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성격이 궁금해지는 연예인들이 가끔 있다.
비현실적으로 천사 같거나, 내 몫까지 살아주는 것처럼 열정적이거나, '아니, 저 상황에서도 침착하다고...?' 싶을 만큼 차분하거나.
곧 데뷔 3주년을 맞는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마지막 경우다.
데뷔 전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 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정세운은 침착, 차분, 성실 그 자체였다.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지인들 역시 정세운에 대해선 칭찬만 늘어놓을 정도였으니.
그런 그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실제 카톡방 일부를 공개합니다. 이후 나오는 카톡 대화는 일부 오타만 수정했을 뿐 내용은 같습니다. 아울러 현재 1boon에서 지원되지 않는 이모티콘은 보다 생생한 분위기 전달을 위해 실제 화면을 캡처해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이모티콘 이미지는 모바일에선 화질이 낮으며 PC로는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뉴스에이드X정세운 카톡방 화면 캡처
짜라쟌.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정세운과 카톡방에서 만나봤다.
실제로 그는...텍스트로도 차분했다. 97년생이 아닌 67년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른스러웠다.
그렇지만 조곤조곤 웃겼다. 평생 안 살 것 같은 이모티콘을 구매하게 할 정도로 영업력도 남달랐다.
이름도 '안녕하세운', 첫 인사도 "안녕하세운".
참고로 정세운이 카톡방에 입장할 때 고른 프로필 캐릭터는 기타 치고 있는 튜브였다.
애착 기타 '푸딩이'를 연상케 하는 고런 스타일.
출처뉴스에이드X정세운 카톡방 화면 캡처
첫 정규앨범 나오는 소감부터 간단히 가볼까요 !!!!
안녕하세운사실 정규 앨범이 머나먼 얘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안녕하세운이렇게 현실이 되어버려서 되게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할까요
안녕하세운저에게 굉장히 큰 꿈이었거든요 또 음악하는 사람의 명함 같은 느낌이라
안녕하세운이번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설레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세운은 지난 14일 첫 정규앨범 '24' 파트 1을 선보였다.
정규앨범 발매로 큰 꿈을 하나 이뤘다는 벅찬 소감.
그리고 가족 톡방에서 많이 본 듯한 사진을 고대로 가져다 놓은 이모티콘의 완벽한 조화.
그러면 파트2는 24.5나 25 이렇게 되는 건가요
정규앨범 파트 2, 올해 안에
들을 수 있는 겁니까.
마당을 나온 암탉 아니고 어항에서 나온 포뇨,,,
인터뷰 끝나고 진짜 저 이모티콘(우리 엄마 명숙티콘)을 샀다는 후문...☆
가수들이 새 앨범 낼 때 걱정 반 설렘 반 이런 식으로 소감을 말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러지 마세욬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운~~~~~~~~*~%*&@)!)#(~*~(!)!)!
아니 이런 거는 진짜 대문짝만한 게 써서 알려야 되거든요 아시죠
첫 정규앨범 발표인 만큼 설레는 마음도,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텐데 크게 우려되는 건 없다고.
직접 앨범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기 때문에, 발휘할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기에 가능한 이유 있는 자신감이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 앨범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청량한 느낌이던데
안녕하세운정세운의 정규 앨범 1집의 타이틀 곡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세운 당신...
그런 줄 알았는데
더 장난기 가득한 사람이었네...?
감칠맛 나는 이런 대화.
마음에 든다.
'세이 예스(Say yes)'는 마음의 중심을 자꾸 흔들리게 만드는 존재에게 정세운이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만나 리드미컬하고 청량감 뿜뿜하는 그런 노래가 탄생했다.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급의 긴장감과 쫄깃함 끝에 알아낸 슬픈 늬-우스...
정세운과 매번 함께 무대에 오르던 기타 푸딩이는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대신 다른 기타 친구가 온다고 하니
그 둘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보자.
참고로 카톡인터뷰를 앨범 발매 전인 지난 13일에 진행해서 뮤직비디오를 아직 못 봤던 상황이다.
정세운의 막춤이 뮤직비디오에 많이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
제가 또 데이식스분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영케이씨랑 작업을 하셨더라구요
이게 안 좋을 수가 없는 조합 아니겠어요...
안녕하세운계속 마주치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얘기도 나누고 하게 됐는데
안녕하세운사실 원래 데뷔 전에도 보컬 쌤이 같아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쌤을 통해 듣긴 했었거든요
안녕하세운내적 친밀감이 있던 상태에서 만나고 얘기도 나누고 하다가
정세운&데이식스 영케이라니. 명곡 메이커들의 만남이 아닐 리 없다.
그러면 세운씨의 최애 수록곡은 뭘까요??!!!!
사실 제가 앞서 나왔던 앨범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바다를나는거북이 섀도우 화이트 온도차 요렇게가 제 최애곡들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최애 수록곡이 바뀌는 정세운의 인터뷰날 최애곡은 '동그라미'였다.
최애곡 밝히는 시간 가졌다가 의도치 않게 텍스트 가창 한 소절 하게 됐는데.
정체불명의(?) "우워어~~~~"는 이 중에서 4번째 곡 '화이트(White)'에 나온다.(ㅋㅋㅋ)
세운씨가 현존하는 20대 남자 솔로 가수들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행보를 보여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본인 음악 딱딱 잘 만들어내고 콘서트 라디오 예능 뮤지컬 다 하시고
요즘에 좀 요리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맞나요?!
아무도 선뜻 먹으려고 하지 않아서 안타까웠는데
tvN '배달해서 먹힐까?'에서 똑똑이 막내로 제대로 활약 중인 정세운.
샘킴 셰프와 함께 촬영하다 보니 파스타 요리 실력이 부쩍 늘어버렸다!
그리고 또 예능 하면 요거 빼놓을 수 없는데요
또 여기서 만난 김이나 작사가님이랑 이번 타이틀곡도 작업하시고 !!!
다른 출연진들이랑 제작진분들이 세운씨 아끼는 게 너무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운서로서로 소중하게 아끼면서 촬영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E맞는 것 같아요
그렇다. MBTI무새는 또 MBTI 얘기를 한다.
느껴진다. I인 것 같지만 조금 자세히 보면 확신의 E인 ENFP의 기운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뭔가요
안녕하세운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내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 것 같기도 하거든요
안녕하세운전 세상일이 내 생각대로 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안녕하세운이렇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거 같아요
이야,,, 깨달음의 정도가...한 수 배우고 갑니다 아무리 봐도 67년생...
이 인생 통달력 무엇...? 아무리 봐도 67년생 같은데...?(아님)
정세운표 차분함의 근원은 "세상 일은 내 생각대로 되기 쉽지 않은 것. 그러니 얼른 다음 단계를 생각해라"였다.
깊은 깨달음...!
이것이 바로 인생의 진리.
다음 2개 중에서 아 이건 나라도 침착함 유지 못한다 싶은 상황을 골라주세요
한 달 동안 말할 때 "여러분" 금지 VS 일주일간 1일3민초 하기(배라 파인트 크기로 민초만 담아서)
안녕하세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착하기로 유명한 가수도
평정심 잃게 만드는 그것.
바로 민트초코.
강경 민초배척단 정세운...
프로필 민트색으로 골라놓고 이러기 있습니까...?
출처뉴스에이드X정세운 카톡방 화면 캡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음악방송도 무관중이고 팬싸도 대면으로 못 해서 아쉬우시겠어요,,, 행운분들이 또 합창단이신데...
우리 행운분들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딱 하고 끝내볼까요 !!!!!
안녕하세운너무너무 아쉽기도 한데 또 어쩔 수 없으니까..
안녕하세운무튼 이번 활동도 행운 분들과 재밌고 즐겁게 하고 싶구요! 언젠가 공연에서 우워어 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쭉 응원할 테니 좋은 음악 많이 많이 들려주시고 건강하세요 !!!!!!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이 무병장수 만수무강, 건강 지켜서 천수를 누리시길 바라며 정세운과의 카톡 인터뷰 마무리!
무공해 청정 싱어송라이돌 정세운과 그의 첫 정규앨범 '24'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슬쩍 전달받은 뉴스에이드와 카톡인터뷰하는 정세운의 사진을 남겨두고 이만...!
안녕히 계세운~~~
'세이 예스' 꼭 들어보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