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노예'에게 추천한다는 영화
[To See or Not to See]
이렇게 직접적인(?) 말이 나올 정도로 자본의 맛이 느껴진다는 이 영화.
오는 19일 개봉하는 '아쿠아맨'이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작품.
특히 수중 이야기가 많다 보니 지금껏 본 적 없는 CG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한다.
'자본의 노예'들에게는 추천하지만 단! 유치한 걸 못 참는 관객에겐 최악의 영화가 될 수도 있다.
수중 속 세상을 구현하느라 화려한 CG가 투입됐지만, 아무래도 수중 생물들이 이용된 전투 장면 등은 유치한 게 사실이다.
가오리 잠수함이나 해마 기병대 등을 견딜 수 있다면 무리는 없겠지만.
이 밖에 '아쿠아맨'은 또 어떤 사람들이 보면 좋을까? 혹은 어떤 사람들이 피해야 할까?
그래서 정리해봤다. '아쿠아맨' 취향 따라 추천하는 [To See? Not to See?]
DC 팬들에게는 꼭 추천한다. 그간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으로 무너졌던 자존심을 '아쿠아맨'이 세울 모양새다.
DC가 드디어 해냈다"
DC 특유의 진중함은 가져가면서도 마블 영화의 장점이었던 밝은 톤까지 버무려내 재밌는 히어로 무비를 만들어냈다.
빌런을 기대한다면, 보지 마!"
영화에는 총 2명의 빌런이 등장하는데, 한 명은 아쿠아맨의 이복동생인 옴 왕. 그리고 다른 한 명은 해적 출신의 블랙 만타다.
무려 빌런이 2명이나 나오지만...
빌런은 그저 거들 뿐, 영화는 아쿠아맨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터라 빌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살포시 패스!
엠버 허드 팬이라면, 봐!"
엠버 허드는 극 중 아쿠아맨의 조력자, 메라 역을 맡았다. 하지만 존재감은 조력자 그 이상!
주인공보다 잘 싸운다고? 사실이다.
자신의 능력을 깨달아가는 아쿠아맨을 옆에서 지키고 보호하다 보니 주인공보다 더 잘 싸운다.
때문에 엠버 허드의 팬이었다면, '아쿠아맨'은 필수 관람 목록 리스트에 넣어야 할 듯싶다.
화장실 못 참는 사람, 보지 마!"
화장실 못 참는 사람에겐 쥐약이다.
일단 기본 러닝타임이 엄청 길다. 무려 143분. 쿠키 영상까지 포함하면 2시간 30분이 훌쩍 넘는다.
게다가 '이제 끝나겠거니' 생각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화장실 타이밍을 찾기가 힘든 이유다.
잘 참는 분들이라도 화장실은 미리미리 꼭 다녀오시길.
제임스 완의 팬이라면, 봐!"
'아쿠아맨'의 연출은 '컨저링'으로 유명한 제임스 완 감독이 맡았다.
'컨저링 유니버스'를 창조해내며 공포 영화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제임스 완 표 히어로 무비는 어떨까.
히어로 무비에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제임스 완 표 '아쿠아맨'의 특징이다.
특히 '아쿠아맨'의 시그니처 장면이라 할 수 있는 트렌치 왕국 전투는 스릴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심해 공포 있다면, 보지 마!"
간혹 바다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심해!
깊은 바다를 보면 무서워 소름이 돋는다는 심해 공포증인데. 그런 사람들이라면 '아쿠아맨'은 조용히 패스하시길.
깊은 바다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게다가 거기서 빙글빙글 도는 전투 장면도 많은 터라 어지러울 수도.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고 가시길 바란다.
(더 자세한 건 아래 영상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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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드: DC의 부활 VS 유치함 끝판왕 '아쿠아맨' T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