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의사생활' 러브라인을 정리해봤다
신원호 감독X이우정 작가의 조합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회 6.3%, 2회 7.8%, 3회 8.6%, 4회 9.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로 매회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따뜻한 스토리는 물론, 인물들의 러브라인이 윤곽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응답하라' 시리즈는 '남편 찾기'로 인기를 끌었던 바.
이에 시청자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러브라인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러브라인이 알쏭달쏭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99즈'로 불리는 5인방의 러브라인을 정리해봤다!
99즈 삼각관계의 결말은?
교수이자 의사인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 채송화(전미도 분).
올해 40세인 이들은 벌써 20년지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99학번 의대 동기인 5인방은 O.T에서 만나 친해졌다.
특히 성격이 각기 다른 이들이 더욱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99즈' 밴드 할동을 했기 때문. 최근 석형의 제안으로 이들은 밴드를 재결성했다.
그렇다면 20년 동안 남녀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을까?
그건 아니다.
# 석형→송화→익준 삼각관계
석형은 송화를 짝사랑했고, 고백했지만 거절 당했다.
송화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가 익준으로 암시된 상황이다.
tvN: 팔공 5인방 밴드 전설의 시작! '캐논'
# 송화와 석형은 후배와 ♥?
그러한 가운데, 송화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인 안치홍(김준한 분)이 송화의 생일에 구두를 선물하면서 마음을 표한 것.
이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꽃필 것으로 예상된다.
tvN: (심쿵) 전미도에게 훅 들어온 뜻밖의 고백! ＂신발, 제가 선물한 겁니다＂
그런가 하면, 석형과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차 추민하(안은진 분)의 관계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민하가 석형의 진면모를 알게 된 뒤 눈빛이 달라졌기 때문. 두 사람의 러브라인도 기대를 모은다.
tvN: 환자 손 꼭 잡은 김대명의 따듯한 위로 ＂최선을 다하셨어요＂
그렇다면 '아로하'를 부른 익준은 어떻게 될 것인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를 계속 지켜보자.
겨울정원을 아시나요?
최근 들어 익준이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장겨울(신현빈 분)과 자주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99즈 친구들은 둘 사이를 의심했는데...알고보니!
겨울은 익준이 아닌 정원(유연석 분)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
겨울은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익준과 자주 만난 것이었다.
tvN: 신현빈, 뇌물 공세로 얻어낸 '그'의 모든 것♡ #사랑의콩깍지
앞서 겨울과 일해 본 정원은 그가 자기와 일적으로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어느날 정원은 겨울이 환자의 상처에 붙은 구더기를 손으로 떼어내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를 다시 보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묘한 기류를 형성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겨울 정원' 커플로 불리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tvN: (♡) 유연석이 툭 건넨 초코과자에 신현빈의 마음은 쿵!
특히 겨울정원의 명장면은 바로 초코과자 신!
초코파이를 무심하게 챙겨준는 정원과 심쿵한 겨울.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 그 자체였다.
슬기로운 매제생활(?)
99즈가 '바람둥이'라고 놀리는 흉부외과 부교수 준완.
환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준완이지만, 정작 그의 삶은 재미가 없다.
외로워 보이는 그.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지만 빈자리를 채워주는 사람을 못 만났다.
그런 그를 웃게하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
tvN: 숨길 수 없는 DNA★ 오빠 조정석 똑닮 곽선영의 개그본능 (문턱 닳겠어요)
그녀는 바로 익준의 동생 익순(곽선영 분)!
익준과 준완은 고향 동창으로 익순은 그야말로 어린시절 본 친구 동생. 커서 만나니 새롭고, 익순의 밝은 에너지가 까칠한 준완의 마음을 녹인 것으로 보인다.
익순은 오빠 익준에게 부대 앞 불짜장이 맛있으니 먹으러 오라고 했는데...
익준이 아닌 준완이 익순을 만나러 갔다.
tvN: 정경호, 짜장면 먹으러 강원도까지? (이 분위기 뭐야♥)
이날 방송 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공식 홈페이지에서 준완의 인물 소개 정보가 바뀌었다.
익순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것!
생각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목소리만 들어도 입꼬리가 씰룩댄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느낌상 심박수 300은 찍을 듯, 심장이 쿵쾅이며 들썩인다.
아무래도... 심장에 큰 무리가 온 것 같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이 세상에 익순이 하나뿐인 것 같다.
사실 그 이전까지 준완과 송화의 사이가 아리송해 보여 두 사람이 커플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인물 소개 업데이트로 시청자의 궁금증은 한 번에 정리됐다.
특히 정경호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교도관 준호 역을 맡았는데, 친구 제혁(박해수)의 동생 제희(임화영 분)와 커플로 발전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친구의 동생을 사랑하다 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슬기로운 매제 생활'이라는 농담어린 말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유쾌하게 펼쳐질 준완♥익순의 러브스토리도 매우 기대된다!
By. 손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