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코너] 플레이 중 동반자들에게 지켜야 할 에티켓

조회수 2019. 12. 10. 22: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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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티켓 시리즈 5부
필드 위의 환희 - 프리미엄 포지드 라즐다즐 아이언


1부. 기본 골프 에티켓

2부. 골프장 처음 방문 시 

3부. 안전을 위한 에티켓 

4부. 골프 코스에 대한 에티켓 

5부. 스포츠맨십



오늘 골프 에티켓 시리즈의 마지막 글에서는 플레이 중 동반자들에게 지켜야 할 스포츠맨십(sportsmanship)과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와 같은 매너 있는 행동과 신속한 플레이는 골퍼로서 당신의 품위를 드높여줄 것이다.

출처: gunaxin.com
올바른 복장
  • 골프는 신사의 게임으로 불리는 만큼 단정한 복장을 하길 권한다. 에티켓 1부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 대부분 국내 골프장에서는 찢어지거나 너무 캐주얼 한 복장은 허락이 안 된다.
  • 최근 많은 코스에서는 여름철에 반바지도 입장할 수 있지만, 먼저 코스에 연락해서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 화려한 복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같이 플레이하는 동반자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지만 고려하자.
출처: barnardcastlegolfclub.org
동반자를 배려하는 플레이
  • 골프는 신체적인 만큼 정신적인 집중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동반자 플레이 중 최대한 조용히 하자.
  • 핸드폰은 진동으로 해두고, 받아야 한다면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조용히 통화하자.
  • 플레이하는 골퍼의 시선에 들어가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움직임 및 소리를 줄이자.
  • 동반자의 좋은 플레이를 자주 칭찬하자. 굿샷! 외쳐주는 것은 돈 들지도 않고 그룹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 무엇보다 골프는 즐거워야 한다. 자신의 플레이 또는 캐디에게 화를 내는 골퍼나 라운드 내내 거의 한마디 섞지 않는 골퍼 등은 동반자들에게도 영향이 미친다. 플레이 도중에는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자.
출처: golfication.com
느린 플레이를 피하자
  • 플레이 순서를 지키되, 필요하면 Ready Golf를 하자.
  • 그 외, 자신의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사용할 클럽 및 쳐야 할 샷을 고려해놓고 차례 오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자.
  • 골프의 최대 이슈 중 하나가 '슬로우 플레이'인 만큼, 앞 그룹으로부터 플레이 간격이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출처: golf.com
양심적인 플레이
골프 역사의 최고 아마추어 골퍼 Bobby Jones
  • 골프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골프공을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골프에는 심판이 없는 만큼 골퍼들은 자신의 스코어 및 페널티 스트로크 등을 스스로 세고 기록해야 한다. 
  • 따라서, 자신의 스코어는 정직하게 기록하고 골프의 룰은 최대한 지키도록 하자.
  •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간혹 더 좋은 곳으로 공을 옮겨 치고 싶은 유혹이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양심적으로 지키는 것이 바로 골프를 신사의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다.
  • 아래는 골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이자 현재 마스터스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Augusta National GC 설립자 중 하나인 Bobby Jones에 대한 유명한 이야기이다.
1925년 US OPEN 대회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던 바비 존스는 실수로 공을 살짝 움직였다. 그러나 공이 움직이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고, 현장의 심판들도 벌타 없이 진행할 것을 권했지만, 존스는 단호하게 스스로 1벌타 페널티를 부과했다.

그 결과, 1타로 우승할 수 있었던 존스는 연장전으로 가서 패하게 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그의 신사적이고 양심적인 플레이를 칭찬하자, 존스는 오히려 "나의 행동을 칭찬하는 것은 마치 은행을 털지 않은 것에 대해 칭찬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른 이들을 속일 수 있겠지만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는 점이 골프의 큰 매력 중 하나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출처: worldsbestgolfdestinations.com
그 외 동반자들에게 지키면 좋은 매너
  • 플레이 중, 동반자들이 그들이 친 로스트 공을 찾는다면 가급적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자. 단, 자신의 플레이 속도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
  • 자신의 공을 찾을 때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말자. 이미 언급한 것처럼, 느린 플레이가 골프의 가장 큰 적이다.
  • 더 나은 골퍼라고 해도, 상대방의 플레이에 지적 및 레슨을 함부로 권하지 말자. 아무리 좋은 레슨이나 어드바이스라고 해도, 코스에서 바로 적용하기에 어려울 것이며 상대방이 불쾌해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 18번 그린 위에서 모든 플레이어의 퍼트를 마친 후, 즐거운 라운드에 감사하다는 표시로 모자를 벗고 동반자들과 인사를 나누도록 하자.
  • 라운드 내내 수고했을 캐디에게도 인사하고, 뒤 팀을 위해 그린을 비워 주도록 하자.

이처럼, 골프 라운드 중 동반자들에게 지키면 좋은 에티켓을 알아보았다. 추가로 더 있으면, 아래 댓글로 알려 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필자도 이번 에티켓 시리즈를 쓰면서 골프라는 게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처럼 재미있고 신사적인 게임을 시작하게 된 대에 보람과 함께 감사함을 느낀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골프의 묘미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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