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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멤버가 윗집으로 이사온 썰

By. 뉴스에이드 박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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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민의 since 2009]


(*가독의 편의를 위해 존칭을 생략했습니다.)

출처MBC

MBC '나혼자산다'가 방영된지 어느덧 7년이다.


'나혼자산다'는 1인 가구의 삶이 늘어난 현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방영 초기 공감 가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지금의 변형되고 확장된 '나혼자산다'도 여전히 재미있지만,  초창기 시절 설익었지만 날것 그대로의 '나혼자산다'가 아주 가끔은 그리울 때가 있다.

출처파비앙 인스타그램

당시 '나혼자산다'가 더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것은, 어쩌면 주관적 경험까지 한데 뒤엉켜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출처파비앙 인스타그램

지난 2014년, 혼자 살고 있던 윗집에 '나혼자산다' 출연자가 이사 온 경험이 있다.

위로해줄게
(하필 연예부 기자의 윗집이라니!)

그 주인공은 바로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 후 집에 머물고 있던 그 날,

헉 놀람
열린 문을 통해 펼쳐진 장면은
나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줄 이사떡을 만드는 세 사람

출처MBC

전현무와 어떤 외국인 2명(파비앙, 줄리안)이 포장한 떡을 들고 서있었고, 그 뒤로 수많은 카메라가 그 좁은 빌라 계단에서 일제히 나를 향하고 있었다.

파비앙

출처뉴스에이드 DB

솔직히 수많은 관찰 예능이 사실은 잘 짜인 각본이라는 의심을 늘 품고 있던 연예부 기자의 집을 정말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꼴.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던 중, 그나마 방송국을 오가며 안면이 있었던 전현무가 알아보고 "연예부 기자다!"라고 외치며 의외의 장면을 만들었다.

TV시청
(또, 또, 대보이구만)

모든 촬영이 완벽하게 완료된 시점에서야 '나혼자산다' 스태프가 방송에 나가도 괜찮은지 사후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았다.

열일
('나혼자산다'는 찐 리얼)

막상 방송이 되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또 하나의 인연'이라고 아름다운 자막으로 포장해주어서 참 다행이었다.

빈둥빈동
(화면빨 엉망이구만)

'박현민 기자'라는 실명 자막까지 덧붙여지며, 방송 당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박현민 기자'가 2위까지 올라갔다. 방송 때문인지 몰랐던 주변 지인들은 모두 놀라서 무슨 사고를 쳤냐며 한밤중에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자막은 사실이 됐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그나마 믿을만한 위아래 주민이 됐고, 경비실도 없던 빌라에서 서로의 택배를 받아주거나, 먹을 것을 나누어 먹는 관계가 됐다.

출처내 인스타그램

당시로부터 어느덧 6년 여가 지났고, 우리는 둘 다 차례로 그 빌라를 떠나며 자연스럽게 사는 곳은 멀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끔씩은 만나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됐다.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1' 준우승자 박준우 셰프도 동네 주민)

최근 파비앙이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하는 모습으로 적잖은 화제가 됐다.

그걸 보면서 파비앙과의 첫 만남이 떠올랐다.


조만간 만나서 오랜만에 그때의 이야기를 좀 나눠야지.

풀밭 뒹굴
(연트럴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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