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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후기] 이븐롤 ER1TS 퍼터 +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

조회수 2019. 11. 12. 18: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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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리뷰 시리즈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스
  • 핸디캡: 9
  • 나이/성별: 48/남
  • 구력: 30년
  •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평균 거리: 230m / 145m


제품명 및 스펙


  • 이븐롤 ER1 TS (Tour Stroke) 슬랜트 롱넥 호젤과 새로운 BGT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 조합을 해봤습니다!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고 있지 않는 EVNROLL 퍼터 모델을 운 좋게 구했으며, 작년 초부터 퍼터 샤프트의 혁신으로 입소문에 오르기 시작한 Stability shaft의 후속 TOUR 모델도 국내에서 지난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장비 테스트 전문 기관 마골프프스파이닷컴이 인정한 3년 연속 1위이자 최고의 직진성을 자랑하는 이븐롤 퍼터! 그들만의 특징인 Sweet Groove 기술에 이번 ER1 TS 모델의 특이한 호젤 모양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는데 기회가 온거죠.
출처: carlsbadgolf.co.kr
이븐롤 ER1TS 퍼터
    • 그리고, 7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퍼터 샤프트는 Adams Golf 창시자인 Barney Adams로부터 멀티 소재로 다시 재탄생! 비틀림을 줄이고 더욱더 똑바로 공을 출발하게 만든다는 스테빌리티 샤프트의 후속 TOUR 모델.
출처: allthatgolf.net/product/untitled-47
스테빌리티 PRO 퍼터 샤프트

  • 말 그대로, 장비의 퍼포먼스 면에서만 본다면 가히 Best of the Best 아닐까 싶습니다. 이 두 장비의 조합은 과연 어떠한 마법을 이루어줄지? 아니면, 한낮에 꿈에 불과하게 오로지 노력만이 살길인지를 증명해 줄지, 지금부터 저의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조합된 퍼터의 모습


디자인 (9.5/10점)


  •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워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처음 이븐롤 ER1TS 모델을 사진으로만 봤을 땐 어색하고 이상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우선이었지만 지금은 완전 간지 뿜뿜입니다. 특히, 사진처럼 호젤 부분이 길게 뒤로 꺾여있어서 커버를 씌우면 약간 헤드가 기우뚱해 보여서 샤프트가 구부려졌는지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네요. 
  • 제가 다른 이들과 다른 것을 사용하는 취향도 있지만 그때만 해도 디자인 점수는 7점 이상은 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저께 드디어 도착한 새로운 샤프트를 끼우니... 세상에... 이리도 멋진 놈으로 변신하다니~ 이전 샤프트 모델과 달리 더 얇고 가벼우며, 올 블랙 색상에 레드 색상이 이븐롤 컬러 조합에도 딱이네요.
  • 이븐롤 ER1 TS 모델만 놓고 본다면, 아무래도 넥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7점을 주고, 스테빌리티 PRO 샤프트는 이전 디자인보다 이쁘게 잘 나와서 9점. 그러나, 같이 조합하니 더욱더 멋져 보이네요.
어드레스에서 내려다보는 모습


느낌/타감 (8/10점)


  • 이븐롤 퍼터의 장점은 그루브 기술로 페이스 어디에 맞아도 일관성 있는 거리와 직진성을 유지해주는 것이지만, 느낌/피드백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을 항상 고수해 왔습니다. 느낌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에 마련이지만, 원래 이븐롤 타감은 '터억'과 '터엉' 소리의 사이라고 할까? 빗맞으면 마치 화강암을 툭 치는 소리에도 비유한 적이 있었네요. (당시 6점을 준 듯?).
  • 헤드와 샤프트의 진동을 잡아주고 토크를 잠재워준다는 스테빌리티 샤프트를 장착하니, 위에 묘사한 이븐롤 퍼터의 느낌은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즉, 소리와 타감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어서 제가 더 선호하는 일반적인 '클릭' '달깍' 소리를 내다보니 타감도 그만큼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덕분에 자신감도 상승했습니다.

 

헤드가 꺾여있어서 자연스럽게 핸즈 퍼스트 유도됨


직진성/관용성 (9.5/10점)


  • 기대했던 만큼, 새롭게 조합된 퍼터는 직진성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10점 만점이 아닌 이유는, 세상에 완벽한 퍼터는 없을 거니 와 저 자신이 퍼펙트하게 공을 올바른 라인으로 매번 굴리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븐롤 그루브 기술인지, 스테빌리티 샤프트의 기술인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비율을 모르겠지만, 1-2m 거리에서 확실히 똑바로 가는 라이에서 제대로 쳤다고 느낄 때는 여지없이 홀에 들어갔습니다.
  • 스테빌리티 샤프트의 진가는 중간/롱 퍼트에서 나는 걸로 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15m 이상의 거리는 퍼팅 스트로크가 길어질 수밖에 없고 샤프트가 조금이라도 휘거나 센터에서 벗어난 임팩트로 헤드가 뒤틀리면 쓰리펏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는 이를 (느낌 및 결과적으로도) 확실히 향상시켜 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딱딱하게 튕겨나갔던 타감이 훨씬 부드러웠고, 공도 출발선이 더 똑바로 출발할 수 있는듯해서 홀 근처로 갈 수 있었습니다.


거리 조절 (8/10점)


  • 이븐롤 퍼터의 그루브 기술은 드러난 페이스 면 어디에 공과 임팩트 하는지 상관없이 똑바로 가는 대신, 약간 거리가 덜 가능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약 5%?). 또한, 스테빌리티 샤프트도 가볍지만 강성이 더 높은 토크이기에 공을 덜 보낸다는 추측을 했습니다. 
  • 필드에서 쳐본 결과, 일반 퍼터의 거리보다는 확실히 아주 약간 덜 나가는 것은 맞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뛰어난 직진성 및 방향성에 대해 최대한 이점을 보려면 새로운 퍼터 조합으로 거리 조절을 조금 더 연습하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출처: carlsbadgolf.co.kr
저는 가운데 피스톨 그립 선택


추가 정보

  • 이븐롤 ER1 TS 헤드 무게는 370g에 특이한 넥은 무려 20,000 MOI를 제공 하네요. 그립은 일반, 피스톨, 그리고 gravity grip이라는 큼직한 오버사이즈 그립이 있는데, 저는 피스톨 그립을 선택했습니다. 
  • 또한,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는 피팅 용이며 저는 34.25 인치로 맞췄습니다. 아래 차트 보시면 37인치로 제공되니 원하시는 길이로 커팅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출처: evnroll.com
PRO 샤프트 스펙

BGT 스테빌리티 퍼터 샤프트 소개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일단 저의 퍼팅 게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만, 정말 멋진 포스를 뿜어내서 뿌듯합니다. 길게 꺾인 목도 오히려 이제는 당연해 보이고요. 저처럼 퍼트를 왼쪽으로 당겨지는 분들은 TS 모델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유는 어드레스부터 손이 공보다 먼저 앞으로 자연스럽게 있게 하고, 공과 잘 임팩트 하려면 좀 더 뒤에 위치해서 뒤따라오는 페이스가 공을 맞을 때까지 손목을 계속 앞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니 당겨 칠 위험이 감소됩니다.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아직 국내에서 ER1 TS 퍼터가 쉽게 구할 수 없네요. 조만간 공식 수입사가 (저렴히) 들여왔으면 하네요. 스테빌리티와 뉴 PRO 샤프트는 확실히 퍼터 계에 혁신인듯합니다만 가격대가 아직 높게 책정돼있네요 (미국에서도 $250+tax). 조금 더 알려지고 보급되면 가격이 낮춰지기를 희망합니다.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둘의 조합으로 기능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렇게 이쁘게 나올지는 생각 못 했네요. ER1 TS는 이븐롤 라인업에서 미운 오리 새끼였는데... ㅎㅎ 다른 이븐롤 (특히 블랙 모델들!) 또는 퍼터들과도 무척 멋지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가성비


ER1 TS 퍼터는 아직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지만 미국 사이트에서 $359+tax 이니 저렴한 퍼터는 아니네요.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 또한 $249+tax입니다. 둘 다 합하면 고급 최신 드라이버 한 자루 가격입니다. 그러나 골프 라운드 도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럽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좋은 투자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권해드리고 싶지만, 당분간 퍼터 헤드는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테빌리티 및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는 이미 국내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테빌리티 샤프트는 꼭 피팅숍에서 전문가로부터 조립하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연습과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점! 거기에다 간지 + 성능 좋은 장비는 덤!



최종 점수 (90점)


나머지는 10점은 본인 연습으로 스스로 채우겠습니다!

Sweet Face 롤 그루브
370그램 헤드에 약 15도 토우행
전 모델보다 슬림하고 가벼워진 블랙 샤프트와 알루미늄 커넥터 TOUR 샤프트

긴 리뷰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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