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라고 읽으면 안됨- H.O.T. 명곡 5
- '무한도전' 제작진 공식입장
1996년에 데뷔한 H.O.T.는 정말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요즘은 '거짓말' 하면 떠오르는 그룹(god면 구세대, 빅뱅이면 신세대)으로 신세대 테스트를 한다는데, H.O.T.가 데뷔했을 때는 H.O.T. 이름으로 신/구세대를 갈랐다.
H.O.T.라고 한 글자씩 읽으면 신세대, 핫으로 읽으면 구세대 그런 식. 농담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진지했다.
중고등학교 한 반에 강타부인, 희준부인, 우혁부인, 재원부인, 토니부인이 최소 5명씩은 있었고!
책상, 의자, 교탁 등 쓸 수 있는 모든 곳에 'H.O.T. Forever'를 써놨고!
교과서 표지는 무조건 잡지에 실린 H.O.T. 사진으로 했던!
몽실몽실한 털장갑, 털모자 쓰고 열심히 두 팔 휘저으며 '캔디'를 따라 부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2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일이라니!
오빠들 오랜만에, 힘들게 뭉친다고 하여 tvN '응답하라 1997'에도 나올 만큼 대단했던 H.O.T의 그 때 그 시절 인기곡을 모아봤다.
H.O.T의 데뷔 앨범, 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에 실린 노래다. 후속곡이었는데 이 시기에 H.O.T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망치춤, 카레이서춤 등등 많은 포인트 안무가 있었고, 토니의 여자친구가 '단지'(가사 때문에)라는 유우머가 유행했다.
'으아아아아!!!!!!!!!! 니가니가니가 뭔데!'라고 포효하며 부르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노래. 부제가 '폭력시대'로, H.O.T의 데뷔곡이었다.
학교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유영진 작사, 작곡, 편곡에 빛나는 노래다. 유영진은 이후 H.O.T.와 꾸준히 함께 하게 된다.
'난 내 세상은 내가 스스로 만들거야! 똑같은 삶을 강요하지마 내 안에서 꿈틀대는 새로운 세계 난 키워가겠어! We are the future!!!'
도입부부터 둠칫둠칫 리듬 타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노래 '위아더퓨처'다.
멤버 강타가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심지어 매우 좋아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규 3집 'Resurrection'에 실렸다.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눈이 부시죠 너무나 아름답죠. 마주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요~'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다운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난 2014년에 기획돼 3년 만에 빛을 보게 된 H.O.T.의 '토토가3'! 지금이 H.O.T. 노래 복습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