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엔터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가짜 뉴스에 직접 입을 열었다.

10일(현지시각) E! Online, 뉴욕포스트, 스놉스 등 외신에 따르면 SNS상에선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라는 소문이 퍼졌다.

'@BBCNewsTonight'이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화요일에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최초의 톱스타다. 다니엘 "라고 올린 것. 

게시한지 단 몇 시간 만에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었고, 약 762회 공유되는 등 빠르게 확산됐다.

언뜻,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사 BBC의 공식 계정처럼 보이지만 이는 '가짜 계정'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짜 계정은 링크를 누르면 실제 BBC 뉴스 페이지로 안내하는 교묘한 수법을 쓰기도 했다.

외신들은 "해당 계정은 영국 뉴스 매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알리며 "'가짜 뉴스'에 대한 열광은 코로나19의 두려움을 증가시킨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신은 "래드클리프는 최근 제임스 오브라이언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재산이 얼마나 적은지 논의할 정도로 건강했다"라고 짚기도 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소속사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BBCNewsTonight' 이용자는 트위터 운영 원칙 위반으로 계정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한편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오는 4월 '건즈 아킴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건즈 아킴보'는 파리 한 마리 못 죽이지만 키보드만 잡으면 터미네이터가 되는 '찌질남' 마일즈가 진짜 목숨을 건 게임 '스키즘'에 강제 로그인되면서 양손에 총을 박제한 채 추격을 벌이는 익스트림 킬링배틀 영화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존 윅' '메이즈 러너' 제작진이 참여했다.