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골프장 후기 - 알펜시아 CC

조회수 2019. 10. 30. 0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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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리뷰 시리즈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스 
  • 핸디캡: 9
  • 나이/성별: 48/남
  • 구력: 30년
  •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평균 거리: 230m / 145m

골프 코스 정보


  • 코스 및 이름: 알펜시아CC - Lake / Meadow 코스
  • 날짜 및 티오프 타임: 2019.10.17 오전 7시대
  • 사용한 티 박스: 화이트
  • 카트 / 캐디비: 팀당 9만원 / 12만원
  • 그린피: 11만원 - 전날 카카오 골프예약 어플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부킹 성공했네요.
총 27홀로 구성된 알펜시아CC - 메도우, 레이크, 포레스트


코스 상태


그린 속도: 2.6~2.7


그린 상태 (8/10점)

  •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이 느껴질 만큼 상태가 만족스러웠네요. 샷을 아주 잘 받아 주고 공도 잘 구르더군요. 사진을 보면 파3 9번 아이언 샷이 피치 마크 바로 옆에 멈춰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볼 마크를 리페어 하려고 보수기 툴을 찔러보니 놀라울 정도로 풀이 매우 촘촘하더군요.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아침 7시 코스 전경


페어웨이 상태 (7/10점)

  • 페어웨이 상태도 좋았습니다만, 그린에서 경험한 촘촘한 잔디에 비해 디봇을 떼어낼 때 약간 푸석한 느낌이었네요. 아래 사진처럼 색상은 얼룩져 보이지만 양잔디로 플레이하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페어웨이치고는 풀이 약간 길었네요. 


러프 상태 (8/10점)

  • 러프는 페어웨이와 반대로 약간 짧게 깎여있어서 샷 하기가 편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풀 길이가 그다지 길지가 않습니다. 페어웨이 풀이 약간 길고, 러프가 짧으니 큰 차이가 없었네요.
페어웨이와 러프의 잔디 길이 차이가 크지 않네요


티 박스 상태 (8/10점)

  • 잔디 길이도 적당했고, 땅이 많이 패인 곳은 없었습니다.  


벙커 상태 (8/10점)

  • 벙커는 그린 주변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편이고, 화이티 티에서 약 200-220m 드라이버 거리에 있네요. 그린 주변 모래는 보기보다 부드러워서 적당한 속도의 스윙을 해야 탈출 가능했습니다.


코스 난이도 (중)

  • 핸디캡 1, 2 홀 빼고 크게 어려운 코스가 아니었습니다만, 드라이버를 못 잡게 하는 홀이 약 3개쯤 있었습니다. 하나는 파 4홀이 원온이 가능한 홀이니 아마도 플레이를 지체시킬 수 있기에 그런 거 같았습니다. 또 다른 파 5 홀은 약간 좌측으로 질러가면 작은 개울을 건너서 그린을 투온으로 노릴 수 있으나, 좌측 페어웨이에 쭉 서있는 비싼 집들 때문에 우측으로 아이언 티샷을 하게 하네요. 솔직히 그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코스 시설 및 서비스
클럽하우스 앞에서 골프 클럽 내리는 곳


클럽하우스 (8/10점) 

  • 외부는 평범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화려한 편입니다.
클럽 하우스 로비 (프론트 데스크는 오른쪽)


라커룸/사우나 (7/10점)

  • 평범했습니다.


식당 / 그늘집 음식 (6/10점) 

  •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네요. 맛도 보통이고, 가격도 코스에서 볼 수 있는 레벨이었습니다.
  • 미국식 조찬은 비추입니다. 식빵 두 조각에 계란 두 개, 소시지에 토끼풀 같은 샐러드가 전부입니다. 안습이지만, 커피가 나오며, 보통 코스에서 커피만 따로 8천원 한다니... ㅠㅠ 그래도 너무 부실했습니다. 차라리 든든한 한식을 추천합니다. 


서비스/친절도/청결도 (8/10점) 

  • 좋았습니다.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8/10점)

  • 젊은 남성 캐디로 코스 지식이 많고 설명도 좋았습니다.

가성비로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전? 

  •  네. (단, 그린피 11만원이라면)


코스 점수:  90점



최종 평가

  • 적당히 넓은 페어웨이와 잘 관리된 양잔디 및 그린이었습니다만, 페어웨이 잔디가 약간 길었습니다. 벙커도 잘 정리되었고 모래도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몇 홀은 내 맘대로 못 치는 로컬룰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골프 코스였습니다. 드라이버 샷이 떨어지는 곳이 약간 타이트하거나 안 보이는 블라인드 홀도 몇 개 있었지만 대부분 평평했습니다.
  • 리조트 코스이기에 가격이 약간 높다고 들었지만, 11만원 그린피라고 서울에서 달려갈 정도로 가치가 있다? 음.. 같이 간 친구들은 정말 좋았다고 하는데 저는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리 느껴져서 반반입니다. 1박2일 코스로 두 번 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로비에서 코스로 내려오는 계단
코스 분위기는 외국처럼 코스 옆에 타운하우스들이 있네요
식당 2층에서 코스 내려다보이는 전경
저 멀리 보이는 스키 점프대
바람은 그다지 없었지만 날씨가 빠르게 흐렸다가 밝아지더군요
오전 티타임에 이슬이 많네요. 페어웨이 잔디도 약간 무성하니 방수 골프화는 필수
좋은 동반자들과 즐거운 라운드!


주변 식당 주의보


  • 마지막으로, 골프 마치고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식당가를 찾았는데 아주 잘못 고른듯하네요. 솔**비 식당에 LA갈비 식사 3인분에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세상에, 고기가 거의 붙어있지도 않은 초등생 엄지손가락만 한 뼛조각 몇 개에, 공깃밥 3개도 별도로 돈을 받더군요.
  • 양이 너무 적어서 혹시 2인분을 잘못 준게 아닌가 문의했더니, 뼈의 무게가 있다고 퉁명하게 대답하네요. 사장님의 영업 방법도 그렇지만, 손님 대하는 태도는 정말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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