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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퍼의 솔직한 리뷰 - 힐드로사이 CC

조회수 2021. 3. 8. 09: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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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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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
  • 핸디캡/구력: 9 / 30+년
  • 나이/성별: 49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50m
  •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 거주 지역: 경기도 분당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힐드로사이 CC - 버치/파인 코스
  • https://www.hilldeloci.co.kr/
  • 날짜 및 티타임: 2021.02.25일. 10:45am
  • 티 박스: 화이트 티
  • 비용: 그린피 + 카트비 총 170,000원
  • 캐디: 13만원
한 줄 평가
홍천에 위치한 명문 코스라고 소문난 힐드로사이 CC 다녀온 후기입니다. 약간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코스 디자인과 난이도, 경치 등 모두 아주 멋지게 느껴지는 중급자/상급자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2.6M
속도는 모래가 많은 이유로 약간 느린듯합니다.
▶ 그린 상태: (7 /10점)
잔디와 모래가 거의 반반 섞여있는 듯한 그린도 여러 곳 있어서 올바른 퍼팅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높은 풀 웨지 샷도 모래 때문에 약간 튕기고 잘 받아주지는 않는듯했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7.5 /10점)
겨울철이라 크게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처럼 중지에 노랗게 변했고 모래가 좀 있는 편입니다. 디봇 자국은 많이 보이지만 관리를 잘해서 대부분 모래로 잘 메꾸어져 있었습니다.
▶ 러프 상태: (7 /10점)
큰 차이는 아니지만, 페어웨이와 러프가 구분은 되어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벙커 상태: (7 /10점)
벙커는 약간 어렵게 디자인 및 배치되었고 큼직큼직합니다. 모래도 적당히 부드러웠지만, 이날 모래 표면층 바로 아래가 얼었는지, 아니면 평소 모래 양이 얇게만 깔려있는지, 땅이 단단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파고들면 클럽페이스가 땅에 튕겨 나오면서 공이 얇게 맞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 티 박스: (6 /10점)
티 박스는 거의 절반이 매트로 대체되었고, 잔디 티도 거의 모래바닥이었습니다. 겨울철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경치: (8 /10점)
국내 가장 아름다운 파 4 홀로 선정된 힐드로사이 파인코스 3번 홀입니다. 첫눈에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여름이면 아주 멋질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코스 난이도
명문 코스라는 소문을 전혀 듣지 못하고 갔던 터라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만, 첫홀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던 힐드로사이. 이름도 영어로 보니 Hill De Loci라고 멋져 보입니다. 플레이하고 와서 찾아보니, 2012-2014년간 KLPGA Nefs 챔피언십 호스트 코스이기도 하네요.

난이도로 본다면 중상급 디자인으로 생각됩니다. 주변의 빽빽한 숲에서 깎아낸 홀들이 넓지도 좁지도 않게 느껴졌고 높낮이가 급격히 변경되는 홀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티 샷을 보내야 다음 샷이 수월할 수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며, 코스 절반은 워터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네요.

버치, 파인 코스로 구성된 18홀 대회 코스로 손색이 없으며, 총 길이도 블랙 티에서 6787미터 (7423 야드)로 결코 만만치 않는 길이네요.

인상적이었던 점은, 파 5 홀들이 거의 투온을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길거나 해저드와 벙커의 교묘한 배치로 정확하고 전략적인 드라이버 샷을 꾀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평소보다 5타 이상 더 나온 거 같네요. 겨울철 골프라서 여름의 경치와 필드 컨디션을 느껴보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플레이 내내 나게 하는 코스였습니다.
버치 코스 9번 홀 파 5 길이가 자그마치 620미터 (물론 풀백 티)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10 /10점)
친절하고 코스 설명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린 라이를 잘 봐셨고 싹싹함 특히 동반자들 모두 입 모아 칭찬하시네요.
▶ 코스 경관: (8.5 /10점)
멋진 반도 그린으로 날리는 그늘집 옆 파3 홀.
코스 곳곳의 조각상과 가꿔놓은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주변의 산 경치와 나무들로 공기도 상쾌합니다.
▶ 클럽하우스: (9 /10점)
궁궐처럼 지어진 외부와 드넓은 클럽하우스 로비 모두 고급져 보입니다.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서울 강남에서 홍천으로 약 90km 떨어진 홍천 힐드로사이 CC. 거의 두 시간 약간 안되는 장거리로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운 코스입니다.

겨울철이라, 코스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못했지만, 홀 디자인과 시설, 코스 레이아웃과 경치 모두 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이날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서, 먼 거리를 온 보람이 있었다고 느낀 것으로 기억합니다.

골프 시즌에 방문한다면, 더욱더 재미있고 관리 잘 된 코스일 거라고 장담합니다. 기회 되면 가보시길 권합니다.
추가 코스 및 시설 사진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보니 불어인듯하네요(?). Loci의 언덕? 맞나요? ^^;
매우 고급스러운 클럽하우스 및 라커룸.
코스 및 카트 광장으로 나가는 전경.
주변 나무와 부시들을 잘 가꿔놓은 클럽하우스 뒤편.
이날 약간 아쉬웠던 티 박스... 모래와 인조잔디 티가 많았습니다.
홀 좌우로 해저드 또는 로스트 볼을 유발하는 낭떠러지/숲.
드라이버 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빠지기 쉽게 만든 벙커들. Risk and Reward 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가장 아름다운 파3 홀 - 파인코스 3번 홀.
그늘집도 모던하고 깔끔함.
해저드가 거의 절반 이상의 홀에서 플레이에 들어오네요.
훌륭하고 재미있는 힐드로사이 CC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시즌에 다시 방문해보기를 희망합니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힐드로사이 CC 겨울 골프 후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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