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후 훈훈하게 재회한 아이돌 4
아이돌 시장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1~3세대 아이돌 대부분은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레인보우, 씨스타 등등의 팀들은 해체 후에도 멤버들이 꾸준한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체 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장면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들을 모아봤다.
# 예은·현아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였던 두 사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은은 마지막까지 원더걸스를 지킨 멤버였고, 현아는 건강 문제로 가장 먼저 탈퇴한 멤버다.
팀이 갈라선 이후에도 꾸준히 함께 만나며 친분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13일 함께 춤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은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예은은 영상과 함께 “현아랑 춤추는 거 12년 만인 듯”이라는 코멘트를 남겨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미르·천둥
5인조 그룹이었던 엠블랙은 천둥과 이준의 탈퇴 이후 미르, 승호, 지오의 3인조로 개편됐다. 이후 소속사 문제로 지난 2015년 이후 활동이 없는 상태다.
탈퇴한 멤버 천둥과 남은 멤버 미르는 지난 14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재회했는데, 이는 팀이 갈라서고 나서 무려 5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화해의 시간을 갖고 그간의 앙금을 털어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MBC PLUS: 천둥&미르, 엠블랙 3인조 개편 후 5년 동안 연락 안한 사연은?!
# 공민지·산다라박
투애니원 멤버였던 공민지와 산다라박도 지난 해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투애니원은 지난 2016년 공민지 탈퇴 이후 3인조로 남았고, 그 해 11월 공식 해체했다. 이후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왔기에 여전히 YG 소속인 산다라박과의 투샷은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장면이다.
또한 산다라박은 지난 5일 SNS에 투애니원 멤버들이 보내준 ‘비디오스타’ 고정MC를 축하 메시지를 공개해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 핑클
지난 해 20주년을 맞은 1세대 대표 걸그룹이다.
해체 후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한 멤버들이기에 재결합은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 미국, 제주도 등 각자 생활 반경이 크게 차이나다 보니 종종 만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해 JTBC ‘효리네 민박’의 흥행 이후 네 사람이 이효리의 제주도 집에 함께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