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빙상계의 대부 전명규는 이렇게 말했다.

조회수 2019. 1. 24. 16:1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KBS 1TV <오늘밤 김제동> 월-목 밤 11시 방송

메달의 빛깔에 가려져있던

(효자종목) 빙상계의 민낯...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이

2019년 1월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회피하기 바빴다.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그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다...

일단, 성폭력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전부 알 수 없고요

알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는 것도

사실은, 저는 놀랐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 어떻게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석희는 어렸을 때부터 조준범 코치에게 배웠고

제가 그런 상황에 있었다는 것을 제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석희에게 상당히 미안하고,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젊은 연대가 하고 있는 행위들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보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정으로, 진심으로 빙상 발전을 위해서 그러는 건지는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심이 들구요.

그가 쓴 저서만 보더라도...

자신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타고난 승부사’라는 평가답게 겨울올림픽 때마다 빼어난 성적을 냈다고,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스케이팅 주법을 도입해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고

그래. 아이들과 나는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함께 무엇인가를 이루는 동업자야.

하지만 그렇게 쌓은,

무소불위의 힘으로

가혹행위에 가까운 훈련 중 폭력과 성폭력을 묵과하고

혹독한 훈련 중 체벌에 대해서도

당연시했다.

출처: [한겨레]메달 제조기’에서 ‘빙상계 적폐’로...
믿음만 있으면, 죽이든 살리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에도 그랬도,

지금도 변하지 않는,

스포츠 업계의

심각하게 잘못 고착된 인식구조...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

'모른다' '몰랐다' 는 말만큼

무책임한 것도 없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것만큼

슬픈 인터뷰도 없다고...

이 와중에 어제,

2019년 1월 23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거짓말 논란 까지...

심 선수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들었다고 발언한

'조재범 전 코치를 복귀시키겠다' 증언에 대해

심 선수를 만난 적이 없다.
_ 이기흥 체육회장

'기억나지 않는다' 시나리오로

책임 회피와 사실 왜곡을 주장하는

또 한 명의 회피자. 등장...




전명규는, 저서를 통해, 분명히 이렇게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내가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
내가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
아이가 아픈 것도 알아야 하고,

심리적인 고통도

알아야 하고
외부적인 부대낌까지

하나하나 다 보듬어야 한다.
...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 ...



마음을...

보듬어 주세요.


부디,

책임있는 자세로.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