화려했지만..’

진구 앞에 자주 붙는 문장이었다.


맞다. 데뷔는 그 누구 부럽지 않았으나

‘논스톱5’ ‘스포트라이트’ ‘태양을 삼켜라’ 등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약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중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지상파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10시 드라마에 주인공이 됐다.


비록 동 시간대 최하위로

씁쓸하게 퇴장했지만

필모그래피에 뺄 수 없는 드라마다.


KBS ‘태양의 후예’(2016)


KBS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제공



드디어 인생작 ‘태양의 후예’를 만났다.


무뚝뚝하지만

내 여자는 확실히 챙기는 모습부터

불의에 발끈하는 장면까지

진구의 매력포인트를 10개,

아니 100개도 뽑을 수 있다.


KBS ‘태양의 후예’ 홈페이지 제공



주로 출연했던

스릴러, 액션 장르가 아닌

이토록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매력이 폭발할 줄 상상하지 못했다.


요즘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에게

고마울 지경이다.


진구와 서대영을 만나게 해

역대급 매력을 발산하게 해줬으니 말이다.



‘비열한 거리’(2006)


영화 ‘비열한 거리’ 스틸



이제 영화로 넘어간다.


‘낭만자객’(2003) 단역으로 시작해

‘달콤한 인생’(2005)을 거쳐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오른팔 종수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캐릭터 성격이 확 바뀌는

반전을 지닌 인물로 열연했다.


이 작품으로

그해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담’(2007)


영화 ‘기담’ 스틸



한국 공포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꼽을 때

항상 순위권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극 중 진구는

의대 실습생 박정남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기담’ 이후로

영화 주연작이 많아져

‘트럭’(2008) ‘초감각 커플’(2008) 등을 선보였다.


‘마더’(2009)


영화 ‘마더’ 스틸



봉준호 감독과 만난 진구는

진태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들 원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혜자를

유일하게 도와주는 인물이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천우희와 수위 높은 베드신도 소화했다.


‘26년’(2012), ‘연평해전’(2015)


영화 ‘26년’ ‘연평해전’ 포스터



두 작품은

진구가 주연으로 출연한

최고 흥행작들이다.

‘26년’은 296만 명, ‘연평해전’은 604만 명을

각각 동원했다.


로맨틱한 ‘태양의 후예’와 전혀 다른 느낌의

진구를 만나보고 싶다면

꼭 한 번 봐야하는 영화인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개봉한 ‘쎄시봉’에서도

이장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이 영화도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최근 뉴스에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진구는 이렇게 말했다.


“여전히 ‘연기 잘한다’라는 말이 가장 기분 좋지만, 예전에는 ‘잘생겼다’ ‘멋있다’라는 말도 정말 듣고 싶었다. 지난 14년 동안 그런 말이 없다가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갑자기 해주시니까 고마운 것보다 민망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진작 알아봐 주시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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