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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덕분에 재평가받는다는 '검은사막 모바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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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가 나왔을 때도 그랬고, 이번에 <리니지2M>이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신작 모바일MMORPG가 출시될 때마다 재평가 받는다는 게임이 있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개발사 '펄어비스'는 얼마 전 지스타 행사에서 신작 게임 4개와 함께 이브온라인 시연존을 마련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묻혀서인지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마침 신규 클래스 '미스틱'이 새로 생겼다기에 재평가 받을만한지 직접 확인해볼 겸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70레벨까지는 쭉쭉
미스틱 사냥 잘 하고 타격감 괜찮

검은사막 모바일에 오랜만에 접속하니 최상위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심연' 등급 장비 아이템 풀셋(장신구는 공식 페이지에서 알림 신청해야 함)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예전에 65레벨 정도까지 금수랑을 플레이했었기 때문에, 이번 회차는 좀 더 쾌적한 진행이 가능했다. 이미 클리어한 메인 퀘스트는 '자동 진행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진행됐는지 도중에 확인만 해주면 된다. 부캐릭터라면 가문의 축복이 적용돼 추가 경험치를 얻는다.

원래는 메인 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하면 다음 버튼을 직접 눌러줘야 넘어갈 수 있지만, 자동 진행 기능을 활성화하면 캐릭터가 죽거나 무게가 꽉 차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그래서 한동안은 다른 일을 하며 검은사막 모바일을 켜두기만 했고 어렵지 않게 60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전투력은 4천 정도가 됐다.

▲전투력 4~5천따리는 하둠에서부터

그다음은 '하둠'이라는 지역에 갈 수 있었다. 원래 우리가 플레이하고 있었던 (빛의)공간이 '앨리언의 영역'이었다면, 하둠의 영역은 이와 대비되는 어둠의 공간이다. 광원석을 재료로 사용해 '빛의 성수'를 만들어서 먹으면, 일정 시간 동안 하둠의 영역에서 사냥을 할 수 있다.


하둠에서 몬스터를 잡으면서 지식을 획득하면 스탯이 올라가고, 경험치도 짭짤하다. 가장 편한 부분은 무거운 아이템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빛의 성수만 있으면 하루 종일 방치 사냥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60레벨이 되면 경험의 서를 통해 폭풍 레벨업이 가능하다. 지금은 부캐주려고 열심히 모으는 중

여기에서 나오는 '경험의 서'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이름 그대로 경험치를 먹는다. 60레벨부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이밍도 적절했다.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70레벨을 찍을 수 있었고, 예전에 60레벨대까지 키워뒀던 다른 캐릭터 레벨을 올려주기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70레벨부터는 성장 속도가 둔해지기 시작한다. 레벨업보다는 스펙(전투력)에 신경 쓸 때가 온 것이다.

여담이지만 신규 클래스 미스틱은 격투가 계열이라 사냥을 좀 못 할거란 편견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괜찮았다.


기본적으로 스킬 범위가 넓게 설정되어있어서 뭉쳐있는 적들을 빠르게 녹여버릴 수 있었고, 격투가 특유의 퍼벅퍽퍽퍽하는 타격감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일단 할 거리가 많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전투력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장비를 돌파(강화)하고 각성시키는 일이다.


일단 이벤트로 지원하는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최대 강화 수치인 +40까지는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기존에 사용했던 '블랙스톤'과 '흑결정'을 가공해 '순도높은 흑결정'을 만든다.


이는 최대 강화 수치에 오른 장비를 한 단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집형RPG로 치면 '한계 돌파'와 비슷한 느낌이다.

장비 각성은 재료 수급도 어렵고 재료를 최대치로 넣어도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래서 보통 +43~44까지만 만들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비 강화 및 각성을 할 때 중요한 점은 하나에만 몰빵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올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장비 강화 수치가 같아야 '공명' 효과가 발동되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장비 각성의 종류는 2가지다. 하나는 이렇게 강화 수치를 올리는 각성이고, 다른 하나는 말 그대로 기존 장비의 성능을 각성시키는 것이다.


이는 보스를 몇 번 잡거나 재료를 모아오는 등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약간의 은화를 지불하면 해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전투력이 올라갔다는 체감은 확실하게 할 수 있다. 

▲룩덕러라면 매주 이거 하나로 끝

이 밖에는 디테일한 측면에서 좀 더 신경을 써주면 된다. 장비에 장착하는 수정은 '공격력' 위주로 옵션을 맞춰주고, 마력각인도 해준다. 광원석은 '유적' 콘텐츠 등을 통해 수급한다.


'코스튬'은 마일리지 샵에서 싸게 구매했다. 각 지역의 지식수준이 올라가면 캐릭터의 능력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못다 한 서브 퀘스트 등도 하나씩 밀어준다. 흑정령 레벨은 꾸준하게 올려주면서 연금석과 유물도 하나씩 좋은 것으로 교체해나간다.

▲솔직히 아직 모르는 게 태반이지만, 뭔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복귀한지 3일차, 여기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과금을 심하게 유도한다든지 불합리한 부분은 없었다.


물론 좀 더 빠른 진행을 위해서 과금을 선택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에서 어느 정도 사냥하면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겠네'라고 인지를 할 수 있으니까 과금 유혹이 덜 한 편이다. 각 전투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있었다.


부캐릭터가 많아야 해

▲예전에 키웠던 캐릭들 전부 쓸모가 있었다

그래도 정 할 게 없으면 부캐릭터를 키우면 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내가 키운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서 '가문'이라고 하는데, 이 가문 전투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 보람도 제법 쏠쏠하다. 또한 '영광의 길'이라는 내 가문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진행 방식은 디펜스 게임과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내 캐릭터 6명을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성에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을 10번 막으면 된다. 특수 스킬을 잘 활용하면 살짝 전투력 요구치가 높은 난이도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분은 성장 혜택을 주는 신규 캐릭터로만 6명을 채우기도 하고, 영광의 길에 최적화된 캐릭터 위주로만 부캐를 키우기도 한다. 이것도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인 셈이다.


일단 나처럼 신규 캐릭터 시즌에 잠깐 복귀해서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예전에 키웠던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괜찮았던 콘텐츠 중 하나다.


완전 처음부터 시작하는 신규 유저 입장에선 부담될 순 있겠지만, 조금 길게 본다면 나쁘지 않다.

영광의 길이 끝난 뒤에는 하루에 한 번 '수련의 탑'을 보내면 된다.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느린 속도지만 그래도 조금씩 본캐릭터의 레벨을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해놓았다.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하둠에서 얻은 경험의 서를 먹여도 된다.

▲자동사냥+영지 관리가 가능해 그동안 소홀히했던 꾸미기에 집중할 수 있다

▲대사막은 어느 정도 맛보기가 가능했지만, 본격적으로 하려면 스펙이 더 필요했다. 다른 유저 평가를 보면 '직접 손으로 할 게 많아졌다'고.

이외에도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많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된 '대사막'은 전투력 1만 이상 수준되는 유저들이 즐길만한 고급 콘텐츠고, 자동사냥을 진행하는 동시에 '영지' 관리뿐만 아니라 PvP 콘텐츠인 라모네스, 투기장, 자유 결투장 또한 가능하다. '용맹의 땅'이라는 하루 1시간 사냥이 가능한 특수 지역도 있다.


매일 특정 시간에 열리는 '월드 보스'와 '검은 태양(무작위 필드 PvP)'도 있다. 아직 깊게 파보진 않았지만 '월드 경영'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접속을 끊으면 '흑정령 모드'를 사용해 6시간 동안 오프라인 사냥 및 채집이 가능하다.



과금 유도가 아주 없지는 않아

▲지르고 싶어도 뭘 질러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옥에 티라고 이야기할만한 부분이 있다면 패키지 상점이다. 과금 상품 자체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담당자의 열정이 느껴질 정도로 '종류가 너무 많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다.


살짝 과금 좀 해볼까 싶어서 들어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를 사야 할지 몰라 헤매게 되고, 표면상으로만 보면 '뭐 이렇게 파는 게 많아'라며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일단 나는 가방 무게와 개수를 늘리고 싶었기 때문에 관련된 상품을 모두 둘러보고, 결제 금액 대비 펄(유료 재화)개수를 대입해 가장 가성비가 좋은 패키지를 몇 개 샀다.


결코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패키지 상점이 좀 더 간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랜덤 요소도 있긴 하다

간혹 구성품을 랜덤으로 지급하는 패키지가 존재하긴 한다. 그렇지만 '이걸 사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걸 얻을 방법이 없다'는 식의 막무가내는 아니었으며 여타 모바일MMORPG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신규 클래스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순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말 그대로 '다시 보니 선녀같다'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연 등급 장신구는 돈주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수준

또 하나 단점을 꼽자면 장비 인플레가 심하다는 부분이다. 장비 아이템은 강화 등으로 파괴되지 않는 반면 공급은 꾸준하기 때문에 가치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한다.


게다가 미스틱처럼 신규 클래스가 나올 때마다 신화 장비, 심연 장비는 기본으로 뿌린다. 이걸 그냥 준다는 건 그보다 더 좋은 장비 아이템이 있다는 이야기다.


혜자스럽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과금을 통해 스펙을 올린 유저, 열심히 스펙을 쌓아 놓고 접었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유저 입장에선 허무함을 느낄만한 여지가 많다. 이런 부분만 염두에 두시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 될듯하다.


다시 보니 선녀같다

결론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018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픽이야 말 안 해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출시 당시에는 필드 자동 사냥, 결투장, 영지 관리 정도가 전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클래스와 콘텐츠 종류가 훨씬 많아졌다. 자동 의뢰 진행, 흑정령 모드 등 모바일 플랫폼에 타협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직접 손으로 할만한 콘텐츠도 꾸준히 갖춰나가고 있다. 간혹 '할 게 너무 많고 귀찮다',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복잡하다' 등의 견해도 있지만 그래도 할 게 아무것도 없는 게임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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