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의 오프셋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아이언 헤드의 선택 시 우리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야 한다.
이때 고려되는 요소로는 첫째 단조(forged) 헤드냐 주조(casting) 헤드냐의 제작 방식에 대한 차이와 쇠의 재질 차이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는 헤드의 형태를 살펴보아 캐비티 형(cavity back)이냐, 머슬 형(muscle back)이냐 또는 블레이드(blade) 타입이냐를 살펴보아야 하며, 세 번째로는 헤드의 크기 정도 즉, 스몰(small) 사이즈냐 빅(big) 사이즈냐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면 오프셋(offset) 디자인이냐 아니냐의 차이점이다.
오프셋이란 호젤(hosel)의 앞쪽 언저리로부터 클럽 헤드의 앞쪽 언저리(leading edge)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오프셋의 거리가 증가하면 다이내믹한 상태에서 클럽 헤드가 닫히는 현상이 증가하며 공의 탄도와 타구가 우측으로 밀리지 않고 보다 일직선으로 날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오프셋 디자인의 헤드는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골퍼나 초급자 골퍼들을 위한 헤드 디자인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숏 아이언 클럽은 쉽게 닫히기 때문에 아이언 세트의 오프셋이 숏 아이언에서 롱 아이언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많아져 롱 아이언을 좀 더 쉽게 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오프셋은 밀리미터 단위로 표기한다.
클럽의 오프셋은 골퍼들이 슬라이스를 내는 가장 큰 이유인 임팩트 시 헤드가 미처 스윙을 따라오지 못하여 헤드가 열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엄격히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이스 오프셋(offset)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페이스 프로그레션(face progression)이고 또 하나가 오프셋이다.
페이스 프로그레션(진보)이란 샤프트의 중앙이나 호젤의 중앙으로부터 페이스의 중앙에 가장 앞으로 나와 있는 부분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 오프셋은 호젤의 가장 앞쪽(공쪽)으로부터 페이스의 중앙에 가장 앞으로 나와 있는 부분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오프셋 디자인 형태의 헤드가 많이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이와 같은 디자인이 적게 출시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식견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초보자들의 슬라이스 현상은 스윙에서 잡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느 정도 스윙이 안전 궤도에 오르면 오프셋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