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나기' 뺨때리는 최악 시청률 드라마

조회수 2020. 11. 28. 15:1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아무리 TV로 드라마 안 본다지만..

넷플릭스, 왓챠 같은 OTT 서비스와 유튜브 이용자가 늘면서 TV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는 줄어들고 있다.

출처: KBS
역대 시청률 1위 드라마 '첫사랑'

플랫폼의 다변화, 콘텐츠의 다양화로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하락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 


1990년대처럼 시청롤 60%대 드라마는커녕 20%를 넘으면 초대박인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아, 이건 좀 너무한데?' 싶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들이 있다. 각 방송사별 최저 시청률 드라마를 모아봤다.


JTBC '라이브온'

출처: JTBC

JTBC 화요 드라마 '라이브온'이 JTBC 역대 최저 시청률 드라마라는 오명을 썼다. 24일 방송 시청률은 0.438%. 종전 최저 시청률은 '야식남녀'로. 0.444%였다.

고교 방송반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온'의 타깃층은 청소년, 게다가 JTBC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플랙폼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시청 환경이 익숙한 10대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하는 건 쉽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0.4%대라니...

tvN '어바웃타임'

2018년 방송된 이성경, 이상윤 주연의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

출처: tvN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와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의 최저 시청률은 0.8%, tvN 드라마 역대 최저다.

그야말로 멈추고 싶은 순간...

수명 시계라는 참신한 소재가 있었지만 들춰보면 캔디형 여주인공과 츤데레 남주인공, 이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역경, 전형적인 클리셰 범벅이었고 시청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할 리 없었다.

출처: tvN

그리고 2년 뒤 tvN 드라마 '반의반'은 최저 시청률은 아니지만 꼴찌에서 두 번째(1.2%)를 기록, 조기종영을 맞았다.

MBC '위대한 유혹자'

출처: MBC

'역대 최저 시청률', '기억나지 않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로 오랜 시간 고통 받던 MBC 2005년 드라마 '가을소나기', 당시로썬 충격적이었던 2.6%의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그 기록은 12년 만인 2017년 '20세기 소년소녀'(1.95%)가 갈아치웠다.

출처: MBC

그런데, 악몽 같은 일은 이듬해 또 벌어진다. '위대한 유혹자'(1.6%)가 등장해 '20세기 소년소녀'의 기록을 깨버렸으니.

KBS2 '어서와'

출처: KBS

지상파에서 믿기지 않는 드라마 시청률이 등장했다. KBS2 최초 0%대 드라마는 김명수, 신예은 주연의 '어서와'.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가 0.7%를 기록한 적 있지만 예능 드라마이므로.)

출처: KBS

사람으로 변하는 고양이와 한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며 최저 0.8%를 찍으며 종전 최저 기록인 '러블리 호러블리'(1.0%) 밑으로 떨어졌다.

SBS '절대그이'

출처: SBS

지상파 가운데서는 가장 선전 중인 SBS 드라마에도 굴욕은 있었다. 2019년 방영된 '절대그이'.


출처: SBS, KBS

사람과 피규어의 사랑을 그린 방민아, 여진구 주연의 '절대그이'가 기록한 최저 시청률은 1.5%로, '태양의 후예'를 만나 고전했던 '돌아와요 아저씨'가 세웠던 2.6%를 깼다.

'절대그이'는 반등의 기미 없이 지속되는 시청률 저조로 결국 조기 종영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