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강풍으로 위험천만했던 스노보드 경기장

조회수 2018. 2. 15.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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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아찔한 순간들 3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지 7일째에 접어든 15일.

메달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아찔한 상황들이 펼쳐지곤 하는데...

출처: giphy.com

선수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가슴까지 철렁이게 만드는 순간들!

지금 만나보자 !


10일 여자 계주 3,000m 예선 경기 초반

이유빈 선수가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망연자실한 상황이었다.

쇼트트랙은 한 번 넘어지면

만회하기가 힘든 종목인 걸 알고 있기에

대부분 탈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최민정 선수가 달려가

넘어져 미끄러지던 이유빈 선수와

터치한 뒤 얼음 위를 질주했다.


이때부터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11바퀴를 남기고 3위를 추격했고,

9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결국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일상에서 옷의 끈이 풀리는 걸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올림픽 경기 중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

11일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하던 도중

그녀의 상의 끈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녀는 파트너인 알렉산더 겜린과 함께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진행했다.


점수는 아쉬웠지만 관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의가 풀어지면 다 내려올 수 있어서 미칠 것 같았다. 
옷 때문에 실수도 많았지만 팀 이벤트라서 다행이다.
(19일 열리는) 개인전에는 옷을 다 꿰매서 오겠다.

각종 장애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펼친 연기를 채점하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다.

평창 바람 너무해ㅠㅠ

이로 인해 강풍 속 경기가 강행된 12일,

여자 스노보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점프 중 넘어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보기만 해도 아찔...

위험을 피하려고 아예 점프를

포기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그 결과 1차 시기에 출전한 25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프인 6번 구역에서

1점도 받지 못한 선수가 16명에 달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제이미 앤더슨의 

최종 결과는
 83.00점으로 

전 대회 동메달리스트 점수보다 낮다.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 리스트 점수가 87.25점이었다.)

예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 다쳐

출전이 무산된 호주 선수는

평창의 강풍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며

억울한 마음을 SNS에 표현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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