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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Evnroll ER1.2B + Stability Tour Shaft

조회수 2020. 4. 17. 13: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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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장비 리뷰
유럽에서 입증된 혁신적인 영국 타이어 - 다반티

출처: allthatgolf.kr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와***
  • 핸디캡/구력: 12 / 29년
  • 나이/성별: 43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평균: 240m / 150m



제품명


  • 2020년 Evnroll ER1.2B + Stability Tour 퍼터 전용 샤프트
출처: allthatgolf.kr


나이에 비해 구력이 꽤 오래된 골프를 무척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거의 30년 정도 골프를 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채의 모양새와 무게 감, 피해야 하는 채의 모양과 무게 감 등, 꽤 많은 것이 정립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골프 장비에 대해서 조금 까다롭거나 짜증 나는 스타일입니다.


그 중, 특히 퍼터에 좀 집착하는 스타일입니다 ^^; 

출처: allthatgoilf.kr
저의 주머니가 항상 가벼운 이유...


위 사진들은 자랑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장비병) 기준이 정립되어 있는지 보여드리는 사진입니다 ㅠㅠ


저는 블레이드 퍼터만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플러머 넥(plumber neck)을 쓰고 있고, 때에 따라 스카티 카메론 마니아 분들이 "쩜오 넥"으로 알고 계시는 모델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모두 34인치이며 헤드 무게는 345그램에서 355그램까지 맞추어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 스타일로 유명하고 좀 인지도 있는 퍼터 헤드도 거의 써본 듯 하네요.


그런데 작년부터 올댓골프리뷰 카페에 드나들며 관심을 가지던 퍼터가 있었는데요, 오늘 설명드릴 Evnroll(이븐롤) 퍼터입니다. 이 퍼터에 관해 이미 많은 정보가 온라인에 올라와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특히 사용해보고 싶었던 ER1.2 모델은 이미 미국에는 오래전부터 나와있었는데 한국에는 공식으로 팔리지 않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다방면으로 한국 정품을 구해보려 했지만 저의 구매 의지가 모자라서인지 구할 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잊혀가던 퍼터를 지난주 올댓카페 매니저님께서 올리신 아래 사진들로 다시 표면에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밤늦게 보는 바람에 새벽 1:30까지 인터넷을 검색한 후, 다음날 직접 올댓골프리뷰 사무실로 찾아가서 직접 쳐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퍼터를 사용중 인 올댓***님이 올댓골프 본부에 계셔서 맘껏 쳐보고 만져본 (냄새도 맡아보고 ㅎㅎ) 결과 "저 이거 구해주세요" 결정!


보너스로, 우연히 같은 시간에 본부를 방문중이셨던 레알*** 회원님께서 자신의 스테빌리티 투어 샤프트를 판다는 얘기까지 접수...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퍼터 주문과 함께 샤프트도 질렀습니다.

출처: allthatgolf.kr
최고의 롤링을 제공한다는 이븐롤 헤드에 안정성은 보장한다는 스테빌리티 샤프트 조합은 과연?


나머지 피팅 작업은 지방에 다녀온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본부에 도착했다는 퍼터와 샤프트를 받아들고, 바로 앞에 위치한 핫*틱 골프 피팅샵 대표님께 작업 부탁드렸습니다.

아래 부품들로 피팅 시작... 까다로운 저의 니즈를 너무 잘 맞춰주셔서 너무 감사히 피팅 잘 받았습니다. 


더불어 샤프트를 넘겨주신 ***님도 오늘 퍼터 작업하실 일이 있으셔서, 같이 만나 점심도 먹고 의미 있는 정보들도 주고받아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오늘 피팅 결과입니다.

출처: allthatgolf.kr
출처: allthatgolf.kr
이븐롤 ER1.2B에 Stabilty Tour 샤프트를 장착한 모습.


제품 평가


*이 부분은 제가 원하는대로 피팅이 나왔기 때문에 점수가 높은 것입니다.


▶ 디자인: 10/10

제가 늘 추구하던 헤드 모양이라 마음에 딱 듭니다


▶ 느낌/타감: 9/10

밸런스가 너무 잘 나오게 피팅 되었어요. 고가의 스카티 써클티 못지않은 타감에 가격은 1/5!!


▶ 방향성: 9/10

아직 필드 테스트는 못하였지만 집에 있는 퍼팅 메트에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 관용성: ?

이건 추후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퍼팅 메트위에서 스위트스폿에 잘 맞네요.


▶ 거리 조절: 10/10

제가 원하는 무게에 스윙 웨이트를 맞춰놓은지라, 피팅으로 인해서 거리감은 만점입니다.


▶ 그립 및 느낌: 10/10

그립 역시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감촉으로 가지고 있는 골프 프라이드 그립을 피팅샵 대표님께 추천받아 완전 마음에 듭니다.


▶ 추가 사항

제가 제일 궁금한 게 이 헤드와 스테빌리티 투어 샤프트의 조합인데요, 많은 테스트를 못했지만 몇 번 라운드 후 더 자세한 후기에 결과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출처: allthatgolf.kr
샤프트 교환하신 레알***님의 퍼터들도 함께 작업했네요.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 타감(소리), 디자인, 색깔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 저는 정렬선이 퍼터 헤드 위에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븐롤은 아래 긴 줄 하나로 되어있어서 추가금을 내더라도 별도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 일 년 넘게 고민하던 조합이라 항상 원펏만 할 수 있겠다는 기대 따위는 버린 지 오래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성비 

  • 고급 퍼터를 사용해본 기준으로 가성비는 좋은 편입니다. (ER1.2B 퍼터 60만원, 스테빌리티 TOUR 샤프트(신상품 45만원)를 거의 반값에!)


다른 골퍼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 이번 ER1.2B 검은 블레이드 헤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타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굳이 스테빌리티를 장착하지 않으시더라도 충분히 좋은 헤드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철학이 퍼팅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입니다. 그러나... 주관적으로 봤을 때 퍼터를 사면서 스테빌리티 샤프트까지 별도로 피팅 하면 웬만한 프리미엄 퍼터보다 가격은 훨씬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타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주변에 원하시는 모양의 퍼터 헤드에 스테빌리티 샤프트를 피팅 하시고자 한다면 꼭 먼저 테스트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최종 점수
97점

최종 평가 


  • 추구하시는 것이 제가 위에 설명드린 것과 비슷하시면 주저하지 않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지름신의 강림은 자제하시고, 본부에 들리셔서 테스트 한번 해 보세요. 타감과 블레이드에서 흔히 찾기 쉽지 않은 직진성과 롤 전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운딩 후 거리감, 관용성에 대한 부분은 보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사태 늘 건강 주의하시고, 힘든 시간 다 같이 헤쳐나갑시다. 이상 와*** 이었습니다.


PS. 이번 리뷰에 도움 많이 주신 올댓골프 운영진, 레알***님, Hotsti**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리뷰는 올댓골프리뷰 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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