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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

'스타크래프트로 결혼한 부모님' 게임하는 가족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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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게임은 자녀들에게 '무조건 나쁜 것'으로만 치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게임도 놀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를 더욱 두텁게 만드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오늘 게임&피플에서 만나볼 주인공은 실제로 '게임하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사연일까? 직접 만나보도록 하자.

게임&피플
게임하는 가족 이야기

- 한창 오버워치 경쟁전을 달리고 계셨던 빨판상어 님. 이번 사연의 주인공도 범상치 않다!

네오필: 안녕하세요 빨판상어님.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빨판상어: 안녕하세요! 저는 게임을 좋아하는 22살 직장인입니다. 저희 가족이 게임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보니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네오필: 그럼 주로 온라인게임을 즐기시나요?


빨판상어: 네. 시간이 잘 맞으면 가족 4명이서 배틀그라운드 스쿼드도 몇 판 돌리고 있어요.


네오필: 집에서 말씀이신가요?


빨판상어: 네. 집에 컴퓨터가 4대여서..


네오필: 와.. 컴퓨터가 2대 있는 집까지는 많이 봤는데 4대인 경우는 처음 보네요.


빨판상어: 제가 한 5살 때까진 3대였는데요. 동생이 생긴 뒤에는 '동생도 컴퓨터 하나 있어야지'하시면서 4대로 늘어났습니다.


네오필: 그럼 부모님께서 정말 오래전부터 게임을 좋아하셨나 봐요.


빨판상어: 사실 어머니는 게임을 잘 안 하셨는데 아버지를 만나서 게임을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시 한창 유행했던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였는데,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하다가 옆자리 분하고 우연히 만나신 분들이 저희 부모님입니다.

- 저도 왕년에 스타크래프트 좀 했는데.. 왜 안 커플이죠

네오필: 와.. 실화입니까.


빨판상어: 저도 처음엔 믿지 않았는데 아버지 친척분들께서 실화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일단은(?) 믿고 있습니다.


네오필: 빨판상어님도 아버지처럼 연인을 만날 수도 있겠네요.


빨판상어: 흠. 열심히 찾아보곤 있습니다.


네오필: 앗.. 아아..


빨판상어: 명치를 때리시다니..


네오필: 화제를 바꿔보도록 하죠! 그럼 빨판상어님의 입문작은 뭐였는지 기억하시나요?


빨판상어: 5살 때 했던 스타크래프트였습니다. 아버지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그때 아버지랑 2대 2로 컴까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컴퓨터 2마리에게 공격받고 계셔서 다급하게 저를 부르셨다고 해요.


네오필: 도와주셨나요?


빨판상어: 네. SCV 5기를 보냈다고 하네요.


네오필: 엌ㅋㅋ 그래도 돕기는 도왔네요.


빨판상어: 워낙 어릴 때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요.


네오필: 부모님께서 만난 계기를 만들어 준 게임이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그렇게 즐기셨을 정도면 스타크래프트는 가족에게 있어서 인생게임이겠어요.


빨판상어: 그렇죠. 지금은 스타크래프트2로 잠시 넘어와서 아버지하고 같이 협동전을 하기도 하구요. 부모님하고 저 이렇게 해서 3대 3 컴까기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왔다. 부모님과 협동전을 자주 즐기는 중.

네오필: 자주 하시는군요.


빨판상어: 가족들 퇴근시간이 모두 7시 정도로 비슷해서요. 다 같이 게임하는 날은 저녁먹고 9시부터 시작해서 12시 정도까지 달리는 것 같아요.


네오필: (문화충격)그런 가족이 세상에 존재하는군요. 그렇게 일주일에 몇 번쯤 하시나요?


빨판상어: 음..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합니다. 맨날 하기엔 다들 즐기는 게임이 다르기도 해서요.


네오필: 가족분들께서 주로 즐기는 게임이 어떤 건지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빨판상어: 아버지께서는 일단 지금 디아블로3에 꽂히셔서 열심히 하고 계세요. 저도 아버지하고 대균열에 같이 가곤 하는데 사실 제가 디아블로같은 게임류는 많이 좋아하질 않아서요.


네오필: 노가다 좀 있는 게임이요?


빨판상어: 네. 노가다류 게임을 하면 너무 멍 때리면서 하는 느낌이 들어서..


네오필: 그렇죠. 그런데 사실 그 멍 때리는 맛에 노가다하기도 해요. 가끔씩 득템했을 때 짜릿하기도 하고.


빨판상어: 그래서 저는 세트 하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급격히 재미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 거상을 즐겼던 당시 빨판상어님의 캐릭터

네오필: 그렇군요. 아버지는 오히려 이런 게임을 좋아하시나봐요.


빨판상어: 네. 아버지가 아이템을 모으는 게임을 좋아하셔서 옛날에 거상이라는 온라인게임을 같이 했었는데요. 저는 전투가 스타크래프트같은 느낌이 있어서 재미있게 했다가 노가다를 많이 요구해서 접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제가 접고도 6개월 정도 더 하셨더라구요. 그땐 친척들도 다 같이해서 아버지가 접기 애매한 위치에 계시다 보니까 조금 더 하신 것 같아요.


네오필: 친척분들도 게임을 좋아하시나 보네요.


빨판상어: 네. 그때 당시 청룡 서버에 '청룡천하'라는 대규모 길드가 있었는데요. 길마 부길마 전부 저희 친척분이셨어요. 그러다 보니 서버 내에서도 유명했던 걸로 기억해요. 참, 서버에 단 하나 있는 갑옷도 아버지가 이벤트로 당첨돼서 소유하고 계셨습니다.


네오필: 저번에도 그렇고 인터뷰에 출연해주시는 분들의 부모님은 랭커가 기본 스펙같습니다. 혹시 거상 외에도 같이 즐긴 온라인게임이 있으신가요?


빨판상어: 네. 거상하기 전에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을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한게임에서 운영을 이상하게 해서 서비스 종료한 슬픈 게임이죠.

네오필: 한게임!

빨판상어: 그리고 이때가 아버지하고 저하고 같은 수렵단(길드)에 계셨던 분들하고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길드원 분들도 저희 부자가 같이 게임하는 모습보고 많이 부러워하셨죠.


네오필: 확실히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하실 것 같아요. 이 게임은 같이 얼마나 즐기셨어요?


빨판상어: 거의 처음 오픈 베타 때부터 서비스 종료하기 전까지 였으니.. 3년 정도 한 것 같네요.


네오필: 오래 하신 만큼 애착도 많으셨을 텐데.. 정말 아쉬우셨겠네요. 그래도 지금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있으니!


빨판상어: 네 몬헌 월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100시간 좀 넘긴 몬린이인데 고인물유저분들께 '몬헌은 룩덕게임'이라고 배워서.. 열심히 룩덕질을 하고 있습니다.

- 파워 룩덕러가 된 124시간 몬린이(?)의 모습이다.

네오필: 그..그렇군요. 그럼 어머니께선 주로 어떤 게임을 즐기시나요?


빨판상어: 어머니는 모바일게임을 자주 하십니다. 그나마 저희 가족들 중에선 게임에 많이 안 빠지셨을 텐데, 주로 저랑 동생이 추천해준 게임으로 하시더라구요. 세븐나이츠나 쿠키런같은.


네오필: 장르는 특별히 가리진 않으시나 봐요. RPG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빨판상어: 종류는 안 가리시는데 저희가 안 하면 지우시더라구요. 최근에 세븐나이츠를 삭제했는데 그걸 보고 어머니도 같이 지우셨어요.


네오필: 가족들하고 같이 게임하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빨판상어: 네. 그렇다고 해서 '마지못해 같이 한다'기보다는, '같이 하면 재미있으니까'에 가까워요. 그냥 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네오필: 맞아요. 친구끼리도 같이 길드 만들고 놀면 재미있기도 하고 이야기할 거리도 많이 생기니까요.


빨판상어: 그렇죠!

- 초등학생 때 가족끼리 만든 길드를 아직까지 운영 중이다.

네오필: 그럼 마지막으로 동생분은 어떤 게임을 주로 즐기세요?


빨판상어: 지금은 저랑 동생이랑 엘소드 즐기고 있습니다. 옛날에 저희 가족 4명이서 만든 길드를 아직도 운영 중이에요.


네오필: 그럼 아버지가 길마이신가요?


빨판상어: 아뇨. 제가 길마고 아버지가 부길마세요. 사실 그래봐야 길드원이 4명뿐이라..ㅎㅎ


네오필: 엘소드가 디아블로3하고는 많이 다른 게임인데 아버지께서 잘 적응하실지 궁금하네요.


빨판상어: 사실 아버지는 엘소드에 접속하신지 2100일이 되어가네요. 지금은 저랑 동생이 주로 하고 가끔씩 어머니가 하시는 편이에요.


네오필: 그렇군요. 길드명이 '엘소드하는가족'인데 훈훈하고 좋은 것 같아요.


빨판상어: 이래 봬도 한 시간 동안 가족끼리 머리 맞대고 고민해서 나온 길드명이에요. 하도 의견 충돌이 많았거든요. 이때 제가 한창 초등학생이어서 '멋있는 이름 지어야지!'하고 의욕을 불태웠었는데 아버지가 기각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나름 열심히 의견을 맞춘 결과입니다.


네오필: 그러고 보니 같이 게임하다가 싸우거나 그러진 않나요?


빨판상어: 싸웠다고 해야 하나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가족끼리 4명이서 2대2 스타크래프트를 했었어요.


가장 잘 하는 아버지하고 제가 팀을 맺은 덕분에 여유롭게 이기고 있었는데, 제가 잠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 본진에 핵을 한 방 떨어뜨렸죠.

- 자칫하면 우정도 파괴한다는 핵을 아버지에게..

네오필: 세상에.. 아버지께서 어떤 반응을 하시던가요?


빨판상어: 저는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 식으로 쏜 핵이었는데 아버지가 화를 내시더라구요. '팀끼리는 서로 믿어줘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저도 혼나니까 어린 마음에 기분이 상해서 게임을 종료해버렸거든요. 그러고 제 방에 박혀서 이불 덮고 울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조용히 들어오시는 거예요.


네오필: 미안하다고 하셨나요?


빨판상어: 네. 방금은 화내서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해주시더라구요. 내가 승부욕이 강한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론 재미있게 게임하자고 말씀해주셨어요.


네오필: 싸움이라는 게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멋진 분이시네요.


빨판상어: 네. 저에게 아버지는 게임 길잡이도 돼주시고 인생 길잡이도 해주시는 가장 멋진 분이세요.


네오필: 그럼 요즘도 같이 대전 게임을 즐기시나요?


빨판상어: 아 요즘은 철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네오필: 그거 핵만큼 위험한 게임 아닙니까.


빨판상어: 다행히 인성짓해도 웃으면서 넘어가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제 적당히 상황보면서 즐겁게 하니까 옛날 같은 트러블은 없는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전 원래 주캐릭터가 브라이언이나 스티브인데요. 가족들이랑 할 때만 '폴'을 꺼냅니다.


네오필: ...

네오필: 게임을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새벽까지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경우에도 가족은 관대한 편인가요?


빨판상어: 저희 가족이 게임을 좋아해도 밤새워서 하는 건 싫어해요. 그래서 저도 '몰컴'하기가 힘들죠.


한 번은 친구들하고 배그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새벽 3시까지 했거든요. 그러다가 잠깐 엘소드하러 들어갔는데 동생이 접속 중인 거예요. 동생 보고 미쳤냐고 빨리 자라고 귓말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블리자드 앱에서 갑자기 알림이 울리더니 이번엔 아버지가 디아블로3 접속했다고 뜨더라구요.


네오필: 아버지한테도 귓말을 넣으셨나요?


빨판상어: 네. 귓말로 '아빠 주무셔야죠'하고 말했죠.


네오필: 뭐라고 하셨나요?


빨판상어: '엄마 잔다 조용히 하자...'


네오필: ㅋㅋㅋㅋㅋㅋ


빨판상어: 이렇게 3명이 엄마 주무시는 사이에 조용히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네오필: 확실히 아버지께서 게임을 좋아하시다 보니 이런 부분에 관대하신 것 같습니다. 반면 어머니께서 좀 엄격하신가 봐요.


빨판상어: 맞아요. 또 한 번은 새벽에 몰래 롤 승급전을 하고 있어서 정신없이 하고 있었는데요. 그 사이에 어머니가 방문을 소리없이 열어서 저를 20분가량 보고 계신 거예요.

- 저 방문 틈으로 말 없이 지켜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네오필: 와.. 정말 무서웠겠는데요. 언제 끄나 지켜보신 건가요?


빨판상어: 네. 마침 그 판 이겨서 소리없는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는데 그때 딱 눈이 마주쳐서 오금이 저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몰컴하려면 방문 잠그고, 소리 안 나는 키보드로 바꿔서 사용합니다.


네오필: 몰컴을 포기하진 않으시는군요. ㅋㅋ 그래도 어머니가 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해주시네요.


빨판상어: 그렇죠. 그래도 어머니께선 '그만'보다는 '적당히 해라'라는 마인드가 강한데 이게 안 되면 아버지가 출동하시거든요.


네오필: 아버지께서도 게임을 그만하라고 혼내시나요?


빨판상어: 정도가 심하면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고 동생이 유치원 다닐 때였어요. 그때가 어머니가 학원 회식이 있어서 아버지보다 늦게 들어온 날이었거든요. 저랑 동생은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좋다고 옷도 안 갈아입고 엘소드를 하고 있었거든요.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셔서 저랑 동생 계정 2개 다 탈퇴시키고 난리가 났었죠. 적당히 즐기면 되는데 그 이상으로 가는 걸 눈뜨고 못 보시거든요. 그 이후로 아버지 오기 전에 컴퓨터 꺼놨다가 들어오시면 그때 다시 키곤 합니다. 트라우마가 생겼나 봐요.


네오필: 그 말씀을 들으니 나름대로 정해놓은 규칙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게임은 몇 시까지만!이라든지.


빨판상어: 네. '게임은 딱 12시까지 하는 것' 하고요. '컴퓨터 한 시간하면 3분씩 스트레칭하기' 정도일까요. 근데 전 문 닫고 조용히 2시 정도까지 할 때도 있습니다. 이건 부모님께 비밀이에요.


네오필: 부모님께서 이 포스트를 보지 않는 이상은 들키지 않을 거예요. ㅋㅋ 근데 빨판상어님은 이제 사회생활도 하는 성인이신데 부모님께서 막으면 불만이 생기진 않나요? 그 나이 때는 자취하고 싶은 욕심도 많이 생길 텐데.


빨판상어: 불만은 처음에 좀 가졌었어요. '친구들은 마음대로 밤새워서 게임하고 그러는데 왜 나만 안 될까'하고요.


그러다 아버지랑 같이 게임을 하는데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거지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하면 안 된다'면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알고 보니 제가 늦게까지 게임하다가 아침에 힘들게 나가는 모습을 보신 거예요.

- 게임 덕분에 편한 친구 같은 사이로 지낼 수 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네오필: 걱정하는 마음에 막으신 거군요. 확실히 한두 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면 지장이 많이 가죠.


빨판상어: 네. 그렇게 아버지가 말씀하시니까 저도 제 건강을 챙기려고 맞춰둔 시간에 정리하는 편이에요.


네오필: 빨판상어님은 아버지 말씀을 굉장히 잘 따르시네요. 진짜 게임을 좋아하는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더 와닿을 것 같기도 하고요.


빨판상어: 네. 공통점이 있으니까 다가가기도 쉽고 해주시는 말씀도 잘 이해돼요.


네오필: 고민상담같은 것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판상어: 친구들도 저랑 아버지가 게임하는 모습 보면 그냥 친구 같다고 이야기해요.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고요. 그렇다 보니 고민이 있으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보통 새 학기가 되면 남자애들은 가장 먼저 생기는 공감대가 게임이잖아요. '너 무슨 게임해'하면서. 그런데 저희 가족도 누구 한 명이 새로운 게임 시작하면 슬쩍 다가가서 재미있냐고 물어봐요. 게임 덕분에 가족 전체가 더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아요.


네오필: 정말 너무 부러운 가정입니다. 아쉽지만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게임이란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빨판상어: 음.. 저에게 있어서 가족은 숲이고 게임은 나무인 것 같아요. '게임'으로 형성된 가족 관계나 가족 간의 연결고리가 많아져서, '저희 가족'이라는 수풀이 우거진 숲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네오필: 얼마나 게임에 애착을 가진 가족인지 알 것 같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저도 언젠가 빨판상어님 같은 가정을 꾸리고 싶네요.


빨판상어: 감사합니다. 네오필님도 게임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분명 가능하실 겁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빨판상어님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인신공격 및 악플은 자제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정보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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