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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멤버의 솔직한 이븐롤 ER 2.2 퍼터 후기

조회수 2019. 7. 26.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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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골프장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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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골프스파이


핸디캡: 10


제품명 및 스펙: EVNROLL ER2.2 미드 말렛 34인치. 스태빌리티 샤프트 + 그레비티 그립 장착. 


2019 EVNROLL ER 2.2 MID-MALLET


디자인: 8점 


전체적인 외관은 무난했습니다. 사틴 피니시에 더블 와이드 모델은 흔히 볼 수 있는 미드 말렛 스타일이네요. 올해 나온 ER 2.2 모델은 작년 2.0모델과 같은 헤드에 샤프트만 밴드 넥에서 플럼어 넥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130g 되는 그래비티 그립 (gravity grip)이 장착되었네요. 약간 무겁다고 느낄 수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스트로크 할 때 손을 좀 더 조용히 잡아준다고 하네요. 일반 스틸 샤프트에 끼워서 나왔지만, 저는 스태빌리티 샤프트에 끼워서도 사용해 봤습니다. 아래에 더 자세히..



느낌/타감: 6점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븐롤의 가장 큰 장점인 특수 그루브 덕분에 뛰어난 정확성을 제공하지만, 같은 그루브 때문에 발생하는 느낌과 소리가 맘에 안 드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약간 덜 견고한 터억~ 소리랄까? 롤링이나 거리 조절에는 영향이 없지만, 들리는 소리와 느낌이 밀접한 관계라 저는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아래처럼 스태빌리티 샤프트를 따로 구입해서 교체했습니다.



성능: 9점


이미 작년부터 ER 1.2 퍼터를 1년 사용한 경험이 있어서 이븐롤의 성능은 의심치 않죠. 나의 눈과 스트로크에 맞는 모델을 잘 고른 덕분에 아주 퍼팅이 아주 좋아졌는데 장비병이 도져서 몇 달 전에 팔아버린 게 후회스럽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왕 새로 나온 모델로 장만했습니다. 


이븐롤은 숏펏, 중거리 펏에 특히 강한듯합니다. 롱 펏은 위에 언급한 느낌과 소리 때문인지 약간 더 연습을 하면 나아지더군요.


아난티CC 에서 첫 개시!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ER 2.2 헤드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가 딱입니다. 블레이드의 약간 도톰한 모습이지만 나쁘지 않고 말렛의 무게 및 직진성을 제공하는 좋은 옵션인듯하네요. 아주 약간의 토우행이 있고, 올해 새로운 모델로 호젤이 L-넥입니다.


원래 스틸 샤프트 끼운 상태로 헤드가 잘 느껴지고 퍼팅도 잘 되었는데, 귀와 손에 전해지는 소리와 타감이 거슬려서 큰맘 먹고 스태빌리티 샤프트로 장착!


새롭게 나온 그레비티 그립은 이미 장착되었었고 130g입니다. 거기에 헤드는 370g. 느낌은 묵직하고 견고한 느낌이지만 스윙웨이트 체크해보니 신기하게 C3로 가볍다네요.


거기에다가 이젠 심지어 더 무거운 stability 샤프트를 끼우니 총 퍼터 무게가 거의 590그램대로 오르고, 스윙웨이트는 아주 약간 올라가서 C4.


일단 연습 시 느낌은 나쁘지 않았는데 어제 간 아난티 CC 그린 속도 2.6 정도 그린에서 굴리니 헤드가 덜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스트로크 보다 때리게 되던데, 느낌상으로는 스태빌리티 끼우기 전에 퍼팅이 더 정확한 듯!?


약간의 납 테이프로 스윙웨이트를 D1~2쯤으로 올리면 백 스트로크를 더 잘 뺄 수 있을듯하네요. 그래도 느낌/타감은 새로운 샤프트 덕분에 훨씬 부드러워졌고요.


직진성 롤링은 여전히 최고지만 거리 조절은 약간 더 익숙해져야겠네요.


더블 와이드 블레이드만하고 길이는 약간 짧음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새로운 이븐롤 퍼터 가격이 55만 원이라는 게 약간 높네요. 작년 모델보다 5만 원 높지만, 새로운 그래비티 그립이 별도 5만 원이니 가격은 얼추 맞춘듯하네요. 중력 그립 자체도 신기한 기술로 손을 조용히 한다지만, 얇은 그립은 선호하는 필이 중요하다면 일반 얇은 그립도 나쁘지 않은 듯.


중앙에서 벗어나 맞은 퍼터 타감 및 소리는 여전히 저의 귀에 그다지 좋지 않지만 머... 직진성 롤링이 우선이니 참고 있네요. 아, 스태빌리티 샤프트 끼우니 느낌/타감은 좋아져서 일반 밀드 퍼터 느낌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추가 리뷰:


대체적으로 저에게는 아직 전투 장비로 첫날의 성능이 약간 기대에 못 미쳤지만, 스윙웨이트 조정하면 훌륭할 듯합니다. 


스태빌리티 샤프트도 맘에 들고, 어드레스 시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도 그리 크지도 않고 안정적인 모습이 좋네요. 터치감과 롤링 느낌도 개선되었으니 (샤프트 덕분) 잘 연습해서 전투용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총평: 8.5 점


부드러운 터치감보다는 직진성 및 롤링에 강한 퍼터입니다. 확실히 퍼팅 실력은 개선되네요. 너무 큰 말렛이나 작은 블레이드에 부담 느끼시면 굴려볼 만합니다. 


지난달, 퍼팅 고민 여로 알려진 렉시 톰슨이 사용해서 마지막 환상적인 퍼팅으로 역전 우승을 안겨준 이븐롤 선수가 쓰는 모델도 2017년 마이골프스파이닷컴 퍼터 1위 ER2 bend neck 블랙 에디션 사용한다니 또 마음이...



우리 멤버들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YE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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