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 못 잘 수도 있다는 영화
[To See or Not to See]
밤에 잠 못 잘 수도 있다는 이 영화.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집에 누군가가 숨어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다룬 스릴러 장르인데, 그럼 귀신도 안 나올 테니 공포 영화 못 보는 사람은 봐도 괜찮겠네?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섭다. '진짜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에 밤에 불 다 켜놓고 자야 할 수도 있다.
대신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찰떡이다. 보다 보면 손에 땀이 절로 난다.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또 어떤 사람들이 '도어락'을 보면 좋을까 혹은 좋지 않을까?
그래서 정리해봤다. 취향 따라 '도어락'을 즐겨주시길.
추리에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보는 걸 추천한다.
경민의 주위에 꽤나 많은 남자들이 등장해 추리가 쉽지만은 않다. 만약 이를 찾아낸다면 당신은 진정한 추리왕.
15세 관람가 기대했다면, 보지 마!"
'도어락'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극장에 갈 예정이었다면, 그 마음 고이 접어두시길 바란다.
15세 관람가 답지 않게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하는 편이다.
잔인한 걸 싫어해 15세 관람가 영화만 즐기는 관객이라면 '도어락'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효진이 영화의 원톱으로 나섰다. 공효진의 연기력이야 이미 많은 작품에서 입증이 됐는데, 공효진 좋아하는 사람은 보지 말라니 무슨 소리일까.
보다가 꽤나 답답할 수도 있다.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답답하다.
너무 겁에 질려서 치명적인 오해를 하기도 하고,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장면도 나오곤 한다.
반면 김예원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도어락'이 찰떡이다.
경민의 든든한 조력자 효주 역을 맡은 김예원은 걸크러시의 면모로 답답했던 속을 조금이나마 뚫어준다.
진취적인 여자란 이런 것."
'숨바꼭질' 좋아하는 사람, 봐!"
현실 공포를 다루다 보니 영화 '숨바꼭질'과 비슷한 면도 많다. 하지만 '숨바꼭질' 보다 훨씬 더 무섭다.
자고 있는 경민의 뒤에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는 남자의 모습은 '숨바꼭질' 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숨바꼭질'이 마음에 들었던 관객이라면 '도어락'을 선택해도 후회하지는 않을듯 하다.
마지막으로 사이다가 필요한 관객이라면 '도어락'은 비추한다.
그동안 경민이 어떻게 괴롭힘당해왔는지 본 관객이라면 범인의 마지막 결말이 그리 속 시원하지는 않을 것 같다.
'도어락'을 다양한 취향으로 분석해 봤는데, 어떠셨는지.
여러분의 티켓 예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면서, 더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에이드: 현실 공포물 VS 답답한 결말 '도어락' [To See or Not to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