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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만은 넘사벽이라고 하는 이 게임

마영전 OST 베스트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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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 작성일자2018.11.29. | 707 읽음

게임에서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요소가 있다면 슴.. 아니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경음악엔 언어가 없지만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할까요.


정말 잘 만든 배경음악은 내가 서있는 장소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스토리까지 담겨있습니다. 내가 이 게임을 어느 정도 플레이했는지에 따라, 또는 스토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음악이 다가오는 의미도 다르죠. 오늘 소개해드릴 마영전의 배경음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마비노기 브금전'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OST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 증거로 2010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 사운드 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마비노기 영웅전 오픈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전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특징이 뚜렷하고 훌륭한 음악입니다만, 오늘은 딱 7곡만 정리해보았습니다.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차례대로 정리하되 유저들로부터 특히 많이 회자되는 곡 위주로 선정했으니 가볍게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우리 모두를 죽여도 (시즌1)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에 등장하는 인물 잉켈스에 대한 첫인상은 얄미운 루더렉을 골탕 먹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호탕한 군인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잉켈스가 반역을 꾀했다는 전개는 충격적이었고, 마족화된 그의 모습은 더욱 충격적이었으며, 토벌한 뒤에 듣는 이야기는 더더욱 충격적이었죠.


'우리 모두를 죽여도'는 법황청의 욕망 때문에 희생당한 정의로운 군인의 비극적인 최후를 잘 나타내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시원한 얼음딸기주 한 모금이 그립다'는 그의 마지막 한 마디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분이네요.


2. 카단 - 운명을 넘어서 + 여신 강림 - 운명의 선택 (시즌1)

2페이즈로 나누어져 있는 카단의 배경음악은 마영전 스토리에서 그가 처한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곡입니다. 첫 번째 페이즈 '운명을 넘어서'는 모든 걸 잃어버린 남자의 처절한 운명, 그 운명에 저항할 수 없는 무기력함과 분노가 한군데 섞여있습니다.


두 번째 페이즈 '여신 강림 - 운명의 선택'에 이르러서는 '아 이제 시즌 1이 끝났구나'하는 점과 함께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는 느낌을 줍니다. 시즌 1을 강렬하게 장식한 곡이라서 그런지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네요.


3. 티이 - Spring Sunshine (시즌1)

이런 측면에서 '티이'의 배경음악은 마영전을 하지 않은 유저가 들으면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지지만, 마영전을 플레이한 유저가 들으면 애잔하면서도 쓸쓸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앞으로 그녀에게 다가올 운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음악 같다고 할까요. 저도 마영전을 처음 시작했을 땐 '이렇게 착하고 활기찬 숙녀인데 배경음악이 왜 이리 슬픈 것 같지'라고 느꼈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죠.


4. 모르반 (시즌2)

카단과 티이를 뒤로하고 시즌2로 향하면 들을 수 있는 모르반 마을 배경음악입니다. 마을에서 퀘스트 하면서 돌아다닐 땐 몰랐는데 나중에 다시 들으면 정말 괜찮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죠. 음악만 들어도 '아 모르반 마을은 이럴 것 같아'라는 그림을 그리게 해준다고 할까요. 위 영상은 '모르반의 겨울'이라는 원곡의 리메이크 버전인데 요즘같은 날 들으면 마음이 더욱 따스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5. 죽음의 신 - 크로우 크루아흐 (시즌2)

마비노기 영웅전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크로우 크루아흐'입니다. 지금은 1분 컷이 가능한 보스가 되어버려서 음악을 제대로 못 듣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한창 트라이할 당시에는 이것만큼 위압감이 느껴지고 심장이 쫄리는 배경음악이 있을까 싶습니다. 음악만 들어도 에린에 너희의 자리는 없을 거라며 호탕하게 웃던 죽신 아재가 생각나네요.


6. 광명의 루 - 루 라바다 (시즌3)

크로우 크루아흐와 더불어 최고의 명곡으로 거론되는 '루 라바다' 배경음악입니다. 처음에는 창꽂는 패턴을 막는 방법을 몰라 파티원에게 욕도 좀 먹고 그랬는데 알고 보면 얘도 참 딱한 사연을 가진 보스였죠. 영웅의 길을 걸었으나 좋을 대로 이용만 당한 루 라바다의 안타까운 처지, 그럼에도 버릴 수 없는 '루 라바다라는 영웅으로서의 사명감'을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본 포스트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레지나의 배경음악도 좋았습니다.


7. 영혼의 부재 : 듀라한 (시즌3)

마지막은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3 챕터2에 등장하는 듀라한의 배경음악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다른 배경음악처럼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챕터는 아닙니다만 눈이 휘몰아치는 추운 배경, 거대한 듀라한이 가진 중압감, 그리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적절하게 담아냈습니다.


듀라한을 공략하다 보면 도중에 영혼이 등장해서 듀라한과 합체하면서 '갸아아악!'하고 비명소리를 내지르는 패턴이 있는데요. 이 비명소리까지 배경음악의 일부로 느껴질 만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후에 만나게 되는 보스 '에스시더'의 배경음악도 좋습니다.


이제 마비노기 영웅전은 여신 마하가 등장하면서 시즌3을 마무리한 상황인데요.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와 보스들, 그리고 신규 캐릭터도 궁금하지만 배경음악 또한 어떤 퀄리티로 나와 우리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명곡..? 이라기엔 애매하지만 마영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곡 '에린을 향한 발걸음'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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