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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었던 게임을 또 다시 만든 이유

콜오브듀티 월드워2 개발 비화
네오필 작성일자2017.10.26. | 20,445  view

지난 10월 22일 CALL OF DUTY WWII 개발자 초청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오는 11월 3일 금요일 CALL OF DUTY WWII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개발 비화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앞으로는 종종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 행사에 참여하여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진 조 살루드(Joe Salud) 아트디렉터가 함께 했습니다.

▲ 슬레지해머게임즈의 아트디렉터 조 살루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14번째 작품인 <CALL OF DUTY WWII>는 2008년 발매된 <콜 오브 듀티:월드 앳 워>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관련 소식을 처음 접할 당시 유저들은 '어째서 9년 전으로 돌아간 거지'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조 살루드 아트디렉터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왜 만들었던걸
또 만들어요?

조 살루드는 'CALL OF DUTY WWII에는 중요한 목표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뿌리로 되돌리는 것'이었죠. 단지 배경만을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되돌리는 일뿐만 아니라 콜 오브 듀티하면 떠오르는 느낌, 플레이 경험까지 되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9년 전과 비교하면 오늘날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조 살루드는 이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 2008년 발매된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 2017년 11월 3일 발매되는 콜 오브 듀티 월드워2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훨씬 실사 같은 그래픽이 됐다.
- 트레일러 영상을 본 해외 유저

콜 오브 듀티:월드 앳 워는 명작으로 꼽힙니다만 아무래도 9년 가까이 된 게임이니만큼 그래픽이나 수렴할 수 있는 유저 취향폭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내외부적으로도 '슬슬 회귀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발팀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와 희생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자'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 대부분 흑백 사진이라서 구현하느라 진땀뺏다고.

개발팀의 노력은 참고 자료부터 시작됐습니다. 무작정 유럽으로 날아가 제2차 세계대전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프랑스에 있는 기록실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의 참고 자료들을 검색했습니다. 당시 사진들은 대부분 흑백이었기 때문에 최신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 잔인한 연출이 여과없이 등장한다

참고 자료만으로는 부족했다고 판단했기에 실제 참전 군인과 가족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잔인한 연출도 불사했습니다. 그렇게 수년 동안 게임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CALL OF DUTY WWII는 미군 육군 제1보병사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피투성이 사단'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오늘날까지 미국에 존재하는 최고의 사단 중 하나입니다.


게임 내에서 이들은 독일의 심장부까지 진격하며 별의별 일들을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초인 같은 히어로가 아닌 나약한 한 명의 병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며 '개인의 한계'와 '전우애'를 체험합니다.

1사단은 쉬지 않고 진격하면서 온갖 다국적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고 이 과정을 통해 인물 하나하나가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도 조명합니다.


가령 명예욕이 강한 병사1이 누군가 희생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는 식입니다. 게임은 아무 말도 해주지 않지만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진정한 영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겁니다.

전쟁의 참담함과 병사들의 성장 과정은 CALL OF DUTY WWII 캠페인 모드에서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조 살루드는 '캠페인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한 편의 진지한 전쟁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마치..

영화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두운 감성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동시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전쟁 통에도 어느 한구석에서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이라던가 노을지는 풍경이 있겠죠.


'전쟁은 인간들의 일일뿐, 자연은 항상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요소가 시각적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재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맵 곳곳에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가정집을 구현해 '어디에 가든 인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조 살루드는 '컨셉아티스트들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다 많은 잠재 유저들에게 전쟁의 참담함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공식 한글화 작업을 마친 CALL OF DUTY WWII는 오는 11월 3일 정식 발매되는데요. 얼마나 많은 국내 유저들이 이 노력에 호응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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