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씹어 먹은' 그 작품
[2018 결산]
시간 참 빠르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이 이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한 해도 수많은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뮤직비디오가 대중의 관심을 기대하며 등장했다.
그중 2018년을 접수했던 작품은 무엇? 당신이 생각하는 그 작품이 있는지 매치해보시라!
'신과 함께: 인과 연'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이자 한국영화 중 유일한 1000만 관객 돌파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이다. 공식기록은 1227만 명.
프랜차이즈 영화 불모지인 한국 영화계에서 1편에 이어 2편까지 1000만 고지를 밟는 대기록을 세운 작품.
작품성 면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중성만큼은 인정하자.
할리우드 1/10 수준의 제작비(1편과 2편 합쳐 약 350억 원)로 선방한 CG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삵'은 어떻게 발음한다? 사~앍! Sar~k!
'보헤미안 랩소디'
화제성 면에서 이 영화를 따를 작품이 있을까. 역주행 신화를 쓴 ‘보헤미안 랩소디’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해 17일 현재까지도 신작들과 1위를 다투는 엄청난 뒷심!
대중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력 굉장했다.
각종 패러디와 커버는 물론이고 음원 차트에 퀸의 명곡들이 재등장했다.
MBC가 방송한 1985년 라이브에이드 실황은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리 영화 볼래?: <보헤미안 랩소디> 감사 인사 영상
'미스터 션샤인'
‘미스터 션샤인’을 빼고 올해의 드라마를 논할 수 있을까.
시청률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올해 최고의 드라마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고시청률 18.1%로 지상파 방송 포함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일일연속극, 주말극 제외).
이는 ‘도깨비’,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3위에 해당하는 기록. tvN의 상승세를 또 한 번 입증했다.
김태리,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 등 주연진들은 물론이고 함안댁 이정은, 행랑아범 신정근, 임관수 역의 조우진, 황은산을 연기한 김갑수 등 조연진 또한 빛났다.
다들, 수고하였소!
'백일의 낭군님'
‘백일의 낭군님’의 성공은 여러모로 놀라웠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tvN 월화드라마 자리에 편성됐고, 도경수, 남지현을 제외한 주요 조연진들은 신예들로 구성됐음에도 최고시청률 14.4%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행어도 많았다. ‘몹시 불편하구나’, ‘아.쓰.남’, ‘굉장허네’ 등 대체로 코믹한 대사들이 각인됐다.
우리 원득이, 홍심이 차~암 잘했구먼!
아이콘 '사랑을 했다'
유튜브가 발표한 2018 유튜브 리와인드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뮤직비디오는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다.
(물론 해외 포함 조회수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더 높다.)
중독성 있는 도입부로 ‘유치원 공식 떼창송’에 등극한 것은 물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았다(5세 조카부터 60세 어머니까지 아는 노래!).
‘사랑을 했다~’ 한 소절이면 설명이 가능한 올해 최고의 유행송이 아닐까.
'전지적 참견 시점'
새 예능이 자리 잡아 쭉- 가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MBC가 올해 내놓은 ‘전지적 참견 시점’은 그 격전지에서 새로 살아남은 신생 프로그램이다.
MBC: 《스페셜》 ★스타 못지않은 매니저들의 인기★ #유규선매니저 #임송매니저 #강현석매니저 #송팀장
이영자의 먹방 아바타 송성호 매니저를 시작으로 병아리 매니저 임송, 이승윤의 미남 매니저 강현석까지 연예인 못지 않은 매니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덕분에 연예인과 매니저의 동반 CF 출연이라는 특별한(?) 성과까지 거뒀다.
MBC: 다이어트하는 영자&매니저?! '우리 CF 찍는다고요~!'(깨알 자랑)
과장 조금 더하자면, 연예인들이 혹시 모를 ‘전참시’ 출연을 대비해 매니저에게 갑자기 잘해주기도 한다는 소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