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리뷰 - 제임스 밀러 TOPSPIN M7 퍼터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8 / 32년
- 나이/성별: 48 / 남
- 드라이버/7번 평균 거리: 225m / 150m
- 제품명: 제임스밀러 TOP SPIN M7 말렛 퍼터
- 스펙: http://jamesmilr.co.kr/
결과는 제품 이름처럼 톱스핀을 공에 주어서 곧바로 롤링이 시작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M7 말렛은 비교적 더 고급스럽고 바닥 전체에 용이 골프공 여의주를 움켜쥐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멋지다고 할 수 있지만, 덕분에 바닥면이 평평하지가 않아서 피치 마크 수리 후 탭다운 할 때 잘 안되네요).
또한, 블레이드 모양을 했지만 말렛과 같은 넓은 헤드 디자인이며, 어드레스 시 안정감과 자신감을 상승시켜줍니다.
색상은 연한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약간 올드하게도 보입니다. 페이스 면에도 약간 변화가 있는데, 밀링 된 패턴이 예전의 일자로 된 선보다 더 정교해 보입니다.
의도적으로 설계한 건지 모르겠지만, 나름 저에게는 중앙을 임팩트 했는지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되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즉, 손에 전해지는 느낌도 있지만 소리만으로도 퍼터 중앙에 맞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방향성: 9점
퍼터 중앙을 잘 맞을 시, 직진성 롤링이 매우 좋습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롤링이 바로 시작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필드에서 굴려보면 약간 짧을 것 같았는데 느릿느릿 꾸역꾸역 계속 홀을 향해 굴러가는 게 톱스핀 롤링의 효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 같은 롤링과 직진성으로 숏/미드 펏은 방향성이 좋았습니다. 물론 힐/토우 부분에 맞으면 중앙선에서 약간 벗어나는듯하기에 1점 뺀 9점 드립니다.
그런 면에서, M7 말렛은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힐/토우 임팩트 시 약간 중앙에서 벗어남으로 1점 감소했습니다.
▶ 거리 조절: 9.5점
거리 조절에서 톱스핀 퍼터들의 가치가 빛나는듯합니다. 페이스 곡면 기술 덕분에 공은 거의 바로 포워드 롤링이 시작되며, 미끄러짐(skidding)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거리까지 잘 굴러갑니다.
▶ 그립 및 느낌: 6점
개인적으로 그립이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체 개발된 그립은 약간의 피스톨 모양으로 손에 잘 그립되는 디자인이지만, 디자인 때문인지 앞면에 장식된 플라스틱 느낌 때문인지 정이 안 가네요. 예전에 약 2년쯤 된 톱스핀 퍼터를 잠깐 잡아봤는데 당시 고무 그립이 단단하게 경화되었더군요.
요즘, 시장에 다양한 퍼터 그립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그립으로 교체할 수 있다면 큰 문제 없을듯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퍼터 디자인이나 느낌에 대한 평도 확실히 높아질듯합니다.
공이 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직진성 및 거리 조절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 M7 말렛 퍼터를 처음 접할 시, 블레이드 모델로는 너무 커 보이고 말렛이라고 하기에 약간 어색해 보인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막상 공 뒤에 내려놓고 어드레스 들어갈 시 생각보다 안정감이 듭니다.
가성비
▶ 인터넷 최저가는 40만 원 중반으로 나와있으며, 오디세이나 카메론 퍼터에 비해 약간 비싸다고 느낄 수 있네요. 특히,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면 더욱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퍼터입니다.
다른 골퍼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 직진성과 일관된 거리 조절 및 방향성을 원한다면 고려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특히, 임팩트 시 공이 튀거나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는 골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퍼터입니다.
TOPSPIN M7 말렛 퍼터
최종 점수: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