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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wings Golf: 같은 길이 아이언의 성공적인 혁명

조회수 2018. 12. 31.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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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제조사의 혁신적인 반란

BY JAMES CHANG


골프는 스스로 정직하게 규칙을 지켜야 하는 전통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게임이다. 수백 년 동안 유지된 골프의 기본적인 규칙은 그리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골프 장비는 지난 몇십 년 동안 무수한 변화를 거쳐왔다. 필자가 처음 골프를 시작한 1988년에는 대부분 골프가방에 퍼시몬 드라이버와 실제 우드로 만든 우드가 있었다. 그 이후 생겨난 혁신적인 골프 장비와 기술을 모두 나열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수백 페이지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최근 PGA 투어에서 한 가지 특별한 유형의 골프 장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Bryson DeChambeau 선수가 유일하게 사용 중인 싱글 랭스 (single length) 아이언이다. 싱글 랭스 아이언은 실제로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단 하나의 길이로 된 아이언 세트는 DeChambeau 선수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인 1986년부터 캐나다 Iso-Vibe라는 골프 회사가 북미에서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었다. 


얼핏 들어보면, 단일 길이 골프의 개념은 이치에 맞는 말이다. 결국 골프는 같은 스윙을 잘 반복할수록 잘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짧은 단일 길이 아이언 세트로 한 가지 종류의 스윙만 하면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프 전통주의자들은 단일 길이 아이언이 골프의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취급하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인다고 거부했다. 일부 테스트 결과는 클럽 간의 거리 간격이 일정하지 못하다고 했으며,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짧아진 롱 아이언으로 충분한 클럽 헤드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어찌 되었든, 소개된 지 30년 넘는 세월이 지나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싱글 랭스 아이언으로 이렇다 할만한 성공을 보여주는 골퍼는 없었다.



다이아윙스 정상화 대표 적어도 Bryson DeChambeau 선수가 같은 해 2015 NCAA 선수권 대회와 2015 US 아마추어 대회를 단일 길이 아이언으로 우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지금까지 이 업적을 이룬 선수들은 오직 Tiger Woods, Phil Mickelson, Jack Nicklaus 및 Ryan Moore 선수 4명뿐이다. 그러나 여전히 싱글 랭스 아이언을 사용하는 유일한 선수 및 대형 장비 제조사는 DeChambeau 와 코브라 골프다. 단일 길이 아이언은 흥미롭지만, 여전히 일반 골퍼들이 받아들이기에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증명된 꼴이었다. 그러나 올 가을, 불과 한달만에 그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만한 일이 벌어졌다. PGA 투어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플레이오프 첫 두 대회 (Northern Trust Open, Dell Technologies Championship)에서 DeChambeau 선수가 연달아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거머쥔 것이었다. 프로가 된 지 3년 만에 3, 4번째 우승이었으며, 올해 FedEx Cup의 1천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


지난 달, Shriners Children's Hospital 오픈에서 올해 3승까지 거머쥔 그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골프선수 중 하나로 2018년 미국 Ryder Cup 팀의 멤버로도 활약했었다.


우스꽝스러운 싱글 랭스 아이언 사용자치고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지 않은가?


국내에도 활발하게 운영되는 싱글 랭스 아이언 전문 골프 장비 제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골퍼는 많지 않을 것이다. 다이아윙스 골프 설립자이자 CEO 정상화 대표는 약 5년 전부터 단일 길이 아이언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왔다고 한다.


골프와 관련이 적은 IT/물리 배경의 정 대표는 2012년 'Real Line' 골프공 개발로 골프사업에 처음 입문했다. 그러나 4년 후, 일반 아마추어를 위해 골프를 더 쉽고 즐겁게 만들겠다는 목표 하나를 가지고 자신의 세운 골프공 회사를 홀연히 떠났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단일 길이 다이아윙스 SL-1 아이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2016년 9월이었다. 


저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골프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당시 저의 눈에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클럽 옵션이 충분하지 않았고, 더 나은 선수들과 투어 프로를 중심으로 설계한 클럽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는 제조사들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프로와 일반 골퍼들은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알게 된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들은 클럽페이스 중앙을 거의 항상 맞출 수 있어서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지만, 일반 아마추어는 중앙에 맞추기 힘들어서 똑바로 보내기조차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들이 사용할 클럽을 만드는 대부분 제조사의 경향 때문에 일반 골퍼들은 선수들의 장비만 보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클럽을 구매하는 악순환이 문제였습니다.저의 접근법은 클럽 헤드 디자인을 수정해서 정중앙에 맞추지 못한 공도 더 똑바로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아이언의 목표 대상은 18~25 핸디캡 사이의 레크리에이션 골퍼였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연습 또는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못 하는 골퍼들도 쉽게 칠 수 있는 클럽을 제공함으로써 골프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하고 싶었습니다.

- 정상화 대표이사, DIAWINGS GOLF FOUNDER & CEO -



많은 사람이 예전부터 단일 길이 아이언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정 대표는 말한다.


첫 번째 장애물은 거리 조절 문제였다. 일반적으로, 싱글 랭스 세트의 모든 아이언은 7번 또는 8번 아이언 길이로 맞춘다. 따라서 일반 롱 아이언에 비해 짧은 샤프트를 가진 싱글 랭스 롱 아이언은 충분한 클럽 헤드 속도 및 캐리 거리를 내지 못한다. 반면, 단일 길이 숏 아이언은 더욱 길어서 오히려 빠른 헤드 속도로 너무 멀리 보낼 수 있다. 각 아이언의 캐리 거리의 일정한 간격과 정확성이 필수인 게임에서는 치명적인 문제이다. 


두 번째로 해결할 문제도 같은 맥락이었다. 일반 롱 아이언은 아마추어가 다루기 어려운 클럽이다. 샤프트의 길이 때문에 어드레스 시 중앙에서 약간 왼발에 더 가깝게 놓고 쳐야 하는 게 상식이다. 또한, 아이언 샷은 클럽 헤드가 다운 블로우 (down blow 또는 negative impact angle), 즉 충분한 헤드 속도로 내려쳐야만 공이 클럽 페이스의 그루브를 타고 떠오르면서 백스핀과 함께 높고 멀리 날아간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번 프로와 일반 골퍼의 차이가 개입한다.


프로의 경우, 다운스윙 시 체중은 오른발에서 왼발로 완전히 이동함으로, 왼발에 더 가까이 위치한 롱 아이언 공도 다운 블로우로 힘있게 임팩트 시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일반 골퍼는 체중 이동이 왼쪽으로 완전히 이동하지 못하고 오른발에 남아있는 역 피벗 (reverse pivot) 현상으로 이어진다. 결과는 공을 올려치는 경우가 허다하며, 공은 공중에 뜨지 못한 topping 샷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다이아윙스 싱글 랭스 아이언은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정 대표는 자신의 독보적인 아이언 설계의 비밀을 다이아윙스 사이트에 다음과 같이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골프 클럽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에 전달되는 충격에너지입니다. 공은 그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수축이 되고 탄성으로 팽창되면서 발사가 됩니다. 다이아윙스 아이언 헤드를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공에 전달되는 일관된 충격에너지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K=1/2MV^2라는 간단한 공식만으로 에너지값을 계산하고 M은 헤드의 질량 V는 헤드의 충격속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샤프트가 0.5인치 짧아지면 1m/s 정도의 속도 감소가 있고 스윙속도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충격에너지가 감소 할 수 있지만, 질량을 증가시켜서 속도 감소로 줄어든 충격에너지를 보충하였습니다. 

헤드 설계를 하면서 가장 적절한 질량과 샤프트 길이, 스윙웨이트 등을 물리적인 계산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검증하고 3D 리모델링 기술을 이용하여 헤드 설계를 완성하였습니다. [단락] 다이아윙스 아이언이 특징은 한국 아마추어들이 가장 편하게 칠 수 있는 8번 길이로 설계하면서 5.6.7번 아이언의 거리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든 공을 7번 또는 8번 자리에 놓고 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동일한 무게 동일한 길이에서 오는 한 가지 스윙으로 일관된 샷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이아윙스의 시작


당시 나만의 싱글 랭스 아이언 (SL-1 모델)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럴 자금이 없었습니다. 2016년 9월, 저는 페이스북에서 친구, 지인,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도 저의 계획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초기물량인 100세트의 SL-1 싱글 랭스 아이언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선지불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다행히 첫 일주 만에 100세트 모두 사전 판매되어 생산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약 6개월 후 완성된 첫 제품을 100명에게 배송해 드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를 믿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했습니다.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에 고무되어, 저는 슬라이스 방지 드라이버 개발에 돌입했고, 차례로 SL-2 싱글 랭스 아이언, 퍼터, 페어웨이 우드, 웨지 등 다이아윙스 골프 라인 전체를 디자인하고 개발했습니다. 또한, 골프공 기술도 잘 알고 있어서 일반 골퍼를 위한 초 비거리 골프공도 추가했습니다. 2017년 2월에 출시된 100개의 SL-1 세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저희는 국내에서 1500세트 이상으로 가장 많은 싱글 랭스 아이언을 판매했습니다.

- 정상화 대표, Diawings Founder & CEO -


그의 이야기는 성공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앞길이 암담해 보일 때도 종종 있었다. 첫 100세트는 소비자에게 소매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중국에서 제작되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의 만족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에게 있어서, 품질은 그가 그의 제품에서 원했던 것과 거리가 멀었다. 2017년 5월 그는 모든 제품 및 생산 과정을 일본 오카야마 시로 옮겼다. 그로부터 그의 클럽을 위한 모든 구성품과 소재들은 100%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주조되며, 단조 및 조립되고 있다.



가짜 부품과 소재를 우려한 정 대표는 일본 내부에서만 사용할 목적으로 생산되는 스틸 샤프트(NS Pro)와 그래파이트(UST Mamiya) 샤프트를 직접 구해 사용하고, 일본 기업이 아니면 거래를 꺼리는 세계적 샤프트 제조업체도 수없이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설득했다. 정 대표의 거듭된 일본 방문을 통해 그는 마침내 자신의 창작품에 알맞은 새롭고 독특한 샤프트를 공급받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그의 고품질 크롬 미러 마감의 슬롯형 캐비티 백 아이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UST Mamiya와 Diawings 로고가 같이 자랑스럽게 표시되고 있다. 샤프트마다 부착된 일본 골프용품협회 JGGA 홀로그램 스티커 또한 오로지 100% 일본에서 제조 및 조립된 완제품만이 허락되는 표시이며, 고유의 시리얼 번호로 더욱더 강력한 위조 방지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는 그가 꿈꿔온 최고의 아이언 제작 과정과 디자인을 얻기 위해 본의 아니게 자신이 괴롭혔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조용히 웃었다. 까다로운 일본 클럽 제조업체들조차 오로지 품질에 대한 정 대표의 열정을 인정하면서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제가 더 나은 재료와 더 높은 품질을 요구했을 때 항상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구매자들은 원가 절감에 훨씬 더 신경을 쓰는 반면, 제가 요청한 모든 것은 실제로 그 비용을 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놀랬습니다."


정 대표가 이토록 품질에 집착한 9-피스 다이아윙스 아이언 세트(5~P, 46, 50, 54 웨지) 가격은 899,000원 (NS Pro steel) 및 999,000원 (UST Mamiya graphite)이다. 즉, 1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전체 아이언 세트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CNC precision milled 단조 웨지 3개가 추가로 제공된다.


웨지들의 정밀 밀링된 그루브 및 헤드를 보면 정 대표의 품질에 대한 고집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또한, 다이아윙스 아이언 헤드의 이상적인 스윙 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비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전용 경량 그립도 장착되어있다.



그의 첫 SL-1 세트는 현재 소매가격의 절반이었고, 첫 드라이버와 퍼터 가격도 지금보다 저렴했다. 그것은 처음부터 그를 믿고 더 많은 사람이 골프를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그의 여정을 지지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방식이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갈지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골프 장비 제조사의 ‘샤오미’가 되고 싶습니다. 그 유명한 회사처럼, 가능한 최고의 품질로 골프 클럽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는 아직 많은 돈을 벌고 있지 않다. 비록 원래 가격보다 지금은 많이 올렸지만, 그는 여전히 모든 제품의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저희 골프 클럽을 구할 때 지급한 금액보다 그 두 배 이상의 결과를 얻으실 것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지금 새로운 다이아윙스 클럽 14개를 풀 세트(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세트, 샌드웨지 및 퍼터)로 갖추려면 약 이백만 원이 가까이 들 것이다.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에 다이아윙스 14개 클럽처럼 업계에서 인정한 최고급 샤프트와 장인 정신이 깃든 완성도 높은 클럽 헤드, 그리고 정밀 CNC milled 웨지와 퍼터까지 제공하는 또 다른 일본 완제품 골프 브랜드를 떠올려 보자. 


그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이아윙스 아이언은 정말 효과가 있나요? 


다이아윙스 제품 모두 훌륭한 소재로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인정한다. 필자가 살펴봐도 고급스럽스러운 마감과 완성도, 샤프트는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성능 및 퍼포먼스도 사실인가? 정말 평범한 보기 골퍼도 일관된 스윙으로 더 쉽게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다이아윙스는 표준 길이 아이언보다 반 클럽, 길게는 한 클럽 이상 더 나간다고 하지만 로프트를 강력하게 세우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모든 아이언 솔 부분에 로프트가 각인되어있고, 최근 나오는 대형 제조사들의 표준 길이 게임 개선용 아이언과 큰 차이는 없었다.



정 대표는 더 나은 골프 클럽 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수년간 모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골프 노하우를 그의 온라인 밴드 및 2100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다이아윙스 제품과 성능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소수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증언과 리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심지어 마니아 수준에 팔로워도 많으며, 골프가 재미있어졌다는 내용의 글이 자주 보인다. 정 대표는 밴드 멤버들의 높은 믿음과 충성심은 제품 디자인 과정 동안 그가 공유했던 브랜드의 정기적인 업데이트에 우발적인 부작용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그의 아이디어, 계획, 파트너 회사 및 연구 결과를 자세히 설명했으며, 거기에 대한 열정이 독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기존 및 잠재 고객들 또한 관련 절차 및 싱글 랭스 클럽의 이론적 기반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제품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정 대표는 설명한다.



단일 길이 아이언 사용해보기 필자는 캐나다에서 중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도 싱글 핸디캡을 유지하지만, 항상 게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찾고 있다.


사실은 1년 전 페이스북에서 다이아윙스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나의 첫 반응은 매우 회의적이었다. 싱글 랭스 아이언으로 골프를 더 쉽게 잘 칠 수 있다는 글에 솔깃했지만 두 가지 이유로 구매를 미루었다. 첫째 이유는 게임 개선용 아이언이 필요하지 않다는 싱글 핸디캡 골퍼의 자존심이었다. 둘째는 아이언의 두꺼운 톱 라인과 길쭉한 클럽 페이스가 썩 내키지 않았다. 특히, 나는 헤드 뒤쪽 캐비티에 장식된 검은색 플라스틱 배지와 금색 글씨가 촌스럽게 느껴졌다. 싱글 핸디캡퍼에게는 스코어만큼 장비와 멋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 년 동안 정 대표 및 나날이 늘어나는 그의 추종자들의 제품 후기를 읽을수록 나의 호기심은 부풀어 갔다. 그리고 한 달 전쯤, 우연히 정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다이아윙스 싱글 랭스 아이언을 써볼 기회가 생겼고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내가 사용하는 게이머 아이언은 P*G 사의 최신 P 모델에 스틸 S200 AMT 투어 샤프트다. 그러나 테스트용 SL-2 아이언은 훨씬 약한 경량 스틸 R 샤프트에 헤드 무게도 묵직한 D4였다. 의구심이 솟구치는 건 당연했다.


먼저 두 세트의 8번 아이언을 비교해보니, 두 클럽 모두 게임 개선 아이언처럼 약간 큰 헤드였다. 이어서 싱글 랭스 클럽으로 먼저 공을 쳐보기 시작한 나는 곧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다이아윙스 싱글 랭스 8번이 기존의 8번 아이언보다 평균 8~10M 더 긴 캐리 거리와 미미하게 (약 400~800rpm) 더 낮은 스핀양을 보이는 결과가 믿기지 않았다. P사 최신 모델 또한 비거리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곧바로 다이아윙스 아이언의 로프트를 의심했다. 그러나 로프트도 P사 제품의 35도와 거의 차이가 없는 34도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전문 론치 모니터 결과는 아니지만, 스크린 골프장의 기기로 볼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싱글 랭스 8번의 론치 각, 스핀양 및 최대 정점 높이는 약 1도 더 낮고, 400~800rpm (8번 아이언 스핀 기준으로 큰 차이 없다고 봄) 더 적었으며, 약 1m 더 낮게 날았다. 무엇보다 비거리가 내 최신 아이언보다 10M 이상 더 나간다는 것이 충격이였다. 


더 유연한 샤프트와 (PING G700 아이언에 사용되는) 얇은 maraging steel 페이스로 공 속도가 증가했다고 생각했고, 스핀도 적어서 착지 후 멈추지 않고 더 굴러갔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하지만 5배 더 비싼 클럽보다 확연히 더 멀리 나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다이아윙스 아이언은 사용하던 브랜드에 비해 6, 7, 8번 아이언은 한 클럽 더 멀리 갔으며, 9번 및 P는 거의 한 클럽 반 거리 증가를 했다. 유일하게 5번 아이언만 비슷한 캐리 거리에 몇 미터 더 굴러갔다. 또한, 회사의 주장대로 싱글 랭스 아이언은 스윙 및 치기가 더 쉬웠으며, 정확성 면에서도 약간 더 작은 착지점 타원을 볼 수 있었다. 8번 길이와 같은 “롱” 아이언으로는 더 자신 있는 스윙이 가능했고, 스위트 스폿에 맞는 느낌과 미스샷에 대한 관용성도 대형 제조사의 최신 개임 개선용 아이언 못지않은 듯했다. 


그러나, 첫날 테스트를 통해 알게 된 싱글 랭스의 단점은 클럽들 사이의 들쭉날쭉한 거리 간격 (distance gapping)이었다. 표준 아이언으로 익숙했던 10~12M 간격보다 더 나가거나 짧아서 일정한 거리를 바로 내기가 어려웠다. 어느정도 연습으로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스핀양, 론치 각, 정점 높이 등은 모두 준수했지만, 검정색 캐비티 배지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국내 기술로 만든 싱글 랭스를 사용해본 결과, 다이아윙스 아이언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용하던 아이언보다 소리와 느낌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이아윙스 SL-2 아이언은 나에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었다. 최근 테스트 한 다른 게임 개선 아이언과 비교 시, 손에 전달되는 느낌, 볼 비행, 관용성, 스핀양 등은 충분히 견줄 만했고 거리는 여전히 우수했다. 무엇보다, 모든 아이언을 숏 아이언처럼 스윙하기 쉬운 점이 최고 장점이었다.


그 이후로 실제 코스에서 두 번 더 사용했으며 올해 라운드 톱5 순위에 들어갈 만큼 두 번 다 좋은 점수와 재미를 느꼈다. 


아이언 거리 간격 문제도 최근 해결했다. 정 대표는 먼저 모든 아이언을 8번 위치에 놓고 스탠스 폭을 그만큼 줄여서 쳐보라고 조언해 주었다. 단일 길이 아이언의 특징은 모두 내려치는 다운 블로우로 타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짧은 샤프트로 잃은 속도 에너지를 계산해서 헤드에 추가 질량으로 보충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몸에 베인 표준 길이 아이언 스탠스를 억제하고 8번 아이언처럼 쳐보니 모든 아이언 샷 거리가 훨씬 더 균일해졌고 원래 간격인 10~12M로 비슷하게 되돌아왔다.



최종 정리해 보겠다. 


다이아윙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클럽 중 최고의 클럽인가? 당연히 역대 최고 아이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경험해 본 아이언 중 가장 최고의 아이언인가? 솔직히 그것도 아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다이아윙스는 매우 훌륭한 제품이며, 정상화 대표는 그가 목표했던 최상의 아이언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겠다. 


정 대표는 모든 수준의 골퍼를 위한 최고의 클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상급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스핀력이나 볼 제어를 제공하겠다고 한 적도 없으며, 백돌이가 갑자기 싱글처럼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 한 적도 없다. 


단, 그가 끊임없이 주장해 온 유일한 것은 (골프 인구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18~25 핸디캡 골퍼에게 도움이 되는 단일 길이 아이언을 만들어서 공을 더 쉽고 멀리 치게 하는 것뿐이었다. 그로 하여 그는 더 많은 사람이 골프라는 게임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다이아윙스 아이언은 그의 목표를 확실히 이뤄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단일 길이 아이언 외에 다른 다이아윙스 제품(드라이버, 우드, 퍼터, 웨지, 볼)도 일반 골퍼가 고민하는 슬라이스 또는 퍼팅 입스를 돕기 위해 구현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싱글 랭스 아이언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볼 때, 그 제품들도 많은 골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다이아윙즈 아이언과 정 대표를 처음 만난 지 거의 한 달이 넘은 지금, 나의 골프가방에는 Diawings SL-2 Tour, steel shaft 아이언 세트가 들어가 있다. 다이아윙스 단조 웨지(46, 50, 54)도 좋지만, 오랫동안 사용해 온 익숙한 웨지들을 변경할 필요는 없었다. 훨씬 더 고가인 기존의 아이언도 가지고 있지만, 당분간 싱글 랭스 다이아윙스 아이언이 나의 전투용으로 투입될 것이다. 


정상화 대표는 지금도 더 먼 앞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깨어있는 시간마다 자신의 제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디자인과 더 나은 소재를 고려 중이다.


다이아윙스 제품군이 순수 국내 기술 및 디자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언젠가 머지않아 더 많은 한국 제조업체들이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국내 골퍼들은 외국 브랜드를 좋아하듯이 국산 제품도 온전히 수용하는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 


더 자세한 클럽 스펙, 사용법 및 구매 정보는 다이아윙스 사이트 www.diawings.com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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