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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 배우 이토 켄타로(23)가 뺑소니를 저질렀다.

이토 켄타로는 지난달 28일, 도쿄 시부야의 한 교차로에서 2명이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처벌 보류로 석방됐다.

일단 석방은 됐지만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이다.

이에 이토 켄타로 출연 예정 작품들도 모두 비상 사태다. 

2020년 10여 개 작품에 출연할 만큼 핫했던 이토 켄타로는 최근 NHK 아침 드라마, 무대극 등에 출연 예정이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이토 켄타로 대체자를 찾는 중.

이토 켄타로는 광고계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올 상반기 2020년 TV 광고 급상승 랭킹 1위를 차지했을 정도.

20대 초반 건강하고 연기도 잘하는 깨끗하고 성실한 배우라는 이미지로 광고계의 환영을 받았던 까닭에 광고 러브콜이 많았다.

그러나 뺑소니가 모든 걸 앗아갔다. 엄청난 위약금이 이토 켄타로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최근 일본 데일리신쵸는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토 켄타로가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산정한 이토 켄타로의 광고, 드라마 하차에 따른 위약금은 약 5억 엔, 우리 돈 53억 원정도다.

문제는 변제 능력이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퇴출된 경우 지상파, 영화 출연이 어려워지고, 결국 위약금을 마련하기도 힘들다.

이토 켄타로는 평생에 걸쳐 위약금을 갚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