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째 유망주인 28년차 개그맨
데뷔와 동시에 유망주로 떠오르는 스타들!
'차세대', '제2의 OOO' 이란 수식어가 붙으며 단숨에 대중의 관심을 받곤 한다.
하지만 여기. 데뷔한 지 28년차이지만 아직도 '유망주'라는 소리륻 듣는 개그맨이 있다고 한다.
바로 수드래곤, 김수용!
김수용은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 어느덧 28년차 개그맨이 됐다.
특유의 다크서클 짙은 외모와 개그 감각으로 "올해는 꼭 뜰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매년 듣는다는 게 함정...)
먼저 김수용의 지인인 개그우먼 박미선은 2018년, 올 한 해가 "김수용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언과는 다르게 올 한 해 김수용이 뜨지 않자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왜 이렇게 안 떠?"라며 속상해했다. (ㅋㅋㅋㅋ)
박미선의 마음 속엔 김수용이 최고의 개그맨이라고. 그러니 속상할 수밖에.
이때 치고 나온 유재석. 박미선이 인터뷰 때 "김수용이 뜨는 걸 기다리느니 늙어 죽겠다"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MBC '라디오스타' 역시 2018년 유망주로 김수용을 꼽았다.
모모랜드 주이, 한현민, 권현빈 등과 함께 '2018 유망주 특집'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라디오스타'에서 뽑은 유망주 답게 웃음을 터뜨린 김수용. 모발 이식으로 모두를 웃기기도 했다.
게다가 연예계 선배답게 함께 출연한 주이의 토크를 도와주기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측도 김수용을 '28년째 유망주'로 소개했다.
이에 김수용은 "올 가을엔 좀 웃겨야겠다"는 각오를 밝혀 모두를 슬프게 했다.
김수용의 각오를 들은 남희석은 김수용의 '개그 감각'을 입증하며 유망주 탈출을 도왔다.
남희석은 "김수용의 동기가 김용만, 유재석, 박수홍 씨 등등인데 김수용보다 웃긴 사람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실제로 우리 중에 제일 웃기다. 웃음 보증 수표"라면서 "지금은 예열 중이지만 이따가 숨만 쉬어도 다 (웃겨)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는... 슬픈 전설이...
심지어 본인이 직접 KBS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보내 출연하기도 했는데.
사연의 제목은 '안 웃겨요'. 데뷔한 지 꽤 됐지만 웃기지 않는 게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등장한 주인공은 김수용.
더 안타까운 건 김수용의 얼굴이 보이자 객석에서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렇게 몇 년 째 유망주로 선정되는 김수용이지만 우리, 슬퍼하지 말자.
유망주가 김수용의 예능 캐릭터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젠 김수용이 과연 몇 년 째 '유망주' 소리를 들을 것인가가 관심사이기도 하다. (ㅋㅋㅋ)
게다가 사실 올해 김수용의 활약을 많이 보기도 했다. '해피투게더' 고정으로 활약 중이고 가끔 빵빵 터뜨려 주기도 한다.
올해 소속사에도 들어갔다. 소속사가 생긴 지 무려 17년 만. 김구라와 김국진이 속해 있는 라인 엔터테인먼트다.
아직 올 하반기가 남았는데, 과연 2018년 하반기는 '김수용 TIME'이 될 것인가?! 소속사에 물어봤다.
그럼 다가올 '김수용의 해'를 기대해보며, 수드래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