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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코너] 골프장 처음 방문 시 어떤 일들이?

조회수 2019. 12. 4. 17: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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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티켓 시리즈 2부] 첫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면 필독!

1부. 기본 골프 에티켓

2부. 골프장 처음 방문 시

3부. 안전을 위한 에티켓

4부. 골프 코스에 대한 에티켓

5부. 스포츠맨십

이전 글에서 골프의 기본적인 에티켓 4가지 (단정한 옷차림, 시간 지키기, 정숙하게 행동하기, 공을 그대로 플레이하기)를 간단히 살펴보았다.


먼저, 국내의 대부분 골프장에서 플레이하려면 주로 4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포섬(foursome) 또는 한 팀으로 티타임을 예약해야 한다. 처음 코스로 나가는 골퍼라면 아마도 주변의 지인 도움으로 티타임 예약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니, 다음과 같은 준비물 및 에티켓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출처: blog.naver.com/carlosjune
보스턴백
보스턴백에 골프복 또는 라운드 후 갈아입을 옷과 세면 도구 등 준비하자.


라운드 전날, 골프장에서 착용할 올바른 골프웨어 및 골프화를 보스턴백에 미리 챙겨놓자. 미리 골프 복장을 입고 가는 골퍼들은 라운드 후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기도 하며, 라운드 끝난 후 사우나 시설에서 사용할 세면도구도 준비하자.

출처: golfmonthly.com
골프 클럽 및 골프공


코스에서 사용할 골프 클럽(최대 14개), 골프 백, 장갑 및 골프공을 준비하자.


[초보들을 위한 골프 세트 구성은?]


첫날에는 공을 여러 개 잃어버릴 수 있으니 골프공을 넉넉히 마련하기를 권한다. 그 외, 일기 예보에 맞은 의상, 모자, 썬크림 등 필요한 물건을 미리 준비해놓자.

출처: 네이버 지도
골프장까지 예상 시간
전날에 코스로 가는 길을 미리 체크하자


골프 코스까지 가는 거리와 운전 주행 시간을 내비게이션으로 전날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티타임보다 골프장에 최소 30-45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초보자라면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권한다.


코스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할 일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며, 가는 도중 기대치 못한 교통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일찍 도착해서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최상이다.

출처: 올댓골프리뷰
코스 도착 시
알펜시아 CC 클럽하우스 전면


클럽 하우스 앞에 차를 잠시 대면 골프 가방을 내려주는 코스 직원들이 마중 나온다. 차에서 골프 가방과 보스턴백을 내린 후 직접 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제공된다면 유로 발레파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주차 후, 자신의 보스턴백을 입구에서 찾아서 클럽하우스 로비로 입장해서 프런트 데스크로 간다.


예약된 티타임 및 이름으로 체크인하고 락커 키 또는 번호를 받고 사용하면 된다. 환복 후, 스타트 하우스(주로 클럽하우스 뒤편)로 내려오면 골프 백은 캐디로 인해 카트에 실려 티타임에 맞게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출처: 올댓골프리뷰
한성CC 연습그린


계획대로 코스에 일찍 도착했으면, 간단히 몸을 풀어놓자. 주로 빈 스윙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코스는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연습 그린이 있다. 퍼팅 그린 주변은 치핑이나 빈 스윙을 금지하는 코스가 대부분이니 반드시 코스에 비치된 사인을 잘 따르자.


코스와 클럽하우스에서는 올바른 골프웨어 착용 및 정숙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플레이를 시작하기 전이라고 해도, 클럽하우스로 향해 들어오는 9번과 18번 홀들의 그린이 가까이 있을 수 있음으로, 조용히 행동하는 것이 좋다.

출처: echofallsgolf.com
첫 티박스에서


자신의 실력에 알맞은 티 박스에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주로 화이트 티는 일반 남성용, 레드 티는 여성용이라고 흔히 알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다. 레드 티는 여성만 사용하는 게 아닌 누구나 사용 가능한 초보용 티 박스이다. 


국내 골프장에서는 레드 티를 여성 골퍼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탓에 남자로서 선뜻 사용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필요시 캐디 또는 동반자들의 동의를 얻어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골프는 굳이 어렵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티 박스는 한 번에 한 사람만 올라가서 사용하고 내려온 후 사용하자. 이는 안전을 위한 조치로, 두 명이 티 박스에 있으면 연습 스윙에 다칠 수 있거나, 상대방의 스윙 및 주변 시선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다시 한번, 다른 골퍼들의 스윙 시, 움직임 및 소리를 가능한 최소화하는 게 좋은 매너이다.

 

출처: 캐디 노하우 전문 블로그
플레이 시작 시


대부분 국내 코스는 각 골프 팀을 평균 7~8분 간격으로 내보낸다. 코스들은 주로 이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캐디들이 골퍼들을 잘 인도하려고 노력하지만, 초보자들도 플레이가 지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즉, 느린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면 아래와 같은 부분에 주의하자.


  • 자신이 친 샷이 어디로 가는지 끝까지 잘 지켜보자. 공에서 눈을 떼면 찾아야 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고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 속도에 영향을 준다.

  • 자신의 공을 확인했으면, 다음 샷에 필요한 거리 정보 및 필요한 골프 클럽을 미리 준비하자. 필드에서는 주로 홀에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골퍼가 먼저 치는 것에 규칙이니, 자신의 차례에 대해 항상 주시하자.

  • 내 차례가 되기 전, 가능한 동반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스윙 연습 및 어디로 쳐야 할지 미리 준비하고 차례가 되면 바로 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초보자들이 이처럼 느린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조금만 신경 쓴다면, 동반자들로부터 다시 초대받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긴장될 수 있겠지만, 캐디의 안내를 잘 따르고 위처럼 하면 큰 탈 없이 첫 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첫 라운드 스코어는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미스샷은 당연할 것이니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라운드 중, 자신의 플레이에 화를 내면서 동반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이 가장 꼴불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출처: elysian.co.kr
스타트 하우스 및 그늘집
제주 엘리시안 강촌CC 그늘집


플레이의 시작은 클럽하우스 또는 스타트 하우스에서 카트를 타고 출발한다. ‘Out’ 코스, 즉 전반 아홉 개의 (9 holes) 골프 홀을 플레이한 후, 다시 스타트 하우스로 와서 간단한 간식을 구할 수 있으며, 후반 ‘In’ 코스 (나머지 9 홀)을 플레이 후, 클럽하우스로 돌아온다. 


전반과 후반 코스에는 주로 각각 ‘그늘집’이라는 시설이 있으며 (각 코스의 5~6번 홀 주변, 화장실 및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구할 수 있다.

출처: 올댓골프리뷰
라운드 후
라운드 후, 프런트에서 정산 [더스타휴 CC]


플레이가 다 끝나면 캐디의 안내로 클럽하우스 또는 스타트 하우스로 다시 되돌아간다. 코스에 따라서 캐디 비용은 직접 캐디에게 현금으로 주거나, 프런트에서 그린피 및 카트비와 함께 계산한다. 


간혹 선불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코스도 있으니, 처음 프런트에 체크인 시 확인하도록 하자.


대부분 골프 코스는 골프 클럽의 도난 방지를 위해 각 골퍼의 가방을 주차장에 있는 차량까지 가지고 가서 트렁크에 넣어준다. 따라서, 코스에 나갈 시, 차량 키를 같이 가지고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골프장에도 사인으로 표시되어 있다). 


만일 차량 키를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면, 골프 백은 처음 차에서 내린 곳에 주로 보관되며, 사우나 사용 및 계산 후 나갈 때 찾아갈 수 있다.


필자가 경험한 대부분 국내 골프장 사용은 위와 같다. 혹시 여러분의 경험에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 있었다면 댓글로 추가해주길 바란다. 


골프 에티켓 시리즈의 다음 글에서는 골프장 내에서 '안전을 위한 에티켓 (3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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