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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시리즈 최고의 큰 손은 차승원(aka 차줌마)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를 능가하는 큰 손이 등장했으니! 

정선 세 자매의 맏언니, 정선 큰 손 염정아!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작품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염정아의 새로운 면모들을 모아봤다. 이런 줄 몰랐지?! 

모든 엄마들의 특징인걸까. 요리만 했다하면 기본이 한 솥, 재료만 봐도 10인 분은 될 것 같은 큰 손 염선생. 

이것이 4명이 먹을 떡볶이에 들어가는 부재료. 어묵 한 봉지, 양배추와 양파 각각 한 통씩, 심지어 파와 깻잎, 수제비는 아직 등장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3인분 아욱 된장국에 들어갈 채소. 

아무래도 큰 손 염선생 덕에 곧 텃밭이 비어버릴 것 같다.

불과 반년 전만해도 별명이 '염드리 헵번'이었던 염정아, 아이돌 음악만 나오면...

염정아의 아이돌 노래 사랑은 인트니트만이 아니었으니... 

염정아를 불타오르게 하는 그 이름, 방탄소년단! 

가사는 좀 못 외울지언정, 모든 포인트를 알고 있는 염아미. (ㅋㅋ) 

호리호리한 체형의 염정아, 밥 해먹는 예능 '삼시세끼'에 어울릴까 싶었는데... 

덜 익은 계란도 맛있고 

직접 만든 토스트도 너무나 맛있고 

갓 따온 열무 넣은 비빔국수도 맛있고 

볶음밥을 넣은 쌈도 맛있는 맏언니. 리액션 요정 윤세아 못지 않다. 쉴틈이 없는 염정아의 진실의 미간! 

요리할 때는 큰 손, 먹을 때는 큰 입과 위장을 자랑하는 염정아였다. 

드라마에서는 항상 똑 부러지고 때론 살벌한 캐릭터를 보여주던 염정아, '삼시세끼'에서는 인간적인 모습 대 방출 중이다. 

장갑을 두고와서 집-텃밭 1회 왕복 

호미를 두고와서 집-텃밭 1회 추가 왕복. 

너무 많이 부은 계란은 다시 긁어 담으면 된다. 

첫 끼부터 콩나물 밥은 조금 태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그걸로 됐지! 

작품과는 다른 매력 보여주고 있는 예능 늦둥이 염정아, 훨씬 대중과 가까워진 그가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