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정의를 다시 쓴 권나라 클라쓰
뻔한 첫사랑이 아니다.
청순하고 의존적인 기존의 ‘첫사랑’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위해 턱 끝까지 차는 숨을 참고 달리는,
악바리 근성을 지닌,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
JTBC: 권나라를 향한 변함없는 박서준의 마음 "여전히 예뻐♡"
JTBC: 권나라를 위로하는 박서준 "휘둘리지 마, 넌 네 편이면 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첫사랑이 나타났다.
JTBC ‘이태원 클라스’ 오수아(권나라 분)다.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첫사랑
장근원(안보현 분)의 짝사랑 상대
유년기를 보육원에서 보냄
장가 후원을 받아 공부를 마침
현 장가 전략기획팀장
* 주의사항: 값싼 동정 혐오 *
* 특징: 개인주의자, 요보호아동, 상큼이 좋아함 *
이를 연기하는 권나라는 원작에도 존재하는 캐릭터지만 원작보다 무게감이 더해진 오수아의 이야기를 입체감 살린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극의 흐름에 따라 10대 시절부터 30대까지의 오수아의 변화까지 소화한 권나라.
그는 어떻게 오수아를 만들었을까.
준비과정과 스타일링 포인트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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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자간담회] 권나라의 연기에 대한 소신
무엇보다 권나라가 오수아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현실성’이라고.
관계자는 “드라마 속 수아의 서사(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보육원 출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며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에 따라 현실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극 중 어떤 선택이나 행동을 할 때 감정 선의 방향을 잡으려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외적인 부분 역시 장가의 전략기획팀장이자 이태원을 누비는 캐릭터인 만큼 액세서리, 신발, 슈트 등을 틀을 벗어나지 않게 믹스 매치해 현실적인 ‘수아룩’을 만드는데 집중했어요.
- 소속사 관계자
특히 ‘새로운 첫사랑’ ‘첫사랑의 정의를 다시 썼다’는 시청자의 반응을 얻은 오수아, 아니 권나라
‘2020년 첫사랑’이라는 평가에 대해 소속사의 생각이 궁금했다.
수아가 지닌 ‘현실성’이 기존 첫사랑 캐릭터의 전형적인 틀을 깬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수아 캐릭터를 응원해 주시고, 권나라 배우의 성장에도 주목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 소속사 관계자
앞서 소속사 관계자도 밝혔든 ‘수아룩’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권나라.
권나라와 함께 드라마 속 오수아의 비주얼을 완성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물었다. 궁금했던 수아룩 탄생 과정부터, 수아룩 따라잡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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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룩과 출근룩, 근무 환경에 맞춘 꼼꼼한 변화까지 ‘현실 직장인’ 그 자체인 수아룩. 시청자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수아룩의 패션 포인트는 무엇일까.
수아가 직장인인 만큼 슈트와 재킷으로 캐주얼하거나 격식을 갖춘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예요.
회사에서는 격식을 갖추되, 바로 이태원으로 갔을 때엔 이태원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 정장을 입더라도 스타일리시함을 놓치지 않기를 감독님이 원하셨고요.
이런 말씀들을 캐릭터 스타일링에 참고했어요.
- 박선희 스타일리스트
권나라 배우의 신체적, 외모적 조건을 고려해 클래식함을 베이스로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슈트를 골랐어요. 색감은 조금은 채도가 낮은 체크 패턴으로, 정장 스커트의 경우 약간의 디자인적 변형이 있는 스커트를 선택했고요.
활동성 있는 캐릭터인 만큼 하이힐을 포기하고 낮은 단화를 신되, 전체적 의상 스타일링에서 벗어남 없게 색상이나 디자인을 고려했고요.
액세서리의 경우는 화려하지 않도록, 상반신에 집중될 수 있는 중간 크기 위주의 이어링을 주로 매치했어요.
- 박후지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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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