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한 해에도 수백 팀이 데뷔를 하는 아이돌 시장.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멋진 콘셉트가 필수다.

이들 중 유별나게 독특한 콘셉트를 선택해 화제를 모은 아이돌 그룹을 모아봤다.

# 소녀주의보

지난 18일 2번째 앨범을 발매한 걸그룹이다.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위한 무료 문화공연을 해오면서 ‘복지돌’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리더 지성의 몸무게가 60kg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육십돌’로 불리며 건강한 아이돌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이후 지성은 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 에이스

보이그룹 최초로 짧은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핫팬츠돌’로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인상적인 패션과 다리 근육이 돋보이는 칼군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이 나뉘어 ‘더 유닛’과 ‘믹스나인’에 출연해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최종 멤버를 배출해 팀을 널리 알렸다.

# 이달의 소녀

매월 한 명씩, 총 12명의 멤버를 약 1년여에 걸쳐서 공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팀이다. 새 멤버가 소개될 때마다 각각의 싱글 앨범이 발매되고, 3~4인이 모이면 유닛 앨범을 발매하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이어오면서 팬덤을 구축했다. 최근 12번째 멤버가 공개돼 완전체 데뷔를 앞두고 있다.

# 빅스

지금은 콘셉트돌의 대명사로 탄탄하게 자리 잡은 팀이지만, 뱀파이어 콘셉트의 데뷔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의 무대 비주얼이 굉장히 독특했다. 멤버 6인 모두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컬러 렌즈를 끼고 등장해 사람들이 소스라치게 놀랐던 반응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식스밤

전신 분홍색 라텍스 의상을 입고 등장해 ‘분홍 소시지’라는 별칭을 얻었던 걸그룹이다. 이후 컴백 앨범 ‘예뻐지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에 맞게 실제로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위험천만한 마케팅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자극적인 콘셉트 덕분에 주목은 받았지만 외신에까지 비판적인 논조로 소개되는 등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