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래 중 가장 긴 제목으로 컴백한 걸그룹
[이것은 영업글이다]
아니, 이 좋은 노래를 지금에서야 알았다니.
조금 더 빨리 들었다면 며칠은 더 귀가 호강했을 텐데.
아쉬운 마음에 계속 반복재생하게 되는 노래가 생겼다.
# 흥겨운 멜로디 속
진주 같은 가사
'7도'는 80년대 스타일의 레트로 디스코 음악이다. 한마디로 흥겹다.
뭔가 비장해 보이는 전주부터 심상치 않다. 7초간의 뜸들임을 비집고 힘차게 등장하는 후렴구는 귀를 확 사로잡는다.
1부터 7까지, 숫자를 활용한 가사도 재치있고 유쾌하다.
이런 스타일의 가사,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싶을 텐데.
맞다. 셀럽파이브와 둘째이모 김다비로 센스 넘치는 작사 실력을 입증한 김신영이 '7도' 작사에 함께 참여했다.
# 3년 만에 부쩍 성장한 화음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 바로 '7도'의 부제를 포함한 어마어마한 제목 길이다.
'7도' 풀네임은 '7도(1도, 2도, 3도, 4도, 5도, 6도, 7도, 그 가운데 으뜸은 7도 이어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화음을 이루는 그날까지 우리의 화음은 계속된다)'다.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 가요 중 가장 긴 제목이라고.
섞이기 힘든 음이 만나 유니크하면서도 강렬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7도 화음처럼, 서로 다르더라도 함께하면 더 빛날 수 있다는 '7도'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기도 한다.
참고로 '7도'여서인지 지난 7일에 노래가 나왔다.
KBS 2TV: 더블V (송은이X김숙) - 3도
아울러 노래의 의미처럼 예전엔 자기 주장이 너무 강했던 더블V의 보컬 조화가 부쩍 좋아졌다.
앞서 더블 V는 지난 2017년 12월, '3도'로 화음 중에 최고인(?) '불협화음'으로 남다른 팀워크를 뽐냈는데.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더블V는 보다 더 한 팀스러워졌다(ㅋㅋㅋ).
# 팬아트에 놀라버린 더블V
최근 더블V가, 특히 송은이가 푹 빠진 게 있다.
바로 바로 '7도' 앨범 재킷을 그린 팬아트!
자신을 놀라게 한 팬아트들을 "이게 저예요???"라는 멘트와함께 SNS에 공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