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없는데 다리가 아프다? 마음의 병 '환상통'

조회수 2018. 7. 19. 15: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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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목요일 밤 8시55분 KBS2 속보인

네 마음 나도 몰라

내 마음 나도 몰라

그럴 땐


속보이는TV 인사이드!

예고) 속보인 사연
- 존재하지 않는 고통 '환상통'

서울의 한 쪽방촌에서 14년째 살고 있는 용주 씨.


그는 당뇨 합병증으로 3년 전 오른쪽 다리를, 

지난해엔 왼쪽 다리마저 모두 잃고 

1급 지체 장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혼자서 장을 보고 요리도 하며 

밝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모두가 잠든 시각! 

신음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용주 씨!

진통제를 먹어보지만, 쉽사리 가시지 않는 통증에

벽을 치며 괴로워하다

결국은 앉은 채로 밤을 보내는데...

어느 부위가 아프냐는 제작진 질문에 

놀랍게도 그가 지목한 곳은 복숭아뼈와 발가락!

그에게는 무릎 아래 다리가 없는데도 

복숭아뼈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 아프고, 

발가락부터 시작해 온 다리가 

몇 만 볼트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고통스럽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용주 씨가 이토록 밤새 고통받는

원인이 바로 ‘*환상통’!?


*몸의 한 부위나 장기가 물리적으로 없는 

상태임에도 있는 것처럼 느끼는 감각

용주 씨의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 전 느꼈던

극심한 고통을 지금도 느끼고 있는 것.


게다가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는 상황.

이런 용주 씨가 유일하게

통증을 잊는 시간이 있었으니,

바로 동양화를 그리는 시간!

지난해 처음 붓을 잡고 독학한 지 1년 만에

제 2회 국제 장애인 미술대회에 입상까지 한 용주 씨.


이후 개인 전시회까지 열며

탁월한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런 기쁨을 나눌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는 용주 씨...


알고 보니, 가족과 헤어진 지 20여 년.

두 다리를 잃게 된 것도 거리 생활을 전전하면서

당뇨병을 얻게 된 탓이라는데.

이 사연을 접한 심리학자 김경일은

“환상통은 그 통증이 너무나 극심해, 견디다 못해

자살을 선택한 환자들이 있을 정도"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환상통은 심인성 통증이라 할 수 있다며

이를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데.

그는 이 끔찍한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 (7/19) 밤 8시 55분

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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