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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 때문에 벽지 찢고 탈덕 선언한 가수

조회수 2019. 8. 28.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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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민지
연예계를 대표하는 '덕후' 3인이 있다.

MBC TVPP: 【TVPP】 심형탁의 도라에몽 사랑♡ @ 나 혼자 산다

집안을 '도라에몽' 굿즈로 가득 채울 정도로 소문난 '도라에몽' 덕후 심형탁.

JTBC: 냉면 성애자 존박, 아침에 눈을 뜨면 네 생각(=냉면)이 나~♪

하루 종일 냉면 생각만 하는 것은 물론, 맛만 보고도 어느 식당의 냉면인지 딱딱 알아맞히는 '냉면 능력자' 존박.
출처: 데프콘 인스타그램
그리고 이 사람, 데프콘이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데프콘.

직접 '에반게리온'을 영접하러 가는 것은 기본이고,

작업실에서도 언제나! 항상! '에반게리온'이 함께했다.
숨 쉬듯 덕질하는 진정한 덕후.

MBC: 데프콘, "여자친구는 뽁뽁이에" 2D 형수님 아스카와 함께 등판! '싱글벙글'

게다가 '에반게리온' 캐릭터인 '아스카'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할 정도로 무한한 애정을 보여왔던 데프콘.
카메라 첫 개시도
여자친구 사진으로...★
출처: 데프콘 인스타그램

이렇듯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에반게리온'에 온 마음을 바치며 '천년의 사랑'을 이어오던 데프콘.


그.런.데! 


데프콘이 갑작스러운 '에반게리온 탈덕'을 선언했다는 사실...!

지난 24일, 데프콘의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 '이제 더이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하나 게재됐다. 

출처: '데프콘TV' 영상 화면 캡처
영상에 등장한 데프콘과 그의 앞에 있는 여자친구...아니, 아스카를 크게 담아놓은 벽지.
출처: '데프콘TV' 영상 화면 캡처
데프콘은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고 불편했다"며 애지중지하던 아스카 벽지를 찢기 시작했다.
출처: '데프콘TV' 영상 화면 캡처
"이거 한다고 돈 많이 들었는데.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 뭘 안다고 그렇게. 개뿔 모르면서"라며 분노에 찬 말을 뱉기도.
출처: '데프콘TV' 영상 화면 캡처
(미련 없이 던져버리기)
출처: 데프콘 인스타그램

이렇게 데프콘이 천년의 사랑을 버리게 만든 건,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이다.


최근 '에반게리온' 작가인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자신의 SNS에 평화의 소녀상을 "더러운 소녀상"이라고 모욕하는 글을 올린 것.

데프콘은 해당 영상을 통해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중간이라도 가는 게 진리"라며 일침을 가했다.

출처: '데프콘TV' 영상 화면 캡처

"어떤 분들이 기분이 어떠냐고 하시는데 나는 불편해지고 싶지 않다. 사람들 불편하게 하는 거 되게 싫어한다"며 소신을 밝힌 데프콘.


끝으로 "이후에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출처: 데프콘 인스타그램

정말 오랫동안 좋아해왔던 애니메이션인 만큼 작가의 혐한 발언에 그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을 터.


그럼에도 쉽지 않은 선택을 선뜻 해준 데프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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