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뷰 본문

뽑기 한 번에 아파트 값 들어간다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

프로필 사진
네오필 작성일자2018.10.03. | 18,795 읽음

지난 9월 28일, 리니지M에서 진행한 에피소드2 라스타바드 업데이트는 유저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신화 등급 변신 카드'가 추가된 건데요. MMORPG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는 장르이고 이에 따라 상위 등급 아이템이 나오는 일은 흔하지만 리니지M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17년 10월 기준 변신 카드 뽑기 확률

출처 :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까지 가장 높은 등급 전설
뽑으려면 수 천 수 억원이 드는데
더 높은 등급 나와.. 유저들 분노

얼마 전까지 리니지M에서 가장 높은 변신 등급은 '전설'이었습니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영웅' 등급 변신 카드를 얻으려면 다이아 1200개(약 33,000원)를 지불해 11회(10+1) 뽑기를 돌리고, 소수 점대의 확률을 뚫어야만 합니다. 

영웅 등급 변신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보다 낮은 등급 카드를 긁어모아서 '합성'을 돌리게 되는데, 문제는 '중복 변신 카드'끼리만 합성이 가능합니다. 즉 기존에 획득했던 카드가 또 나왔을 때 합성을 할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며, 뽑기와 비교해서 그나마 상위 등급 변신을 얻을 확률은 높지만 결코 저렴한 비용은 아닙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영웅 뽑기에 드는 비용은 통상 현금 200만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영웅 뽑기에 성공했더라도 '본인의 클래스와 맞지 않는 변신 카드'가 나오면 재 뽑기를 돌려야 합니다. 당연히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변신뿐만 아니라 '마법 인형' 또한 비슷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전설' 등급은 이러한 영웅 등급 카드 4개를 합성해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획득한, 중복 영웅 등급 카드 4장이 있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전설 등급에 도전하려면 막대한 준비 비용이 요구되며 클릭 한 번에 천만 원에 가까운 돈이 빨려 들어가는 셈입니다. 덕분에 소위 '드슬(드래곤 슬레이어)'을 얻으려면 적게는 수 천만원, 많게는 수 억원이 우습게 깨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출처 :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상황에서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신화' 등급 변신이 추가되어 유저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신화 등급 변신 카드 합성에 도전하려면 전설 카드 4장이 아닌 2장이 들어가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복된 전설 카드 2장'을 가지고 있으려면 최소 수억원의 준비 비용이 요구됩니다.

이에 유저들 사이에선 '전설 변신 얻는데도 수 천 수 억원인데 신화 등급은 뭐 아파트 몇 채를 갈아 넣어야 하냐', '강원랜드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니지M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한 랭커 유저들과 BJ들 또한 '이건 정말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리니지M 과금 유도에 대한 제재 청원에는 수 백 명의 유저가 동의한 상황입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출처 : 리니지M 공식 유튜브 채널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은 도박'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최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의 현금 결제 유도와 사행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는 해프닝이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유저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미투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