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못지않게 요즘 주목해야 할 OOO

조회수 2019. 4. 17. 1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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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김경주

배우들의 내한에 예매 오픈까지, 온통 '어벤져스:엔드게임' 얘기뿐인 지금 극장가. 


한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곧, '어벤져스'를 뚫고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 소식의 주인공은 이 사람이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거장 감독 반열에 오른 봉준호!


'봉준호 감독에게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기는 걸까' 궁금하다면 일단 내달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먼저 알아보자. 

출처: '기생충' 공식 포스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 되시겠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 2009년 영화 '마더' 이후 봉준호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순수 한국 영화다. 

우리 영화 볼래?: <기생충> 1차 예고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도 알아봤으니, 그에게 생길 좋은 소식을 예측해볼까 하는데. 


그 소식은 칸 국제영화제와 관련돼 있다.

출처: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매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특히 칸 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작품들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이다. 


칸 영화제 측은 오는 18일 오후 6시(한국 시각)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들을 발표할 예정인데, 봉준호 감독과 관련된 좋은 소식은 이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경쟁 부문으로 초청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출처: '기생충' 스틸컷

'뇌피셜'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노놉! 절대 혼자만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소식이 아니다. 그 이유, 일단 첫 번째. 외신들의 예측이 그러하다. 


공신력 있는 매체로 평가받는 VARIETY에선 관계자 멘트를 인용해 '기생충'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이 확실시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비에 돌란, 페드로 알모도바르, 테렌스 맬릭, 봉준호 그리고 켄 로치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릴 것"(버라이어티)
출처: 뉴스에이드 DB

또 다른 매체인 World of Reel 역시 '기생충'을 경쟁 진출 확정 목록에 넣었으며 프랑스 현지 매체들 역시 '기생충'의 경쟁 부문 초청에 이견을 달지 않았다. 

외신들도 입 모아 동의하는 '기생충'의 경쟁 부문 진출!


국내 영화 관계자들 역시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기생충'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은 거의 확실하다고 보면 돼요." (영화 관계자 A씨)
출처: '기생충' 스틸컷
'기생충'이 5월 말로 개봉일을 예정한 것도 칸 영화제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영화 관계자 B씨)

이렇게 국내외 모든 관계자들이 '기생충'의 경쟁 부문 진출을 확신하는 이유는 아마도 봉준호의 전적 덕분일 텐데. 


칸 영화제가 유독 애정 하는 감독들 중 한 명인 봉준호. 한 번 봉준호의 칸 영화제 역사를 알아볼까.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작품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이다. 

출처: '괴물' 공식 포스터

'괴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됐던 봉준호 감독. 


이후 지난 2008년, 프랑스-일본 감독과 함께 만든 '도쿄!'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기도 했다. 


어디 이뿐이랴. 지난 2009년엔 영화 '마더'로 역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칸을 찾은 바 있다. 

출처: '마더' 공식 포스터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 2017년,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칸 경쟁 부문에 당당히 초청됐던 봉준호. 


사실 이때 당시 '옥자'의 초청 여부로 많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옥자'를 영화로 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것. 


논란이 거세지자 칸 영화제 측은 넷플릭스 작품의 경쟁 부문 초청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때문에 올해 역시 넷플릭스 작품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볼 수 없을 예정이다. 

JTBC: [봉준호 뉴스룸] '옥자'가 극장을 뛰쳐나간(!) 첫 영화될까?

출처: '옥자' 공식 포스터

논란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경쟁 부문에 진출했음에도 수상에는 실패했던 봉준호 감독인데.


'기생충'으로 다시 수상 도전에 한발 가까워진 봉준호 감독이 이번엔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그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들은 많았지만 단 한차례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경우는 없었다. 


2000년 - 임권택 '춘향뎐'


2002년 - 임권택 '취화선'
감독상 수상

'취화선' 스틸컷


2004년 - 홍상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박찬욱 '올드보이'
'올드보이' 심사위원 대상

'올드보이' 스틸컷


2005년 - 홍상수 '극장전'


2007년 - 이창동 '밀양', 김기덕 '숨'
'밀양' 전도연 여우주연상

'밀양' 스틸컷


2009년 - 박찬욱 '박쥐'
심사위원상 수상

'박쥐' 스틸컷


2010년 - 이창동 '시', 임상수 '하녀'
'시' 각본상 수상

'시' 스틸컷


2012년 - 홍상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돈의 맛'


2016년 - 박찬욱 '아가씨'
벌칸상 수상


2017년 - 홍상수 '그 후', 봉준호 '옥자'


2018년 - 이창동 '버닝'
벌칸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버닝' 스틸컷

많은 작품이 황금종려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실패했던 한국 영화. 


과연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 수상까지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칸 경쟁 부문 진출 여부에 대한 '기생충' 측에 입장은 어떨까.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어서 저희도 발표 현장을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6시라고 하는데 저희도 같이 보려고요. 하하." ('기생충'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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