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360도 CC 골프장 후기

조회수 2019. 9. 17. 0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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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리뷰 시리즈
10/25일, 가장 행복한 골프 대회로 초대합니다!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스
  • 핸디캡: 8
  • 나이/성별: 47/남
  • 구력: 30+년
  • 평균 드라이버/아이언 7번 거리: 225m / 150m

 

골프 코스 정보


  • 코스 및 이름: 360도 CC 컨트리클럽 (http://www.360cc.co.kr)
  • 날짜 및 티오프 타임: 9/10/2019 오전 7:19분

골프백 내리는 곳


코스 상태  


그린 속도: 약 2.7쯤 되었습니다.



연습 그린 사진입니다. 약간 젖은 상태이어도 2.7 속도에 잘 관리되었네요. 모래와 펀칭도 없는 상태입니다.
360CC 홈피에서 얻은 잔디 정보입니다.
그린 상태 (8.5/10점)
실제 코스 그린도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볼 마크도 적은 편이며, 그린 주변 상태도 매우 양호!
페어웨이 상태 (8.5/10점)
양잔디 페어웨이 상태 역시 매우 좋았네요. 보다시피 풀이 아주 살짝 길어 보이지만, 매우 관리 잘 되어있습니다.
러프 상태 (8/10점)
러프와 페어웨이 구변이 잘 되어있지요. 전날과 새벽까지 폭우 내렸어도 질퍽한 땅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물이 이렇게 잘 빠지는 코스는 오랜만이었습니다.
티 박스 상태 (8/10점)
티 박스 상태는 일단 질퍽한 곳 없고, 매트가 없었습니다. 디봇이 많은 곳에서 티잉 그라운드를 자주 옮겨서 관리를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벙커 상태 (8.5/10점)
위 벙커 사진이 360CC 벙커 대표적인듯하네요. 비가 그렇게 많이 왔는데도 물이 고이지 않았고 모래도 부드러웠습니다. 몇몇 벙커는 풀과 잎사귀 등 물에 쓸려 들어와서 약간 지저분해 보일 수 있었지만, 대체로 아주 관리 좋네요.
파 5 홀 오르막 세컨드 샷 전경. 하트 벙커가 눈에 들어오네요^^
코스 난이도
US Open을 호스팅 한 어렵기로 소문난 Bethpage Black 코스를 따라 한 표시판에 360CC 프런트에도 있네요^^ "이 코스는 어려운 코스이니, 실력이 좋은 골퍼에게 권합니다~" ㅎㅎ


  • 360CC 다녀오신 분들은 주로 어렵다고 하네요. 돌아버리게 만든다고!^^ 개인적으로 3번째 방문했는데, 너무 맘에 드네요. 
  • 코스 난이도는 중/상 사이고, 쉽지만은 않네요. 총 길이는 그리 길다고 볼 수 없는데, 주로 오르막 샷이 많은 편이어서 길이가 멀게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 무엇보다, 그린 크기는 중간 사이즈이지만, 그린 굴곡(언듈레이션)이 많은 편입니다. 최소 2층,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핀 위치를 어디에 꽂느냐에 따라서 매우 어려울 수 있네요. 여기에다가 그린 속도가 2.9 이상 넘어간다고 한다면, 처음 오시는 골퍼들은 '돌아버릴 수' 있답니다. ㅎㅎ

클럽 하우스로 돌아오는 인코스 9번째 홀 전경입니다. 주자창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훨씬 모던하고 멋진 클럽하우스.
위 사진처럼 내리막 홀이 몇몇 있습니다. 장타들에게는 막창이 날 수 있는 홀들도 있습니다. 캐디 조언과 정확한 볼 컨트롤 또는 현명한 클럽 선택이 요구되는 코스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날 새벽까지 서울은 비가 많이 와서 예약 최소가 많았지만, 운 좋게 도착하니 환상적인 날씨였네요.
  • 전경, 주변 나무와 카트길, 디봇 등 너무 관리가 훌륭했습니다.
  • 어느 각에서 봐도 관리가 좋았네요. 거의 3~4일 내내 폭우가 내린 코스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배수가 잘 된 코스입니다.

클럽하우스 (9/10점)

  •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너무 크거나 화려하게 오버하는 거 같지 않아서 비싼 클럽하우스 때문에 그린피가 비싼 건지 괜한 의심이 들게 하지는 않았네요.

클럽하우스 내부와 라커룸은 모던한 느낌으로 아주 깨끗했습니다. 통유리로 식당에서 9번 홀/18번 홀 그린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시원해 보이네요.

라커룸/사우나 (7/10점)


  • 들어오는 복도는 약간 좁다고 순간 생각 들었지만, 천장은 통유리로 밖이 보여서 시원하고 라커 색상도 환해서 작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네요. 


실제 라커룸은 아담하고 깨끗하며, 개인 라커는 넓은 편입니다.


식당 / 그늘집 음식 (8/10점)



서비스/친절도/청결도 (9/10점)


  • 쓰레기, 담배 꽁초, 그리고 카트길에 그 흔한 깎은 잔디나 바람에 날린 풀포기 등 흔적이 없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캐디의 코스 지식 및 홀 설명 (7.5/10점)


  • 캐디분은 명랑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약간 젊은 분이어서 골프 지식은 많아 보이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공 닦고 라인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카트에는 테블렛으로 (스마트 스코어 시스템이 아닙니다) 각 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프런트에서 1만원에 코스 가이드북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기념으로 하나 구했네요^^


캐디 경기 운영 및 친절도 (7.5/10점)


  • 캐디분은 아주 친절하고 안내와 설명은 기본적으로 괜찮습니다.

가성비로 봐서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전?


  • 네.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보기 게임 (90타) 골퍼 실력 이상이라면, 매우 재미있다고 느끼실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코스 총 점수 100점 만점에 ( 93 ) 점입니다.



최종 평가 


  • 360CC로 라운드 간다고 하면, 정말 주변에 많은 분들로부터 거의 항상 "어렵다고 들었다", 거기는 사람을 돌게 한다고 한다" 듣게 되는데, 실제로 그린 언듈레이션과 오르막 샷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블랙스톤 CC, 사우스스프링스 CC 등, 다 어렵다고 할 수 있지요^^
  • 그러나, 관리 상태와 그린 상태, 페어웨이와 러프 등 나무랄 곳이 없는 데다가 가격까지도(앞서 말한 코스들보다) 가성비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페어웨이 디봇 자국도 모래로 매워져 있는 걸 보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아래 사진처럼 깊은 디봇 자국이 그대로 나있는 것을 보면 우리 골퍼들도 스스로 디봇을 가져와서 제자리에 놓고 한 번만 꾹 밟아주면 되는데, 안 한다는 것에 잠시 반성해 봤습니다. ㅜㅠ

카트마다 사인을 달고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는... 잠시 반성해 봅니다. 이날 볼 마크 수리 열심히 했지요^^
코스 / 시설 / 기타 사진
카트길 옆 러프와 화단도 정리 정돈 잘 되었네요.
클럽 하우스에서 카트 타러 나오면 보이는 전경
질퍽거리는 곳이 한곳도 없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고 신기했습니다.
그림 같은 초 가을의 코스 경치. 바로 이런 그림을 상상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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