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베이글녀에만 반전이 있는 건 아니야

조회수 2016. 6. 26. 2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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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양지원
출처: 그래픽 안경실

[입덕안내서] 


자타공인 '베이글녀'를 떠올려보자. 머릿속에 누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생각나는 후보들 중에 전효성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글래머러스하고 귀여운 외모로 데뷔 당시부터 사랑받은 그는 앨범 활동 외에도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으며 무한대의 재능을 발휘 중이다.


데뷔 8년 차 아이돌인만큼, 많은 팬들이 그에게 ‘입덕’한 상태지만, 아직도 전효성의 매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터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효성에게 빠져 버릴 수 밖에 없는 입덕 안내서를.



# 거부할 수 없을걸? 자꾸 생각날테니



출처: 전효성 인스타그램


태몽부터 평범하지 않은 전효성이었다. 그에게 태몽을 직접 물으니 “언니가 다리에 뱀이 우글우글 얽혀있는 꿈을 꿔서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태몽이 ‘뱀’인 전효성은 이름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실제로 전효성이 태어날 때 별똥별이 떨어져서 이름에 ‘성’자가 들어가게 됐다. 

출처: KBS '해피투게더3' 캡처


어린 시절 성격은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이었다. 내성적이면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좋아했다. 본래 웃음이 많아 잘 웃는 편이었다. 특히 웃을 때 환히 드러나는 ‘잇몸 미소’가 보는 사람을 더욱 기분 좋게 한다. 이미 자타공인 모두가 인정한 전효성의 타고난 매력이다.


그렇다면, 전효성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뭘까? 그는 “볼수록 매력 있는 것 같다. 처음엔 관심이 없더라도 자꾸 생각나는 스타일이다”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솔직히 반박할 수 없는 말이다. 마치 껍질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까도 까도’ 매력이 넘친다.


# 홈 가드닝을 아십니까?



출처: 전효성 인스타그램

늘 활동적일 것 같은 전효성의 취미는 의외로 정적이었다. 


요즘 홈 가드닝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전효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가꾼 식물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반려 식물’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자, 이쯤에서 묻고 싶다. 솔직히 전효성의 취미가 의외이지 않느냐고. 이렇게 반전매력이 흘러넘칠 줄이야.


이 외에도 드라마 몰아보기, 향초 모으기, 심리 책보기 등을 즐긴다. 알면 알수록, 참으로 여성적이고 감성적인 취미를 지닌 전효성이다.  


# 마인드 콘트롤도 잘하고요 

출처: 전효성 인스타그램

취미 외에도 전효성이 요즘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냉정하게 일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모든 일에 있어 감정적인 대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또 우울해지거나, 화가 날 때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도 하고 있다.


이런 성숙한 생각이 지금의 전효성을 만든 걸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역시 깊은데, 습관이 ‘선 웃음 후 생각’일 정도다. 왜 그런지 물었더니 “대화 중 공백이 생기는 게 싫어서 먼저 웃는다”라고 말했다.


# 전효성에게 빠지기 좋은 입덕 코스


-빗 속 맨발 투혼 섹시한 전효성  


출처: 전효성 인스타그램

자, 이제 전효성의 입덕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볼 차례다. 그에게 입덕하기 좋은 작품(혹은 무대)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지난 4월 울산에서 열린 MBC ‘쇼 챔피언’ 무대를 꼽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전효성은 폭우 속에서 맨발로 안무를 추며 프로의식을 발휘했다. 계속 쏟아지는 비가 시야를 가릴 텐데도, ‘나를 찾아줘’ 콘셉트에 맞는 표정과 안무를 흐트러짐 없이 소화했다. 데뷔 8년차 걸그룹 멤버의 프로의식이란!

- 블랙홀이세요? 모두를 암흑에 빠뜨린 ‘마리텔’ 

전효성의 허당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방송이다. 섹시한 무대보다 털털하고 엉뚱한 전효성의 매력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암흑 방송 콘셉트에서 전효성은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걸 먹는다며, 떡볶이를 흡입했다. 


이어 전효성은 모르모트 PD에게 떡볶이를 먹여주겠다고 나섰는데, 어두컴컴한 상황에서 앞을 보지 못하고 그의 턱에 떡볶이를 들이밀어 ‘힐링’이 아닌 ‘고통’을 선사했다.


또 “고추를 만진 손으로 눈을 만져서 눈이 맵다”며 어쩔 줄 모르는 모르모트 PD의 발언에 “청양고추”라고 정정해 주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을 자랑했다.

- 이렇게 밝은 귀신 봤어? ‘처용’

출처: OCN '처용2' 공식 홈페이지

연기 활동도 쉬지 않고 이어가는 전효성의 매력은 OCN ‘처용’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드러난다. ‘처용’에서 오지랖 여고생 한나영 역을 소화한 그는 아픈 사연의 주인공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윤처용(오지호 분)의 사건해결을 돕는 인물이다. 전효성의 비글미 넘치는 매력과 미스터리물의 스릴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귀신인지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쑥 튀어나오는 전효성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다소 어둡고 침침한 미스터리물을 전구처럼 밝게 비춰주는 전효성의 매력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최근 SBS ‘원티드’에서 스펙미달 조연출 박보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현실의 장벽에 부딪힌 청춘을 대변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겨우 2회까지 방송을 마친 상태라, 아직 박보연의 ‘눈에 띄는 활약’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사진 = 뉴스에이드 DB, 전효성 인스타그램, KBS '해피투게더3' 캡처, OCN '처용2' 공식 홈페이지


그래픽= 안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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