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위해 프로그램 하차 선언한 방송인
바로 도경완 KBS 아나운서다.
그가 최근 하차한 프로그램은 KBS '생생정보'. 도경완에게 '생생정보'가 어떤 의미인지 한 번 알아볼까.
도경완은 최근 '생생정보' 방송 말미에 "이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인데 세어보니 3000일 정도 했더라. 햇수로 9년이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고 보니 도경완이 '생생정보' MC를 맡게 된 건 지난 2011년이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9년이나 했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많다는 얘기일 텐데.
그래서인지 하차 소식을 전한 도경완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예쁜 둘째 딸을 얻은 도경완-장윤정 부부.
KBS 2TV: 도경완, 루나 무대 보고 ˝딸 낳고 싶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 딸을 낳아달라는 감상평(?)을 할 만큼 딸을 원했던 그이기에 육아에 적극적인 것도 이해가 간다.
그의 딸 사랑은 SNS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인형 사이에 있는 딸을 도무지 찾지 못하겠다는 팔불출 아빠.
심지어 팔뚝에 '딸바보' 글씨까지 적은 팔불출 아빠.
물론 딸만 예뻐하는 건 아니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에도 바쁜 아내를 대신해 아들과 늘 함께 한 도경완이었다.
아들과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다정한 사진을 남긴 도경완.
아들과 기차 타고 새해맞이 여행을 간 도경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딸이 태어난 지금에도 빠지지 않고 아들과 단둘이 주말여행을 떠나는 도경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심지어 도경완이 아들과 함께 어디까지 갔느냐.
아들과 항상 함께한 도경완, 그는 이에 대해 과거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주말에 부모님과 여행을 간 추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아내, 아이와 함께 주말마다 여행을 가야지 생각했었다"라며 "주말에 더 바쁜 아내와 결혼할 줄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바쁜 아내를 이해한다"면서 "아이가 3살 때부터 둘이 여행을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런 남편에게 장윤정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올해 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임신과 출산 때 남편이 최선을 다해줬다"며 "아이를 낳으면서 남편 때문에 불만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임신, 출산 과정에서 장윤정을 도와준 것 말고도 평상시에도 장윤정을 아끼는 도경완이기도 하다.
이는 얼마 전 장윤정과 함께 한 KBS '배틀트립'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
KBS 2TV: 장윤정의 감동적인 손편지에 감동한 도경완!
또한 "남편이 나를 참 예뻐해 준다"라고 말해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