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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의학] 골프에서 중요한 '튼튼한 목' 지키기

조회수 2020. 8. 7.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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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원장의 골프 의학 이야기 제8편


이상진 원장의 골프 의학 이야기

제8편. 골프에서 중요한 ‘튼튼한 목’ 지키기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았던 김효주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적이 있다. 


근력운동을 많이 해 올해 들어 거리도 늘고 체력도 좋아진 김효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근력을 강화시킬 때는 하체, 코어, 상체 근육 등을 강화시키지만, 목 근육을 강화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필자는 약 20년 전에 당한 교통사고로 목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좌측 상지에 부분 마비까지 경험한 적이 있다. 목이 아픈 골프인이라면 이번 칼럼에 꼭 관심을 가지길 권하며, 본 칼럼을 통해 골프헤럴드 독자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 | GOLF HERALD 2020.08 Vol. 3349 

글 | 이상진(정형외과 전문의 & 서울 바른 병원장)

출처: 골프헤럴드


목 운동도 빼먹지 말고 하자!


사람의 머리 무게는 평균 4.5킬로그램에서 5.5킬로그램이다. 그런데 이것은 똑바로 서있을 때 무게다. 앞으로 머리를 약간 숙일 경우, 약 2배로 늘어나며 45도 이상이 되면 약 4~6배 정도의 무게가 목에 실리게 된다. 


말이 그렇지 약 30킬로그램만 생각해도 10킬로그램짜리 쌀가마니 3개에 해당되는 상당한 무게다. 따라서 퍼팅과 어드레스 시에 목을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 골프선수는 목이 아플 수밖에 없다. 베개를 가지고 투어를 다니는 선수들도 종종 있다고 하니 오죽할까?


잘못된 자세 등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목 통증이 악화된다 .


잘못된 습관,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목 근육에 긴장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목 통증이 악화된다. 골프는 목, 어깨, 흉추부를 무조건 사용하는 운동인데 주변 관절은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목이 아프면 어깨가 아플 수 있고, 어깨가 아프면 목도 같이 아플 수 있다. 


흉추도 마찬가지 원리로 대부분 골프선수나 골프 마니아들은 목이 아플 경우, 세밀한 검사를 해보면 어깨 주변, 흉추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골프헤럴드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반드시 바른 자세로 사용한다 .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면 스마트폰 증후군이 발생하는데 특히 거북목이 대표적이다. 거북목으로 목에 심한 하중이 가해지게 되고, 근육 경직과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꼭 사용해야 한다면 목에 부담이 적게 가도록 바른 자세로 사용하도록 하자.


평소에 목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


평소 골프 헬스나 골프필라테스를 할 때, 목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도 프로그램에 넣어 자주 해주어야 한다. 


특히, 목에 통증이 발생하면 필히 자가 견인치료, 즉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해보고, 한쪽이나 양쪽 어깨 상지, 손으로 전기가 지나가는 듯한 저린감이 발생하거나 상지에 힘이 떨어지는 목(경추) 디스크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병원을 방문해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필요시에는 영상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진단 하에 주사치료 또는 시술 등도 고려해야 하니 평소에 주의하도록 하자.

일상에서 실천하는 목 강화 방법


  • 평소에 ‘거북목’ 자세를 피한다
  •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시에는 바른 자세를 취한다
  • 아침저녁으로 목 주변을 따뜻한 물로 샤워해 준다
  • 하루에 5분, 3회 이상 스트레칭을 해준다
  • 하루에 10분, 2회 이상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해준다
  • 목 자가견인 장비는 간단한 것이라도 구비해놓는다
  • 목이 아플 때는 어깨, 흉추도 점검해본다
  • 증상이 심한 경우, 골프를 잘 이해하는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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