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양주 CC 골프장 리뷰

조회수 2019. 9. 4. 21: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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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치 VS. 아쉬운 그린과 티박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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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정보


   ▶ 닉네임: 올**스

   ▶ 핸디캡: 8

   ▶ 구력: 32


골프 코스 정보


   ▶ 코스 이름 및 지역: 양주 CC in 남양주

   ▶ 날짜 및 티오프 타임: 2019.08.20

   ▶ 사용한 티 박스: 화이트 티

   ▶ 날씨 상태: 화창한 날씨

   ▶ 카트비: 9만원/N (10만-> 9만으로 정정함)

   ▶ 캐디비: 12만원/N

   ▶ 그린피: 16만원


날씨가 그나마 좋아서 경치로 마음을 달랬던 날


코스 상태 (10점 중)


   ▶ 그린 속도: 2.5로 약간 느렸음. 모래와 풀이 약간 길었음.


   ▶ 그린 상태: (5.5/10점) 가격 대비 상태 매우 안 좋음. 볼 마크도 많은 것뿐만 아니라, 모래도 많이 뿌려져 있었고, 풀도 많이 죽어 듬성듬성 비어있는 부분도 많았음. 캐디도 많이 아쉬워함. 좋았을 때는 3.2 속도의 그린이 양주CC의 자랑이라고 함. 모든 그린이 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절반이 안 좋았음.


그린이 2.5라고 했지만, 모래와 상태를 봐서 2.2가 더 맞음.


   ▶ 페어웨이 상태: (8/10점) 페어웨이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한창 잔디를 관리하는 중이어서 풀냄새가 향긋하게 진도하고 있었네요. 역시 중지 잔디로 약간 빳빳하지만, 큰 땜방 없었고 깨끗했습니다.


   ▶ 러프/벙커: (8/10점)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 티 박스: (5/10점) 티 박스는 문제가 많았네요. 대부분 잔디가 아직 깎이지 않아서 잔디가 너무 길거나, 아니면 잔디가 거의 없어서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티를 어디에 꽂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두리번거려야 할 정도로 말이지요. 페어웨이만큼 그린과 티 박스가 관리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ㅠㅠ


티를 어디다 꽂아야 고민해야 했던 티잉 그라운드


   ▶ 경치/레이아웃/즐거움: (9/10점) 북한강을 내려다보는 산에 있는 코스로 경치 아름답기로 소문났다고 하던데 역시 그렇더군요. 몇몇 홀들은 약간 길고 가파르게 오르막인데, 올라가서 뒤돌아보면 가슴이 탁 트이게 해주는 전경이 아주 좋습니다.


   ▶ 코스 전체 난이도: (7/10점) 코스는 오늘 티 박스가 약간 앞으로 빼놓은듯해서, 오르막 홀들 외, 드라이버 잘 맞으면 숏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 220-230m입니다). 홀들도 매우 넓은 편이며, 블라인드 홀이나, 심한 도그랙 등은 별로 없습니다. 몇몇 오르막 홀이 길게 느껴질 뿐, 쉬운 코스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코스답게 멋진 조경과 나무들


   ▶ 추가 코멘트: 1988년 개장했다고 하네요. 아주 오래된 멋진 소나무들과 경치가 특징인 듯하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약간 비싸다고 합니다. 


주차장도 특이하게, 거의 필수적으로 발레파킹 (5천원)을 해야 하게 되는데, 이유는 주차장이 작고 협소해서, 스스로 주차하게 된다면 꽤 먼 언덕 아래까지 내려가서 주차 후 다시 클럽 하우스로 걸어 올라와야 한다고 하네요.



시설 및 서비스 (10점 중)



   ▶ 클럽하우스: (6.5 /10점) 오래된 코스라서 클럽 하우스도 약간 작고 아담합니다. 그렇지만 깨끗합니다.


   ▶ 라커룸/사우나: (7/10점) 큰 불만 없이 모던하고 깨끗했습니다.


   ▶ 식당 / 그늘집: (6/10점) 2층 식당은 약간 올드해 보이고 작았고 그늘집도 마찬가지였지만, 잘 관리된듯했습니다.


   ▶ 음식 / 다과: (8/10점) 월례회 후 2층 식당 룸에서 생선찌개 코스 나왔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 캐디 코스 및 홀 설명: (9/10점) 설명 및 진행은 아주 프로다웠습니다.


   ▶ 캐디 경기 운영: (9/10점)


   ▶ 캐디 친절도: (9/10점) 능숙한 진행과 각 골퍼의 아이언 거리를 잘 파악해서 클럽을 건네주었습니다.



코스 총평 


▶  100점 만점에 70점   


월례회로 총 4팀이 가는 그룹의 게스트로 참가했습니다. 만찬이 끝날 즘, 참석자 한 분의 자동차 건전지가 방전되었다고 전해와서 내려와보시라는 메시지를 받고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발렛으로 맡겨진 차는 방전된 상태였고 서비스를 불러야 한 상황이었는데, 진짜 문제는 코스 측에서는 전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고 하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인데, 계속 변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전혀 상관없는 저도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분은 오죽했겠네요... 


그 뒤 저는 떠나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코스 측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면 (발레파킹, 세차 등) 단지 코스와 관련 없는 외부 업체라고만 하면 끝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 여부


가까운 위치 빼고는 가격 면에서나 그린/티 박스 상태가 너무 좋지 않네요. 


원래 더 비싼 곳인데, 월례회 멤버 중 한 분 덕분에 그나마 약간 더 저렴하게 받은 평일 (월요일) 그린피가 16만 원이라면,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코스 / 시설 / 셀카/ 기타 사진


잘 깍여있던 페어웨이지만 억센 중지
풀이 너무 길거나, 플이 너무 없던 티 박스...
모래와 볼마크가 너무 많았던 그린...
북한강의 경치는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운 경치였지만....
그린 상태가 너무 안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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