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어릴 때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폭풍 성장한 아역들을 보면 세월이 참 빠르다 느낀다.

여기, 내가 나이 먹는 동안 훌쩍 어른미를 장착해버린 아역들이 있다.

대기실 사진 하나로 ‘국민 남동생’에서 ‘만찢남’ 배우로 소환된 연기 천재 아역배우가 있다.

‘청량 풋풋' 소년 미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연예기사까지 도배한 주인공은 바로 왕석현(18).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썩소’를 짓던 아역배우 되시겠다.

지난달 MBC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 축하공연 오프닝 무대 녹화를 앞두고 메이크업 수정을 받고 있는 대기실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왕석현.

슈트도 '착붙' 소화하는 완성형 비주얼은 그야말로 폭풍성장의 좋은 예.

일상사진도 훈남 미 폴폴 풍기며 랜선 누나 이모들까지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안 비밀!

최근엔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인생 샷을 건졌다는 희소식과 함께 안구정화용 사진까지 투척, 제대로 ‘심쿵 유발자’에 등극했다.

폭풍성장 만찢남 비주얼로 화제가 됐지만 사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불과 여섯 살 나이에 차태현과 박보영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뽐낸 연기 천재 아역배우.

당시 시크美와 귀여움을 압축해 담아낸 ‘썩소’ 공격과 웃음을 부르는 능청 연기에 거짓말 보태 심장 부여잡고 쓰러진 관객들 속출했다.

이후 영화 ‘마음이 2’ ‘가문의 영광 5-가문의 귀환’ ‘현의 노래’,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그대 없인 못살아’ ‘광고천재 이태백’에 출연한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2018년 예능‘둥지 탈출 3’로 활동에 기지개를 켠 왕석현은 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선 아픔이 있는 청소년 송현우 역으로 출연, 안방의 눈물 콧물 유발자가 됐다. 물론, 그 해 MBC 연기대상 청소년 아역상은 왕석현이 겟!

만찢남 비주얼에 탁월한 연기력까지 겸비, 여심에 불 지르는 차세대 훈남 배우의 자리를 예약한 왕석현의 당찬 행보, 기대될 수밖에.

폭풍성장 아역배우 근황으로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주인공!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박민하는 ‘사격 천재’로 변신했다.

2007년생으로 올해 14살의 중학생인 박민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 수상 소식을 전했다. 동메달도 은메달도 아닌 무려 금메달!

“...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언니 오빠들을 이기고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 땄어요. 정신 집중을 위해 취미로 시작한 사격이 이런 기쁨을 안겨주다니!”

이렇듯 연기도 잘하고 사격도 잘하는 재능 부자 박민하는 5세의 나이에 가족들과 함께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 탁월한 애교와 끼를 뽐냈던 ‘붕어빵’ 배출 스타.

이후 2011년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연기자로 본격 데뷔한 박민하는 당시 비비아나 역을 맡아 이모 삼촌 팬 양산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최강 귀요미로 등극했다. 

박민하는 이후에도 ‘야왕’ ‘금 나라와 뚝딱’ ‘미세스캅’ 영화 ‘감기’ ‘공조’에 출연, 팔색조 연기력을 펼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연기 천재’에 이어 ‘사격 천재’라는 수식어까지! 재능 부자 박민하가 앞으로 또 어떤 숨겨진 매력을 발산해줄까?

왕석현과 박민하, 깜짝 근황으로 흐뭇함을 유발하고 있는 폭풍성장 아역배우들의 행보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