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도 그런다던데!" 이선균-아이유 캐스팅의 비밀
조회수 2018. 4. 12. 16:56 수정
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이유 역시 감독!
라는 화려한 출연진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나영석 PD도 그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모든 연출자가 그런 말을 하나보다 했어요. 하하. (김원석 감독)
tvN '미생', '시그널'을 만든 김원석 감독.
'미생'에서는 이성민, 임시완을!!
'시그널'에서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을 주연으로 확정하며 '기적의 캐스팅'을 만드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원석 감독의 새 드라마, 현재 방영 중인 tvN의 '나의 아저씨'에서도 이 기적의 캐스팅이 또 한 번 구현됐다.
무려 이선균, 아이유!
여기에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 이지아까지
주연급 라인업도 못지 않게 탄탄하다.
'미생', '시그널'로 2연타를 날린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가 뒷받침이 됐겠지만 김원석 감독은 캐스팅 비법으로 이것을 꼽았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는 말을 꼭 하는데, 이 이야기는 어떤 배우를 봐도 하는 말 같아요. (김원석 감독)
이번에 아이유도 출연 여부를 두고 고심할 때
김원석 감독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확답 드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처음 미팅하면서 확신을 주셨어요. '이 작품을 끝냈을 때 분명히 성장하고 공부하고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한 마디에 '믿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유)
감동으로 물들려는 이 때!
김원석 감독의 해명이 나왔는데...
제가요? '뭘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다'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없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을 거예요. (김원석 감독)
이 'NO후회' 레퍼토리는 가장 처음 '나의 아저씨' 출연을 확정했던 이선균에게도 썼다.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캐스팅을 해요. 그래서 캐스팅할 때 약장수 느낌? 사기꾼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해요. 하하하하. 이선균 씨는 사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하기로 했어요. (김원석 감독)
박호산은 박상훈 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오달수가 갑자기 하차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채우면서 '나의 아저씨'에 합류했다.
박호산이 갑작스러운 섭외에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제가 불쌍한 척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또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김원석 감독)
과정이야 어찌됐든 간에 출연 배우들은 대만족하고 있으니 상부상조, 일거양득 그런 거 아니겠나!
연기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아이유)
감독님하고 촬영감독님하고 저하고 셋이 동갑이에요. 요즘 현장에서 반말도 아니고 존대도 아닌 중간 반말을 하면서 친해지고 친분이 쌓이는 기분? 으로 힐링해요. 좋은 작품에 좋은 팀 을 만났어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호산)
직접 캐스팅을 하면서도 매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원석 감독.
이번에 캐스팅을 하면서도 나한테 이런 운이 따르는구나 했거든요. 제가 이 운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웃음) (김원석 감독)
여기서 잠깐!
김원석 감독이 잠깐 언급했던
"나PD도 그런다던대" 라는 말.
때마침 현재 '나의 아저씨'와 같은 채널인 tvN에서 나PD 사단의 새 예능 '숲 속의 작은집'이 방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도
소지섭, 박신혜
이번에 나PD는 두 사람을 어떻게 섭외했을까.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을까.
분명히 두 분한테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했고, 두 분이 '알겠다'고 하고 나오신 거라.....(나영석PD)
'잘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같이 도전을 해보자'고 한 게 공감이 됐어요.(소지섭)
온도 차(?)가 느껴지는 두 스타 PD의 섭외 멘트지만
결과는 좋으니 다 좋은 것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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