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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
· 핸디캡/구력: 8 / 32년
· 나이/성별: 48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30m / 150m
· 특기: 드라이버

스크린에서만 쳐본 남춘천 코스를 드디어 경험했습니다. 어렵다고 소문난 남춘천 빅토리, 챌린지 코스 생생 후기입니다.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남춘천 CC - Victory/Challenge 코스
· https://www.namchuncheon.co.kr/
· 날짜 및 티타임: 2020.08.31(월) 7:39am
· 티 박스: 블루 티
· 그린피: 14 만원
· 캐디/카트비: 13 만원 / 9 만원 (팀당)


8월 내내 장마 소식으로,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갔는데 그린 상태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였네요. 배수가 잘 되는듯하며, 그린 표면도 어느 장도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보기에는 빨라 보였지만, 약간의 모래를 뿌려서 살짝 느린 감이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그린 상태는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고 굴국이 꽤 있었던 그린이며 난이도 역시 만만치 않았네요.
이날 약간의 모래와 아침 이슬 덕분에 살짝 느려서 그나마 약간 쉽게 플레이 되었습니다. 잔디 길이도 잘 깎아놓아서 공 또한 보는 대로 잘 굴러가는듯했습니다.

페어웨이는 중지로 멀리서 보면 매우 잘 관리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시 국내 여름 날씨 및 장마철에는 중지가 관리하기 더 수월한 것으로 보입니다. 관리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중지의 한 가지 단점은 디봇이 깨끗하게 떠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따라서, 디봇을 자주 낸다면 단단한 지면과 잔디 뿌리로 인한 충격이 손목과 엘보로 전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디봇이 부스러져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디봇 수리도 힘들 때가 있네요. 그 외, 페어웨이 상태는 훌륭합니다. 공이 풀 위에 잘 떠있네요.

남춘천의 난이도에 한몫하는 러프 관리도 훌륭했습니다. 적당한 길이였는데도 공이 잔디 사이로 가라앉아서 공을 쳐내기 껄끄러웠습니다.

러프도 중지이며 약간 채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샷을 더 어렵게 합니다. 사진처럼 공이 가라앉는 라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러프다운 러프를 만난듯합니다.

페어웨이 벙커 및 그린 사이드 벙커 모두 무난한듯합니다. 모래 굵기는 보통이며, 최근 내린 비 덕분에 표면 아래가 젖어서 약간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벙커 사이즈도 대체로 큰 편이지만, 특별히 어렵다거나 턱이 높다고 느낀 점은 없었습니다.

그린과 같은 양잔디 티 박스는 페어웨이와 러프 상태에 비해 약간 닳아 보였습니다.
이날 사용한 블루 티는 잔디가 약간 길어 보였지만, 파3 티 박스 상태들은 좋았습니다. 아마도 블루 티 사용자가 비교적 적어서 그런듯하네요.

코스와 주변 자연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조경으로 가꿔졌습니다.



블루 티에서 거리가 만만치 않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코스 디자인이 다양한 오르막, 내리막, 도그랙, 블라인드 홀로 구성돼서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페어웨이 넓이는 중간쯤으로 느껴졌지만, 러프에서 쳐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가능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클럽 하우스 내부/외부 모두 모던하고 깔끔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약간 고급 콘도나 리조트처럼 보이네요. 스타트 광장은 약간 작아 보였습니다.

라커룸 입구에서 보이는 프런트 데스크 및 로비입니다. 생각보다 아담했고 다양한 아트 그림이 보이네요

그늘집은 넓고 쾌적합니다. 여기 또한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작 전, 클럽 식당에서 간단 식사를 했는데 음식 맛은 평범한 듯합니다.

캐디님의 진행과 코스 안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빅토리 코스 첫홀 파 5입니다. 이날 어떤 코스를 경험하게 될지 보여주려는 듯, 첫홀부터 길이가 꽤 되는 어려운 홀입니다.

약간 짧은 홀처럼 보여도 양쪽에 OB 지역이 도사리고, 페어웨이 언듈레이션도 쉬운 샷을 훼방하더군요.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남춘천 CC,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크린에서 자주 쳐보는 코스였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재미있고 잘 가꿔진 코스였습니다. 중/상급자에게 특히 어필할 레이아웃으로 느껴졌지만 초보자에게는 도전 정신을 심어줄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분당에서 교통이 원활 시 약 70분 거리여서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여기서도 7분마다 팀을 내보낸 듯, 약간씩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 같은 고급 코스는 조금 더 여유 있게 플레이하면서 주변 경치와 코스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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